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교회 천사론 비판
성경진리토론방
, 2004-12-14 , 조회수 (280) , 추천 (0) , 스크랩 (0)

...(중략)10 장 1절에서는 그리스도께서 아직 구름으로 옷입고 계셨고 14장 14절에서는 구름 위에 앉아 계셨는데 반하여 여기 18장 1절에서는 그분의 영광이 땅을 두루 비추고 있는데, 이는 그분의 땅으로 다시 오심이 10장 1절과 14장 14절에서 언급된 오심보다 훨씬 가까워졌음을 가리킨다. 먼저 그분은 은밀하게 구름 속에서 하늘로부터 내려오시며, 그 다음에는 공개적으로 구름 위에서 오시고, 결국에는 큰 권세를 가지고 큰 바벨론인 로마 시를 멸하기 위해 땅을 두루 비추실 것이다. 바로 이 때에 그분은 땅을 완전히 소유하실 것이며, 땅은 그분의 왕국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물질적인 바벨론의 멸망은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일어난다....(라이프 스터디 결정 연구 2293] 바벨론의 원칙과 바벨론에 대해 가져야 할 태도(요한계시록 18:4-5)

위트니스 리는 '그리스도의 재림에 관하여 계시록 10장 1절에서는 아직 구름으로 옷입고 계셨고 14장 14절에서는 구름 위에 앉아 계셨는데 반하여  18장 1절에서는 그분의 영광이 땅을 두루 비추고 있다'는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비판]

계시록 10장 1절에서 그 머리 위에 무지개가 있고 그 얼굴은 해 같고 그 발은 불기둥 같으며 구름을 입고 하늘에서 내려 오는 천사는 예수의 형상과 비슷하며 천상적 존재인 천사(천사장)의 위엄과 영광을 나타내기는 하지만  본 절의 천사는 신적 지위를 부여받은 경배의 대상이 아니며 그리스도도 본장에서 결코 천사로 불린적이 없기에 '힘센 천사가 그리스도'라는 위트니스 리의 견해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상적 존재인 천사가 지극히 영광스럽다해도 천사는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지음받은 피조물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천사의 영광의 근원에는 하나님과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있으며,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를 천사가 덧입은 것으로 보는 것이 적절한 견해입니다 이는 마치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안에서 사십일을 보낸 모세의 얼굴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가 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어린 양 예수의 곁에서 시중드는 천사라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가 천사를 빛나게 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힘센 천사가 비록 예수의 형상과 비슷하다할지라도 그가 곧 예수라는 증거는 될 수 없다고 봅니다

피조물인 천사와 천사를 창조하신 그리스도를 구별하지 않는다면 진리는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며 유일하신 하나님의 신성과 신격이 심각한 도전을 받게 될 것입니다

계시록 14장14 절에서  구름 위에 앉아 있는 '사람의 아들과 같은 이'는 천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심판하러 오시는 재림의 주이신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는 것이 합당한 견해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인자같은 이'라는 표현은 성육신하신 그리스도에게 사용된 호칭이며,성육신한 적이 없는 천사에게는 결코 사용되지 않은 칭호이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서 천사는 '힘센 천사'나 '다른 천사'나 앞에 어떤 수식어가 붙든지 천사일 뿐이며, 인자 혹은 어린 양은 그리스도의 칭호로 사용되었습니다

18장 1절의  '다른 천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말이 아니라 단순히 앞장에서 언급된 천사와 구별짓는 말에 불과하며  이 천사가 가지고 있는 '큰 권세'는 하나님으로 부터 부여받은 것임을 나타냅니다 천사에게서 나오는 영광으로 인하여 땅이 환해졌다는 사실은 그가 하나님에게서 비롯되었음을 나타냅니다 천사에게서 나오는 영광은 천사 자체의 영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를 반사하는 반사체(거울)로서의 영광을 나타냅니다 이는 달이 스스로 빛을 낼 수는 없지만 태양의 빛을 반사하므로 땅을 환하게 비출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위트니스 리는 그리스도와 비숫한 형상을 가진 천사를 그리스도로 오인하여  필연적으로 성경 해석을 그릇되게 하는 결과를 초래하였고 진리를 혼잡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