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사탄이 아니라, 죄=사탄의 체현입니다.
성경진리토론방
, 2004-12-22 , 조회수 (238) , 추천 (0) , 스크랩 (0)

죄=사탄이라고 정의한 곳이 어디인가요? 제가 알리로는 죄=사단의 체현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습니다. 님은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 이나 '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는 말씀이 다만 사탄의 사주를 받는 어떤 것이라고 보시나 그 어떤 것이 과연 무엇입니까?

님이 말하는(정의하는) 불법은 마치 태엽이 감겨야 움직이는 장남감같이 스스로는 전혀 작동하지 않는 어떤 것이나 성경이 말하는 죄는 뭔가를 하도록 충동질하고, 또 우리 지체 안에 거하고(거처를 정하여 살아 움직이고) 있습니다. 님은 죄는 사탄이 짓게한다 고도 하고 죄의 아비(근원)가 욕심이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욕심이 사탄과 동의어입니까? 그 사탄이 어디에 어떤 모습으로 있습니까? 님은 욕심은 육신의 정욕(생명)이라고도 하셧는데 이 정욕(생명)이 사람 밖에서 역사합니까? 아니면 사람 안에 있는 어떤 것입니까?

마태복음 16:23에서 주님은 '주여 그리마옵소서...'라고 한 '베드로'를 향하여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사탄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베드로 밖에서 역사할 뿐 아니라 심지어 베드로 자체가 사탄이라는 호칭의 대상이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 앞부분에서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계시를 본 베드로 전체가 사탄일까요?

엄밀히 말한다면 하나님은 우리(베드로)의 영 안에 자신을 계시하셨지만, 베드로의 생각이 사탄과 하나되어 하나님의 일을 생각치 않고 사람(베드로 자신을 포함) 의 일만 생각함으로 하나님의 일을 대적하고 꾸짖는 말을 내 뱉게 한 것입니다.그러므로 주님은 이어지는 25절에서 '생각'의 문제를 거론하셨고 이어지는 말에서는 자기를 부인하라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지금도 이런 영적 전쟁이 우리 안에서 매순간 벌어지고 있습니다.

즉 우리의 영은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 하고 우리의 혼은 생각의 법의 주관아래 있으나 우리의 속(육체) 에 있는 죄의 법이 생각의 법을 이겨 먹고 주장하게 되면 우리의 생각이 육체에 두어져서(롬8:6) 육체의 소욕이 잡아끄는 대로 생각도 하고, 말도 하고, 행동도 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의지나 결심은 강한 것 같아도 죄의 법을 이기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죄의 법도 우리 영안에 있는 생명의 영의 법(롬8:20을 절대 이길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매일의 생활에서 영적인 승리를 체험하려면 우리의 생각의 법이 죄의 법을 대항하게 할 것이 아니라 우리 존재의 깊은 곳에 계신 생명의 영의 법이 죄의 법을 대항하여 이기게 하셔야 합니다.

이 때 우리의 지위는 그러한 내적인 강한 법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연합하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우리의 육체 안에 죄의 법이 있으되 마치 없는 것과 같아지고 우리는 마치 부는 바람에 몸을 내어 맡긴 돚단배처럼 순항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영, 혼, 몸과 하나님, 우리, 사탄의 에덴동산의 역학구도가 우리 존재 안에서 재현됨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