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21일
(계3:9~10)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할 것이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을 지켰기 때문에, 나도 너를 지켜 주어, 땅에 거하는 사람들을 시험하기 위해 온 땅에 닥쳐 올 시련의 때를 면하게 해 주겠다.
공의와 위엄이 있는 요한계시록의 빌라델비아 서신 중에서 갑자기 ‘사랑’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심판하시는 가운데서 오히려 그분의 사랑을 말씀하시다니요! 심판관은 사랑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심판관이 어떻게 자신의 사랑을 말할 수가 있는가? 그러나 주님의 이 한 말씀은 얼마나 이 서신과 상합하며 또한 얼마나 다른 서신과 완전히 융화되는지요! 원문의 ‘나’와 ‘너’는 둘 다 특별히 중시되는 것입니다. 나는 하나의 특별한 나이고, 너는 하나의 특별한 너입니다. 주님의 여기서의 약속은 모든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시는 것이 아니라 한 무리의 특별한 증인들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결코 일반적인 사랑이 아닙니다. 심판 때에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사랑하시게 할 수 있는-유일한 참된 빌라델비아 사람의 성품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의 마음은 얼마나 기쁩니까!
출처 : 삶을 가꿔 주는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