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0번 루터형제님의 글에 대한 답변입니다.
성경진리토론방
, 2004-11-17 , 조회수 (233) , 추천 (0) , 스크랩 (0)
형제님께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서론----
형제님과 이런 대화를 하는 것이 주님께 이로운 일인지 무익힌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이러한 대화를 통해 서로가 주님을 더 얻고 주님을 더 높이며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이미 한 주를 믿고, 한 성령을 받고 한 몸의 지체가 되었으니 서로 하나를 힘써 지키고 서로 사랑하며 서로를 위해 목숨도 아끼지 않는 데까지 이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직 주님만이 우리의 안식이며, 기쁨이며, 구원이며, 생명과 생명의 만나이며, 영생이며, 거룩과 의이시며, 모든것 되십니다. 주님의 가치를 우린 바다를 먹물 삼아 하늘에 쓴들 어찌 다 쓰오리까?

1) 이미 우리가 얻은 완전한 영생(구원)에 대하여
먼저 제 말을 오해 하신듯 합니다. 제가 말한 것은 결단코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말한 것이 아닙니다. 제가 무엇이관데 그런 말을 하겠습니까?

저번 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어떤 믿음이 참 믿음인지 아닌지의 판단은 주님의 몫입니다. 한번 믿은 사람은 어떠한 상태로 타락하고 떨어지든 구원을 잃지 않는다는 말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제가 모르는 일이며 판단할 자격도 없는 존재입니다.

다만 성경 말씀이 주님을 믿는 사람은 영생을 얻었다고 가르치니 믿고 아멘 하는 것입니다. 이부분에 대해 성경 말씀을 대라고 하시면 저는 일일이 찾아 대드르는 것보다는 그냥 요한복음이나 서신서들을 읽어 보시라고 말씀 드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요일 5장에 사망에 이르는 죄가 언급되어 있지만--- 이도 육적 사망인지, 징계적 사암(영생을 잃어버리지 않는), 영생을 잃는 사망인지 논쟁할 수도 있을 것임---성경에서 어떻게 하면 영생을 잃어 버리는지 말하고 있지 않으니 우린 그부분에 대해 할 말이 없는 것 아닌지요?

암튼 저나 형제님이나 영생이신 주님을 은혜로 받았으니 한 마음으로 주님을 찬양합시다.

형제님의 글을 읽은 후 에베소서를 읽었었는데 너무나 형제님의 말이 잘못되었다고 다시금 생각되었습니다. 우린 이미 믿음으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우린 주님을 사랑하고 경외함으로 믿음의 길, 나그네 길을 가는 것일 것입니다. 우리의 나그네 길 가는 중에 우리 수없이 넘어지고 넘어집니다. 얼만큼 넘어져야 우리안에 거하시는 주님이 우릴 떠날지는 성경이 가르쳐 주지 않고, 다만 적극적으로 우릴 끝가지 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말씀을 주시니 그 말씀에 아멘할 따름입니다.


2) 형제님이 인용한 말씀에 대하여

마7:23, 고전 9:27, 빌 2;12, 딤후 1;12, 딤후4:7 말씀은 영생을 잃어버림이 아니라 보상을 잃어 버림에 대한 말씀이라고 보는 견해도 아주 않습니다. 만일 이부분이 영생을 잃어버림을 말씀하는 것이라고 본다면, 믿음으로 아무 한 일없이, 값없이, 선물로 영생을 받았다(이미 받았다)고 말한 수없이 많은 다른 성경말씀들과 서로 맞지 않는다고 봅니다.

히10:26 말씀도 의도적으로 죄를 지를 경우 그렇다는 데 의도적으로 짓는 다는 것이 어디까지이며, 연약하여 넘어짐이 어디까지인지 말하기 어렵고, 또 죄를 지었다고 영생을 잃어버린다는 의미로 한 말씀이라면 다른 수많은 성경 말씀은 무효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29절 말씀을 보면 이 죄가 어떠한 죄인지 알 수 있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죄사함받고 은혜로 성령을 받은 것을 부인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직 은혜입니다. 율법이 아닙니다.


히6;4말씀도 어떤 타락을 말하는 것일까요? 죄 한번 지으면, 주님 한번 부인하면 그렇게 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여기서 타락은 예수그리스도를 부인하고 옛 종교(무엇을 지키고 행해서 구원을 얻는, 은혜에서 떨어지는)로 되돌아 가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혹 그것이 아니라 하더라도 연약하여 넘어지면 이렇게 된다는 말씀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주님의 은혜와 긍휼과 사랑을 볼때, 다른 많은 성경구절들을 볼때 그렇습니다.

