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림글 395회 - 나의 영, 여러분의 영, 우리의 영
누림글
청지기 , 2024-08-05 , 조회수 (66) , 추천 (0) , 스크랩 (0)


고린도전서 16장 17절은, 스데바나와 브드나도와 아가이고가 바울에게 온 것을 기뻐한다고 말하면서, 그것은 그들이 고린도 성도들을 만나지 못하면서 생긴 부족한 점을 그들이 채워졌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어 18절은, "그들은 나의 영과 여러분의 영을 상쾌하게 하였습니다(they refreshed my spirit and yours). 그러므로 여러분은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십시오"라고 말합니다.


이처럼 18절에는 '나의 영'과 여러분의 영'이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이것은 우리 각 사람과 성도들과의 관계는 우리의 영 안에서, 영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8장 16절은 "그 영께서 직접 우리의 영과 함께(with our spirit)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들인 것을 증언하신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복수이지만 우리의 '영'은 단수입니다. 이것은 많은 의미들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의 영은 우주적으로 광대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영'이라는 말은 바울의 영과 마르틴 루터의 영과 요한 웨슬리의 영과 워치만 니의 영과 여러분의 영과 나의 영을 포함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은 우주적으로 광대하다는 것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의 영의 하나님이심을 계시합니다(민16:22, 히12:9)(에베소서 LS, M24)


둘째, 하나님께서는 삼층천에도 거하시지만, 우리의 영 안에도 거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 안에 계십니다. "그분 안에서 여러분 또한 영 안에 있는 하나님의 거처로 함께 건축되고 있습니다"(엡2:22). 하나님의 거처는 우리의 영 안에 있습니다. 한 새사람 또한 우리의 영 안에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영'은 놀라운 항목들을 포함하고 있지만, 성경은 또한 '나의 영'이라고도 말하고 있습니다(롬1:9, 고전5:4, 14:14, 16:18, 고후2:13). 로마서는 “나의 영 안에서 섬기는 하나님께서 나의 증인이 되십니다.”(롬 1:9)라고 하며 사람의 영 안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말합니다. 바울은 분명하고도 명확하게 ‘나의 영 안에서’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성령 안의 문제일 뿐 아니라 영 안의 문제인 것을 말합니다.


아버지는 계획하셨고 아들은 성취하셨으며 그 영은 적용하고 계십니다. 이제 그 영은 생명을 주시는 영으로서 복합되신 영이자 완결되신 영입니다. 그것을 우리 편에서는 '우리의 영'이라는 광대한 항목으로 받아들이지만, 우리 각 사람에게는 '나의 영'이요, 다른 믿는 이들을 향해서는 '여러분의 영'입니다. 나의 영과 여러분의 영이 '우리의 영'이요, 우리의 영이 없다면 그 영의 어떤 항목도 실재가 될 수 없습니다. 그것은 '개인적인 영'일 뿐아니라 '단체적인 영' 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거듭난 영에는 성령께서 내주하고 계시지만 오늘날 그리스도의 몸에 있어서 강조되는 것은 성령보다는 오히려 나의 영, 여러분의 영, 우리의 영인 사람의 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에베소서의 매 장(章)에는 우리의 거듭난 사람의 영에 대해 언급한 것이 있는 것입니다. 에베소서는 몸에 관한 책이며, 각 장에는 사람의 영에 관한 구절이 있습니다.


즉 에베소서의 여섯 장 모두에는 사람의 영에 대해 말하는 절이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는 교회를 보기 위해 지혜와 계시의 영이 필요합니다(1:17). 둘째로, 우리는 영 안에서 하나님의 거처로 건축됩니다(2:22). 셋째로, 우리는 강하게 되어 우리의 거듭난 영인 속사람에 이르러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에 거처를 정하시게 해야 합니다(3:16). 넷째로, 우리는 우리의 연합된 영, 곧 우리 사람의 영과 연합되신 신성한 영이 우리의 속 부분들로 확산되어 우리가 새사람을 위해 새로워지는 것이 필요합니다(4:22-24). 다섯째로, 우리는 영 안에서 하나님으로 충만해져야 합니다(5:18). 마지막으로, 우리는 항상 영 안에서 기도해야 합니다(6:17-18).


우리의 영 안에 있을 때, 우리는 교회 안에 있는 것입니다. '나의 영'은 언제든지 '여러분의 영'과 함께 하는 '우리의 영'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영으로 돌이켜 우리의 영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의 영' 안에만 참된 교회 생활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영 안에는 하늘에 속한 ‘텔레비전’이 있습니다. 날마다 나의 영 안에는 놀라운 경치가 있습니다. 이 놀라운 광경이 우리의 영 안으로 전달되고 있습니다. 하늘에 있지만 우리의 영 안에도 있는 은혜의 보좌가 끊임없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로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 영이신 삼일 하나님은 내 영 안에서 여러분의 영 안으로, 여러분의 영 안에서 내 영 안으로, 나의 영과 함께 하는 여러분의 영이 우리의 영 안으로 끊임없이 순환하며 은혜를 공급하고 계십니다. 오, 할렐루야! 그 영!, 나의 영!, 여러분의 영!, 우리의 영!


우리의 영을 해방하고 훈련하는 것은 그 중점이 그 영이신 주님을 접촉하는 데 있습니다. 특별히 일상생활 가운데서 우리의 영을 훈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평상시에도 우리의 영을 훈련해야 하며, 사람들에게 말할 때 우리의 영 안에서 말하고, 일을 할 때에도 우리의 영 안에서 하는 것을 훈련해야 합니다. 이렇게 훈련하다 보면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것을 우리의 영 안에서 하게 됩니다. 그럴 때 “나의 영 안에서 섬기는”(롬 1:9), “영의 새로움으로 섬깁니다.”(7:6), “하나님의 영으로 봉사하고”(빌 3:3)라고 말하는 성경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천연적인 관념과 종교적인 사고와 전통적인 가르침에 붙잡혀 있었지만, 우리 영의 문제를 생각할 때 우리는 낡은 것들을 떨쳐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그 영은 우리의 영과 함께 증거하고 있습니다(롬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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