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생자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우리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히셨습니다. 죄인들을 구속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가져오셨습니다. 그리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어 그분은 많은 아들들과 함께 한 맏아들이 되셨습니다(벧전1:3, 롬8:29).

죽음과 부활을 통해 독생자는 '맏아들'이 되셨습니다(행13:33, 히1:5). 이 맏아들이신 그리스도는 부활하실 때 만물을 이어받을 '합당한 상속자'로 인정되셨습니다(히1:2). 그분은 땅(시2:8), 왕국(단7:13-14), 보좌(눅1:32), 모든 것(마11:27)을 상속받으실 것입니다. 그분은 아들이실 뿐아니라 합법적인 상속자이시므로 하나님이 소유하신 모든 것이 그분의 것입니다(요16:15).

그런데 로마서 8장 17절은, "자녀들이라면 또한 상속자들, 곧 하나님의 상속자들이며,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공동 상속자들'입니다"라고 말합니다. 맏아들이 합법적인 상속자이실 뿐아니라 많은 아들들인 우리도 상속자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모두 그분의 형제들이요 또한 그분의 공동 상속자들입니다. 그분이 보좌에 계실 때 우리도 그분과 함께 그곳에 있게 될 것입니다(계3:21). 고린도전서 3장 22절에서는 '모든 것이 다 우리의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므로 천사들은 단지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들인 우리를 섬기라고 보낸 부리는 영들일 뿐입니다(히1:14).

맏아들이신 그리스도가 합법적인 상속자이시고, 우리 또한 공동 상속자들이므로 우리는 그리스도의 '동반자들'(partners)입니다(히1:9). 그분과 우리, 우리와 그분은 동반자가 되어 하늘에 속한 기업의 이익을 함께 나누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억 달러 자산가와 동반자가 되는 것보다 더 큰 부자와 함께하는 동반자들입니다. 단지 '동참자'가 아니라 '동반자'입니다. 어떤 기업의 동반자라는 것은 '공동 소유주'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우리는 이 기업의 공동 소유주입니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2장 3절은 '이같이 큰 구원'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거룩할 뿐 아니라 존귀한 하나님의 맏아들의 형제들이요, 하나님으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분의 동반자들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도달하시고 성취하시며 획득하신 유업의 공동 상속자요 동반자들입니다. 특별히 교회는 그리스도의 '단체적인 동반자'입니다(히3:14).

그런데 이미 영원의 관점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공동 상속자들이지만,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도 받아야 합니다'(롬8:17). 신성한 생명 안에서 참된 성장은 고난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홀로 고난을 맞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고난을 겪으신 그분과 함께하는 고난이기 때문입니다. 맏아들이신 그리스도는 유업에 있어서 공동 상속자이실 뿐아니라, 고난에 있어서도 함께 하시는 동반자이십니다.

갈렙은 좋은 땅의 안식을 나누어 가지는 데 있어서 여호수아와 동반자였습니다(민14:30, 32:12). 그리스도는 오늘날 참 여호수아이시고, 우리는 갈렙들 곧 그분의 동반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유업 안에서 '하나님의 경륜'이라는 동일한 사업과 관심사를 가지고 모세와 같이 그분과 얼굴을 마주 대하는 것입니다(출33:11). 신약 안에서는 우리가 몸의 지체로써 머리와 함께 그 영을 함께 공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매일 아침 그분 앞에 나아갈 때마다 이 유업을 가지고 함께 교통합니다. 합법적인 상속자로서 맏아들이신 그리스도와 우리는 공동 상속자들이기 때문입니다.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주된 항목은 독생자이신 아들이 죽으셨을 때, 부활하여 유업으로 남겨진 '실재의 그 영'입니다(요14:17). 여기에는 맏아들과 많은 아들들, 머리와 몸이 포함됩니다. 오,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 시간인지요. 아침마다 가슴이 쿵쾅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