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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18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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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가 사도 바울이 인간 존재 방식에ㅡ 대하여 삼분설을 주장했다는 성경 귀절로 제시한 데살로니카 전서 5장 23절은 데살로니카 교회가 어떤 배경에 서 있었으며, 사도가 데살로니카 교회를 양육하기 위하여 어떤 표현을 사용했는가를 이해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귀하는 본인의 주장에 대하여
1)삼분설은 이단이다
2)따라서 사도 바울은 삼분설을 주장했으므로 사도 바울도 이단인가? 라는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1)과 2)의 명제는 논리적 비약으로,데살로니카 교회를 향한 사도의 표현 방식을 깊이 상고하지 않고 피상적으로 성경을 연구한 귀하의 경박한 태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귀하의 말은 독자로 하여금 사도 바울이 삼분설을 주장했으니 사도 바울도 이단이다라는 오해를 심어주기에 충분하며 다분히 그러한 방향으로 귀하의 주장을 이끌어가므로 본인을 함정에 빠뜨뜨리려는 악한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데살로니카 교회는 희랍 교부들의 영향아래 있어 '영'(* , 프뉴마) 과 '혼'(* , 프쉬케)의 차이점에 대해서 영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인간의 이성적 부분, 즉 양심이나 의지와 관련되어 있는것에 반해, 혼은 동물에게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생명이나 감정,감각과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견해가 다수 의견으로 인정받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인간의 본성을 거의 대부분 혼과 몸(창 2: 7; 마 6:25), 영과 몸(전 12:7;고전 5:3, 5)으로 구분하여 이분법적인 분류법을 말함으로 혼과 영을 혼용하고 있으며. 바울은 본절에서 인간의 본성을 영과 혼 과 몸으로 구분하고 있는 것 같지만, 이것은 당시 헬라적 사고 방식에 젖어있던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삼분법적인 표현을 사용했거나 또는 수사학적 표현을 사용한 것으로서, 실상은 성도들의 전인격(全人格)을 가리킨 말이라고 보는 것이 합당합니다 .
그러나 사도 바울의 인간관은 로마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사도는 로마서에서 생각이라는 생명현상에 대하여 생명 현상의 주체를 영과 육신이라는 두 실체에 있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혼을 대표하는 기능이 생각이라는 것에 대하여는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이 동의하는 바이고 ,사도는 생각의 주체가 영과 육신이며, 생각은 영에서 비롯된 영의 생각과 육신에서 비롯된 육신의 생각이외의 다른 생각이 존재하지 않음을 명확히 했습니다
따라서 생각은 현상이며,생명 현상을 일으키는 실체는 영과 육신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혼이라는 것이 영과 육체와 분리된 제 삼의 실체가 아니라 영이나 육신으로 부터 비롯된 생명 현상이라는 것이 본인의 주장입니다
따라서 육체 사멸이후에 존속하는 실체는 영이며, 영은 형체와 감각(사고 기능, 감정)을 갖고 있으므로 지옥에서 고통을 받거나 낙원에서 영원한 즐거움에 참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낙원에 가는 영과 지옥에 가는 영은 어떻게 다른가 , 성경은 영인 천사들이 타락한 천사(범죄한 천사)와 하나님께 순종하는 천사로 나누어지며,범죄한 천사가 흑암에 결박되어 있다는 것을 증거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영도 하나님께 불순종하는 영과 순종하는 영으로 나누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