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지방교회에서 떠나게 했는가?”(유동근 목사)
- 지방교회 측의 진단과 평가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사역이 있어 온 지 근 100년이 되었습니다. 그 기간에 많은 이들이 들어왔다가 나갔습니다. 유동근 목사도 그중 한 명입니다. 그분들 나름의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유 목사가 지방교회 측의 진리(교리)가 틀렸고, 본인이 성도들을 거기서 빼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즉 유 목사 스스로 서로가 검증이 요구되는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혹자는 그가 왜 형제의 길을 떠나 목사의 길을 가는지 궁금해 할 수 있습니다. 아마도 본 반론글을 주의 깊게 읽는 분들은 그 답을 찾으실 것입니다. 즉 그는 아래에서 보듯이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보고 따른 사역을 참되게 보지 못했습니다.
첫째, 유동근 목사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본 이상을 본 적이 없습니다.
유동근 목사가 간증한 내용을 연대별로 보면 그의 상태가 드러납니다. 즉 1) 1975년부터 1982년까지 권O원 형제의 도움을 받음. 2) 1982년부터 2-3년간 서울 교회의 혼란기를 거침. 3) 1984년부터 있던 생양교건의 복음 실행이나 외부의 동역자들이 한국에 오는 것이 “옳은 일이 아니라고” 생각함. 4) 이미 1987년경에 “내가 처음에 본 게 맞다. 그(위트니스 리)는 지식의 사역자다”라고 속으로 생각했지만, 누구에게도 말은 안 함. 5) 1988년부터 미국을 다녔고, LSM 창구에서 푸대접을 받아 마음이 상함. 6) 1990년도부터 몽골 등 해외 사역을 함. 그때 이미 “이제 해외 사역할 때 내가 위트니스 리 사역을 계속 안 하겠다고 서원을 하고 갔어요. 지방교회가 틀렸다 이거. … 난 그 사역 계속 안 한다. 나는 새로 시작한다.”라고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공개 선언함. 7) 그런 소위 해외 사역을 10여 년 동안 지속함. 8) 그러다가 2000년 10월에 마지막으로 결별하게 됨.
위 간증은 비록 유 목사가 한국복음서원에서 두 주의 종들의 책들은 번역하고 보급했지만, 그들이 본 이상이나 가르침에는 마음을 열지 않거나 영적 눈이 열려 보지 못했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둘째,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의 사역은 새언약의 사역, 사도 바울의 사역의 연장임
하루는 위트니스 리가 워치만 니에게 “심지어 어느 날 형제님이 이 길을 떠나신다 해도 저는 여전히 이 길을 갈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주의 회복 안에 있는 성도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즉 우리는 어떤 특정 사역자가 아니라 그를 통해 전달된 유일한 신약 사역의 내용을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것은 쉽게 말해서 우리의 생명과 모든 것이 되신 그리스도를 사람들 안에 분배하여 각 지방 단위로 나타난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건축하는 것입니다. 그 최종 모습은 새 예루살렘입니다. 그러나 유동근 목사는 불신자 구령만을 주된 사역으로 간주할 뿐, ‘(생명의) 분배’, ‘지방 입장’, ‘그리스도의 몸의 하나’, ‘새 예루살렘’같은 핵심 진리들을 하찮은 것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셋째, 워치만 니와 유동근 목사의 근본적인 차이점
유동근 목사는 위 유튜브에서 자신이 지방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런저런 이유를 말했습니다. 그러나 워치만 니는 달랐습니다. 자기가 목양했던 이들이 치리를 해서 6년 간 사역할 수 없었고, 주변에서 새로 개척하자는 이들도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깊은 십자가의 죽음을 누렸습니다. 그 후 주님이 다시 환경을 허락하시자, 원래 있던 상해 교회로 돌아가 사역을 재개했습니다. 그럴 뿐 아니라 그는 상해 교회를 위해 모아 두었던 수십 만불을 헌금했습니다. 과연 두 사람의 차이가 무엇이겠습니까? 간단히 말해서 워치만 니에게는 위 새 언약의 사역에 대한 투명한 이상이 있었고, 유동근 목사에게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는 스스로 시인한 것처럼 “자기 사역”을 했고, 사역의 결과물인 ‘온누리 선교교회’도 자신의 가족들에게 돌려 소위 세습 시비를 자초했습니다.
넷째, 지방교회는 독립이라는 원칙을 자신에게만 유리하게 해석
유 목사는 지방교회는 행정이 독립인 줄 알았는데, LSM에서 다스리는 교회인 줄은 몰랐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지방교회는 사역자를 받을지 말지를 결정할 권리가 있다고 하면서도, 정작 ‘광주교회와 경남의 어느 교회가 자신이 인도하던 해외 사역자들을 받지 않았다’고 섭섭해합니다. 그에게는 이처럼 앞뒤가 안 맞는 말이 너무 많습니다.
다섯째, 유동근 목사는 초심을 잃은 것처럼 보입니다.
그는 2005년도 선교 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우리는 이 시대에 교회의 길을 잘 가야 한다. 교회의 길을 가기 위해서는 교회의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 개신교의 문제는 분열에 있으며 … 개신교의 분열적인 육체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않으면 그리스도 위에 교회가 세워질 수 없다. 몸의 하나와 통일성은 종파성을 벗어날 때 얻을 수 있다. 개신교 사역자들은 조심하지 않을 때 저마다 자신의 장점을 내세워 사람들을 모으고자 하는 영이 발전되는 위험이 있다. 이것은 분쟁의 영이요 시기의 영이다.” 자신을 따르는 이들에게는 이렇게 말해 놓고, 정작 본인은 지금 어떤 길을 가고 있습니까?
결론적으로, 최근에 한때 유동근 목사를 따르던 정O욱이란 분이 자신의 유튜브에서 유 목사가 “욕먹을 짓을 했다.”고 공개토론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들어보시기 바랍니다(https://youtu.be/23Sryx0xsKU). 그는 유 목사가 자기 교회를 아들에게 세습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진심으로 조언합니다. 주님 앞에서 본인의 사역에는 그동안 문제가 없었는지 되돌아보시되, 지방교회 측 성도들을 너무 염려 안 해도 됩니다. 전 세계 지방교회 측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이상으로 보았고 두 주의 종을 통해 전달된 하나님의 신약경륜의 이상을 신실하게 따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본인의 오해처럼 우리가 무엇에 속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각자가 본 이상대로 길을 가고, 판단은 주님께 맡기면 어떻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