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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2-31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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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말씀 보존학회와 얼마동안, 그리고 박만수님의 모임의 사람들과 얼마동안의 토론을 지켜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분들을 통하여 그들이 무엇을 주장하는지 조금 알게되었고 또 배움도 있었지요. 그런데 최근에 이 토론방에 서달석 모임의 아담님이 방문하셨는데, 주장하는 바가 위의 두 노선과 약간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 같아 그 차이점들에 대하여 시간이 되신다면 다만 말씀을 통하여 서로 제시하고 또 듣고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먼저는 제가 질문드린 마태복음 13장에 있는 ‘가라지’에 대한 것입니다.
(아담님) ‘가라지들은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알곡은 영적으로 성숙된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키는 것이구요. 둘다 그리스도인이지요. 알곡은 예수님을 제대로 믿는 사람들이고 가라지들은 구원은 받았으나 성도로서의 생활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지요...’ 라고 말하였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마태복음 13장25-30절에 나오는 가라지를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처음 듣습니다. 말씀 자체가 가라지는 ‘원수가 가라지를 덧뿌렸다’고 말하고, '추수때에 가라지는 먼저 거두어 불사르게 단으로 묶고 곡식은 모아 곳간에 넣으라‘ 고 말하는데도 불구하고 알곡과 가라지가 둘 다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곡식은 왕국의 아들들이며 거룩한 생명으로 거듭난 참 믿는이들을 말합니다. 그리고 가라지들은 악한자인 마귀의 아들들 -님이 말하는 예수회정도로 설명하면 좋을 것임, 혹은 현대주의자들, 그들은 주 예수님은 구속자가 아닌 순교자라고 말하고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부활을 부인하는 교활하고 악한 자들임- 이라는 것입니다.
가라지와 밀은 그 종류자체가 다릅니다. 밀과 가라지는 싹과 잎이 어느정도 비슷하나 밀의 열매는 금빛나는 노란색이지만 가라지의 열매는 검은색으로 거룩한 생명을 가진 하나님의 아들들과 악한자의 아들들인 소위 ‘거짓 믿는이들’은 이름만 있을 뿐 그 안에는 생명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가라지를 뿌리지 않았습니다. 성경은 악한자 원수가 가라지를 뿌렸다고 말하는 것을 주의해야합니다. 그러므로 거짓믿는이들은 세상끝에 천사들이 먼저 그들을 단으로 묶어 불못의 불로 태울것이라고 말하지요(40절).
아담님이 말하는 영적으로 생명이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알곡으로 또 가라지는 성숙하지 못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제가 갖는 관점은 참된 그리스도인은 알곡이지만, 그가 익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논이나 밭에 나가보면 동일한 씨가 많이 뿌려졌지만 먼저익는 아주 적은 부분이 있는데 이것을 첫열매라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은 땡볕의 시간을 다 채워 익는 것을 볼 수 있지요.
참된 믿는이들, 곧 하나님의 생명으로 거듭난 사람일지라도 어떤 사람은 주님의 온전케하시는 손길 가운데서 하나님의 갈망인 그리스도와 교회를 관심하므로 영적 생명의 성장이 있는 반면,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교회를 건축하는 일과 상관없이 자기일들만 관심하므로 가시들과 돌짝밭의 마음들이 되어 그 씨가 자라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은 생명의씨로 거듭났는지가 가장 중요한데, 이는 알곡과 가라지를 나누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은 밀알이 제대로 심겨졌으나 그들의 행위들(옛사람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사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의에 합당하게 성장했는지에 대해 그날에 상과 벌이 있게 될 것입니다.
어떤면에서 그 상은 뛰어난 부활이 될 것입니다(빌3:11,14) 디도서 2장13절이 말하는 ‘복스러운 소망....기다리게 하셨으니’라고 말하는 것은 먼저 휴거됨으로 환란을 피하는 축복을 말하기도 합니다. 계3:10절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으므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고 말하는 말씀, 바로 먼저 익은 알곡들로 인하여 먼저 주님앞으로 휴거시키는 것입니다.
2. 또한 아담님이 말하는 그 도적같이 오리라는 말씀의 뜻으로 주님은 비밀스럽게 도적같이 교회 가운데 일부의 익은 열매들을 대환란 전에 먼저 주님의 보좌앞으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그 시기는 아무도 모른다는 의미이지요. 그러나 주님의 재림의 또 한 방면이 있는데, 우리는 이 시대말에 배도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고 그가 하나님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때가 반드시 있게 될 것인데, 그때 주님은 도적같이가 아닌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나타나시는 것을 말합니다.(살후2:3-8)
믿는이들은 이렇게 적그리스도가 먼저 오고 그 후에 그리스도가 공개적인 오심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만약 그렇다면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먼저 오는 적그리스도를 기다리는 것이 될 수도 있겠군요.) 비밀스럽게 도적같이 오시는 그리스도, 환란을 면하게 되는 복스러운 소망을 위하여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말하겠습니다. 천년왕국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으면 다시 토론하기로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