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을 따를 것인가?(3)
성경진리토론방
, 2005-01-01 , 조회수 (418) , 추천 (0) , 스크랩 (0)
어떤 사람을 따를 것인가?(3)

지난 번에는 사람을 거론하고 어느 정도 따르는 것(순복)이 그리스도인의 몸 안의 생활
에서 불가피 하며 또한 성경에도 그런 사례가 있음을 말했습니다. 그리고 성경의 어떤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알게 하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길을 이상으로 제시한 워치만 니
와 위트니스 리 형제님들을 귀하게 여긴다는 말을 했습니다. 이번엔 이상뿐 아니라 실행
과 실재에 대해 좀 말해 보겠습니다.

  (지방)교회는 이상은 높은데 실재가 부족하다는 말을 하기도 합니다. 어느 면에서
는 이것이 일리가 있는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을 돌아볼 때 교파에 있을 때보다
교회 안에서 더 많이 사람이 되었습니다. 진리도 더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워치
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보여 준 그 표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예
를 들면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의 인격을 사는 단체적인 한 무리가 일어나는 것이
목표인데(이것은 엡4:13 말씀의 성취입니다) 당장 부부끼리도 하나가 안 된 가정이
있으니...어찌 이 목표가 실감이 나겠습니까? 또 모든 지체가 기능을 발휘해야 하며 니골라
당의 행위를 내 던져버려야 하는데 그러다 보면 집회가 하향 평준화되는 듯하니 그것도
쉽지가 않았습니다. 온 교회가 복음을 전해야 한다는데 복음을 전하기는커녕 하던 실행
도 혼동 가운데 빠진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가지 극단적인 일이 생겼습니다. 하나는 이러한 상황은 워치만 니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이 틀렸기 때문이라며 반발하고 자기 길을 가는 경우입니다.

또 하나는 택사스 어스틴 교회처럼 근 40여년 동안 묵묵히 워치만니 위트니스 리의
가르침대로 생명률을 따르는 실행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택사스 어스틴
교회에서 두 성경 교사가 말했던 그런 실행들의 본이 세워진 것입니다. 온 교회가
복음을 전하고, 온 교회가 양육을 하며, 온 교회가 다 주일 날 신언을 하며, 장로들은
군림하는 자가 아니라 성숙한 생명으로 교회를 인도하고 종처럼 섬기는 자가 되어버렸
습니다. 그야말로 에베소서 4:11-16 말씀의 성취가 상당부분 이뤄진 것입니다. 지금은
이런 본들의 실행이 미국 뿐 아니라 아프리카, 뉴질랜드, 영국, 러시아, 동남아로 확산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지방)교회 안에 새로운 신자가 거의 없다고 비난합니다. 그러나 그 교회는
대학 캠퍼스에서 거의 매 학기마다 그야말로 ‘예수’의 ‘예’자도 모르던 학생들이 얻어져
3-4년 후에 놀라운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가 허다합니다. 목사 전도사만 성경 공부를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성도들이 자기 집에서 사람들을 양육합니다. 물론 성경 공
부만이 아닙니다. 지체의 분량대로 교회를 섬깁니다. 기능이 발휘되고, 열매가 얻어지고,
교회가 든든히 서 가니 다를 행복해 합니다. 저는 거기서 근 2천년 묵은 성직자 평신도
제도가 무너지고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함으로 사랑 안에서 스스로 몸을 세워가는
성경의 성취를 전해 듣고 있습니다(계2:6, 엡4:16).

  소위 잘 나간다는 교회(파)에서 그 핵심 역할을 하는 목사님이 빠지면 어떻게 되겠
습니까? 더 솔직히 말해서 남포교회에서 워치만 니의 한계를 지적하셨다는 박영선 목
사님이 빠지면 그 후에 어찌될 것 같습니까? 순복음 교회에서 조용기 목사님이 빠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도 큰 변화가 불가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로 성도들이
그곳에 가는 것은 박 목사님, 조 목사님 설교가 은혜가 되기 때문이지요. 성직자를
지나치게 의존하는 구조는 그 사람에 따라 큰 편차를 갖게 마련입니다. 박만수 님이
없는 안티오크는 과연 어떤 모습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없는 (지방)교회는 그 가르침과 실행에 큰 변화가 없습니다. 위 어스틴 교회를 40년
동안 인도하던 단 루포라는 형제가 작년에 갑자기 심장마비로 주님께 갔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 어스틴 교회는 어떤 차질도 없이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차이는
어떤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는 가에 따른 결과입니다.

결론적으로, 어떤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면 성경 말씀이 성취되고 성도들이 온전케
되는 결과를 가져오고 또 어떤 사람의 가르침을 따르면 그 사람의 사상(이론)만 대를
이어 전달되거나 그 사람이 사라지면서 그 추종자들도 뿔뿔이 흩어집니다. 워치만니
위트니스 리는 주님의 뜻에 다라 사도된 바울이 가르쳤던 하나님의 경륜을 그대로
가르쳤습니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경이 말한 사실들이 하나씩 성취되어
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 진도는 따르는 사람들의 충성과 헌신의 정도에 달려있긴 합
니다. 이상 사람 따르는 이야기를 좀 나눠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