벧후2:20은 2장 전체를 읽어볼때 부활하신 예수를 부인하고 복음을 좆지않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빌3;12-13는 영생을 얻기 위하여 달려가는 것이 아닙니다. 충성된 종이 되고자 달리는 것입니다. 온전히 주님을 살아 내는 단계에 이르기 위해 달려가는 것입니다. 물론 영생을 맛보며 맛볼수록  내속에 있는 부족과 죄성이 이제는 더욱 보이므로 자신이 예수님의 품성에 비추어 비교 되므로 주님의 보혈과 은혜를 더욱 찬미하고 주님을 더 찾으며, 더 엎드려 간구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자에게 영생을 주심을 찬양하고, 더욱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갈망하며 성령을 의지하고 내가 아닌 그리스도를 살고자, 성령을 따라 살고자, 장성한 분량에까지 자라 이땅에 그리스도를 온전히 표현하는 그릇이 되고자 달리고 또 달려가고 싶을 것입니다.

딤전4;1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에 아멘 합니다. 믿음을 버린 사람들이 당연히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허나 참으로 믿음을 버린 상태가 어떤 것인지의 최종 판단은 주님이 하십니다. 우린 어떤 형제가 연약하여 넘어질때 믿음을 버렸다고 봐서는 안됩니다.
아니니아와 삽비라, 광야의 백성들(히3;12),벨릭스(행24;22)등이 영생을 잃어버렸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이땅의 삶을 잃었을 뿐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허나 형제님 말씀처럼 영생을 잃었을 수도 있습니다. 결론 부분에서 정리하겠습니다.


---- (딤전5;12)
"처음 믿음을 저버렸으므로 심판을 받느니라" -----
믿음을 완전히 버리게 되면 영생을 잃겠지요. 허나 완전히 저버림이 어떤 것인지 판단은 주님의 몫이고, 여기서 심판이 영생을 잃어버림인지, 징계인지도 이견이 있을수 있을 것같습니다. 다른 구절들과 연계해서 그 의미를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딤후 2;12)
참으면 또한 함께 왕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벧후 1:10)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지 아니하리라


3) 결론................................
믿는 그리스도인이 이미 믿었고 영생을 얻었기에 어떤 상태로 떨어지든 영생을 잃어버리지 않는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다만 최종 판단자는 주님이시며 우리가 어떤 상태가 주님을 완전히 버린 것인지 알수는 없습니다. 물론 현저히 주님의 복음을 짓밟고 부인한다면 그것은 우리가 알 수 있겠지요.

위에서 말한 경우는 극단적인 경우이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연약하여 넘어집니다. 너무 어리고, 성경의 가르침도 약하고, 말씀도 잘 모르고, 받은 빛도 적고....  이러 저러한 연유로 인해 약한 그리스도인들이 아주 많습니다.  이러한 그리스도인들이 마음으로 주님을 따르는 삶을 갈망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삶이 형편없습니다. 허나 성경은 주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은 것이라 말합니다.

형제님은 성숙한 그리스도인이니 이들과는 다르겠지요. 허나 형제님이 아무리 성속했다고 하더라도 형제님의 믿음과 충성이 능히 구원할 것을 어찌 알 수 있겠습니까?

이땅의 어느 그리스도인이 구원을 얻었다 기뻐하며 주님을 찬양할 수 있을런지요? 우리가 충성을 한들. 형제님이 충성을 한들, 그 충성이 주님이 보시기에 흡족하시리라 어찌 장담할 수 있을런지요?

저는 성경 말씀을 믿습니다. 이미 구원을 얻었다하니, 아멘하고 주님을 찬송하는 것이요, 십자가의 삶을 살라고 하니, 두렵고 떨림으로 구원을 이루어 가라고 하니 아멘 하는 것입니다.

우린 우리를 값없이 구원해 주신 주님의 그 크신 측량할 수 없는 긍휼과 사랑에 감사와 찬양을 드리고 기뻐뛰는 것이며, 주님의 크신 위엄과 공의에 두렵고 떪으로 이땅의 나그네 길을 가는 것입니다. 허나 넘어질때 주님의 긍휼이 크심을 의지하여 담대한 것이지 형제님이 우려하신 것처럼 믿었으니 다 되었다, 난 아무렇게나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사랑이시지만 또한 심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구원을 이해하는 부분은 형제님과 제가 약간의 관점이 다를분 본질은 같다고 여겨집니다.

어차피 우린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얻었으며, 주님의 성전이요, 몸의 지체들입니다. 서로를 사랑할 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

평안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