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림글 381회 - 근원인 영과 통로인 마음
누림글
청지기 , 2024-04-29 , 조회수 (415) , 추천 (0) , 스크랩 (0)


1. 마태복음 12장 34절에서 주 예수님은, "독사의 자손들이여, 여러분이 악한데 어떻게 선한 것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왜냐하면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하기 때문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2. 이 말씀은 사람이 말하는 것은 마음에 가득한 것이 표현되어 나온 것임을 드러냅니다. 곧 마음이 근원이고, 입의 말은 표현입니다. 합당한 표현을 가지려면 근원을 처리해야 합니다. 합당한 마음을 가져야 합당한 표현을 갖게 됩니다.


3. 우리는 마음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이일을 하려면 우리의 영과 마음의 차이를 알아야 합니다. 영과 마음은 가깝지만 서로 구별됩니다. 베드로전서 3장 4절은 "온유하고 정숙한 영의 썩지 않을 장식으로 마음에 숨겨진 사람"이라고 말합니다. 영이 마음 안에 숨겨져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영은 항상 원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잘못됐을 대, 우리의 영은 합당하게 해방되고 표현될 수 없습니다.


4. 영은 근원이고 마음은 통로입니다. 이런 이유로 마태복음에서 주 예수님은 영보다는 마음에 대해 더 많이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영 안에서 가난하여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비교적 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마음이 순수해지도록 마음을 처리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5. 근원인 우리의 영에 대한 분명한 관점을 가져야 우리는 통로인 마음의 처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물줄기의 근원은 좋지만, 물줄기가 마음의 통로를 통과해 나갈 때 합당한 표현이 없게 될 것입니다. 물론 그리스도의 피가 부정적인 면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지만, 긍정적인 면에서 생명의 성장이 필요합니다. 생명이 자라는 유일한 길은 마음을 처리하여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 안에 자라실 공간을 더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6. 마음이 순수해질수록 그리스도께서는 더 많은 공간을 얻으실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이 순수해지는 것은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관심해야 할 일입니다. 오늘은 순수했을지라도 내일은 다른 목표가 생길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7. 우리가 마음을 처리하면 할수록 더욱더 순수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처리할 때 어느 순간이 되면 절대적으로 순수하게 되는 일이란 없습니다. 마음을 처리하는 것은 주님의 빛 비춤에 따른 것이고, 그 빛 비춤은 점진적이기 때문입니다. 빛 비춤이 있을 때마다 우리의 마음은 매번 더 철저히 살펴지고 순수하게 될 것입니다. 아마 이 과정은 주님 앞에 설 때까지 계속 될 것입니다.


8. 예레미야 17장 9절은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 누가 능히 이를 알리요마는"이라고 말합니다. 마음은 거짓되기 때문에 먼저는 우리를 속이고, 이어서 다른 이들을 속입니다. 심지어 주님도 속이려 하는 것이 마음입니다. 마음의 거짓된 것은 자기 연민과 자기 사랑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주님은 이미 우리 영 안에 계시지만, 복잡하고 섞이고 혼동된 마음 때문에 영에서 마음으로 확산되실 기회를 얻지 못하고 계십니다.


9. 고린도후서 3장 16절은 "그러나 언제든지 그들의 마음을 주님께로 돌이키기만 하면, 그 너울이 벗어질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마음을 주님께 돌이킬 때 그 너울이 벗어집니다. 사실상 주님에게서 떠난 마음이 너울입니다. 우리가 생명 주시는 영이신 주님을 누림으로 변화되고자 한다면, 마음을 주님께로 돌이켜야 합니다.


10. 대적은 항상 우리 마음을 길가가 되게 하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많은 때 어떤 것들이 우리 마음 밭을 밟고 지나가게 하여 우리 마음이 굳어지도록 합니다. 진실로 주님을 위하는 것같지만, 어떤 감추어진 바위가 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11. 우리가 주님 앞으로 마음을 돌이키고 합당하게 처리할수록, 순수하고 단일하며 정직하고 신실해집니다. 또한 열 필요가 있을 때는 쉽게 열리고, 닫을 필요가 있을 때는 쉽게 닫힙니다. 우리의 참 존재는 마음을 통해서 나옵니다. 우리의 영은 존재의 근원이지만, 마음은 통로이자 입구와 출구로서, 우리 존재 안에 오고 가는 일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깨어서 우리의 마음을 보호하며 지킬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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