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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01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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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목사되기를 거절한 사두환님의 용기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저에 대한 목사님의 칭찬인지 욕(?)인지...(죄송)
누구든지 하늘로 부터 받은 사명을 임의로 버린다고 버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요나를 보십시요, 요나가 사명을 버렸지만, 버려지지도 않았습니다.
삯군 목사들이 저를 향하여 사명을 버린 자라고 호되게 책망을 합니다. 그래서 네가 목사냐, 선지자냐라고 묻습니다.
저는 단연코 아니라고 합니다.
그런데도 지들 보기에는 지들이 해야할 일을 내가 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제가 목사직을 버림은 그 때에 제 속에 삯군의 기질이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 입니다.
하여, 이제는 땅에서의 나를 어떻게 부르든 상관치 않기로 했습니다.
더 이상 땅의 목사가 되기 싫은 것입니다.
땅의 목사는 지나간 때만 해도 저에게는 족하였습니다.
그리스도도 그리스도의 이름만으로 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내용으로 그리스도가 된 것입니다.
이에 세례 요한도 마찬가지 입니다.
사명이란 하나님께서 거둘실때 끝이나는 것입니다.
제가 받은 사명 제가 아무리 버린다고 버려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한국교회 목사들은 버림으로 얻는 하늘의 비법에 통하는 목사들이 되지 않고서는 도저히 사명 감당하기 힘이 드는 시대 입니다.
교단의 온갖 부정과 부패를 인식하고도 이에 대하여 미미한 항거도 못함은 제 밥그릇 떨어지기 때문에서 입니다.
하여, 원로 목사님 또는 은퇴 가까운 목사님들께서는 젊은 시절 그동안 이 밥그릇에 연연한 잘못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힘없고 늙었지만,
그동안의 부끄러움과 용기없었던 것에 자책하며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여 바른 말하는 때늦은 개혁의 일군인 것입니다.
밥그릇을 버릴지언정 젊은 시절부터 이 일에 앞장 섰다면 하나님의 능력이 그 입에서 상상을 불허할 정도에 이르렀을 것입니다.
그나마 이들은 양심적인 늙은목사라고 생각합니다.
늙음의 문턱에서도 이를 깨닫지 못하고 발악하는 박광재 목사와 같이 생을 마치려는 목사들이 오늘의 한국교회에 즐비하다는 것입니다.
죽기 직전에서야 신사참배를 공개 회개한 한경직 목사님을 보십시요.
이를 그대로 두고는 천국 입성이 불가하다는 끈질긴 성령님의 불화같으신 호령에 의한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신사참배를 시대적으로 어쩔수 없었다는 것으로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목사들을 보십시요.
그 대표적인 사례로 유호준 목사를 들수가 있는 것입니다.
한경직 목사님의 땅에서의 업적을 크다고 기리지만,
하늘의 입장에서 본다면 겨우 죽기직전에 구원에 이른 아주 미미한 목사일 뿐인 것입니다.
땅에 목사와 하늘의 목사의 차이는 이처럼 엄청난 것입니다.
추석의 연휴를 맞아 하나님께서는 저의 머리를 완전히 먹통으로 만드셨습니다. 도무지 성경과 말씀에 대하여 아무것도 생각이 나지가 않았습니다.
저의 사명을 거두시었나, 아니면 제가 또 무슨 죄를 짓고서 회개도 않고 이러고 있나 싶어 고민과 두려움의 연휴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육신마저 배려하신 하나님의 뜻임을 연휴 끝에서야 알았습니다.
추석연휴, 민족의 연휴, 이 마저 없다면 년중 네 육신은 어디서 충분한 휴식을 하겠느냐는 것입니다.
네 육신마저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께서 쉬게하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귀한 은혜를 입고 마땅히 쉴때 편하게 쉬지 못하고 괴로워 한 저를 돌아다 보니 저는 멍텅구리였습니다.
모두들 이제 쉴만큼 쉬었으니 하나님의 일을 해야할 것입니다.
땅에 목사말고 하늘의 목사직 말입니다.
젊음의 때도 덧없이 자나가는 것입니다.
젊은 목사 시절에 하늘의 목사가 다 되시기 바랍니다.
교단의 배경이 두려운가!
하늘의 배경이 두려운가!
스스로의 양심에 묻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속한 교단을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을 버리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직 60세도 안된 젊은 목사들이여!
하늘을 버리지 않으면 교단을 얻고 하늘을 버리면
둘 다 잃는 다는 사실앞에 사생결단하는 사명의 기회를 철저히 가지시기 바랍니다.
잘못 생각하면 죽습니다!!!
요나의 물고기 뱃속에 들어가야 알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