Re:카리스님께
성경진리토론방
, 2005-01-03 , 조회수 (420) , 추천 (0) , 스크랩 (0)
참 이상합니다.
왜 교회를 오해할까요?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우리(구원받은 이들)는 그몸의 지체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교회는 하나님이 피로 사셨습니다.

나는 직업상 발령지에 따라 이 도시 저 도시에서 살았습니다.

서울에서 살았을 때는 나는 서울에 있는 교회(지체)였습니다.
양평에서 살 때는 양평에 있는 교회(지체)였습니다.
캐나다에 연수 받으러 갔을 때 나는 토론토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지체)였습니다.
동경에 있었을 때 나는 그냥 동경에 있는 교회지체였습니다.

내가 A라는 도시에 부임했을 때 구원받은 지체들이 몇명 가정에서 모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얼마 지나지 않아 숫자가 많아졌고 A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로 간증을 나타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다른 동네에 구원받고 A 교회라고 모이는 지체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몸이 하나요. 성령이 하나이며 한 소망,  한 주 , 한 믿음,  한 침례, 한 하나님인 것을 서로 교통하고 A 교회로 하나 되어 모였습니다.

예루살렘교회는 하루에 5000명 구원받기도 했습니다.
한 장소에서? 아니지요. 그럴 수는 없었습니다. 그렇게 모일 장소도 없었을 뿐 아니라 목숨걸고 믿었던 시기였으므로 그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들은 물론 한 사람에게 복음을 들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어디서 모였건 (집집마다에서 모였다고 사도행전은 말합니다) 그들은 한 교회, 예루살렘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였습니다.

'네가 먼저 구원받았으니 내가 너에게 더해졌다. 아니다 내가 먼저 교회생활했으니 니가 더해진 것이다.'

그런 것이 없었습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교회는 그냥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구원받은 우리는 그냥 그 몸의 지체일 뿐입니다.

형제 자매님이 뭐라고 이름하든 우리는 그 냥  살고 있는 그 지방의
하나님의 교회인 것입니다.
(지방) 교회는 유한합니다. 주님 오시기 전까지 지방이라는 그릇에 하나님의 생명이 있는 지체들(교회)을 담는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우주적으로 우리는 하나입니다.
영광스런 교회
그것만이 우리의 최종 목적입니다.
우리 눈엔 초라해 보여도 하나님 눈엔 우리가 영광스러운 교회입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지나가다가 이렇게 적고 갑니다.

몇주전에 카리스님에게 상처준 것에 대해 용서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