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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06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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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전활성 목사님께서 올리신
"기다림의 미학"이라는 글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다.
그 가운데 기독 인에게 없어서는 안될 핵심 부분에 대하여 터치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본다.
(나는 60해를 살아오면서 나의 삶에 가장 큰 능력이 무엇이었는가 생각해 보았을 때 그것은 바로 기다림이었다.
나는 그동안 살아오면서 기다리지 못해 얼마나 많은 세월을 돌아서 와야 했는지 절실하게 느꼈다.)
짧은 이 두 문장이지만 여기에는 목회자로서 성도로서 한 신앙 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삶의 애환을 진솔하게 담아 놓았다.
목회자로서 성도로서 한 신앙 인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진정한 삶의 승리에 대한 소식이 아닐 수가 없다.
저는 이 기다림에 도전을 받고 언젠가 기다림이 주시는 은혜를 쓰고 싶었다.
꽤 오랜 묵상으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 이 글을 쓸수 있게 됨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며 동시에 자료를 주신 전 목사님께도 감사를 드린다.
기독신앙은 그 기초가 종말신앙 위에 선 것이며
이 종말신앙은 다시 오실 주님만 바라보게 하는 강력한 힘이요 능력인 것이다.
그래서 종말신앙은 세상을 순식간에 다 비워버릴 수 있는 근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그 입과 생각에서는 거짓과 야심과 속된 성공심이 존재 불가능 한 것이다.
나 자신을 위한 나만의 삶은 더욱이 있을 수가 없는 반면에
오로지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한 복음에만 매진하는 삶에
그 모든 가치관을 옮겨 버리게 된다.
그러므로 주님은 세상에 계실 때 그토록 기다림에 대한 교훈을
철저히 당부하셨던 것이다.
세상에서의 주님에 마지막 말씀도 기다림을 전제한 말씀인 것이었다.(행1:11)
이 세상에 남은 우리들에게는 바로 이 기다림만이 참 소망이요 모든 위로며
안식이며 능력인 것이다.
이 기다림은 재림의 간절한 사모를 불러일으키고 동시에 나의 육신의 것을
다 비움이요, 세상을 다 비워버림이 될 것이다.
현대교회는 바로 이 비움에 능력이 점점 상실해가므로 하여
상대적으로 세상이 교회를 채우는 반비례적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 현상이 교회를 완전 채우는 그 시기에는
세상에 믿음을 보겠느냐는 주의 말씀이 교회에 나타나므로 하여
더 이상 세상의 교회에 주님의 소망은 끝이 남으로 하여
주 재림이 임하게 되어지는 것이다.
지금의 의식 있는 우리가 아무리 교회를 향한 개혁을 외쳐도 교회는 이에 부응할 힘을
잃어 가고 있기 때문에 이제 이러한 현상은 기하급수적으로
교회를 채우게 될 것이다.
이에 크게 먼저 앞장을 선 자들은 지도자들로서
그들의 입에 들어간 개구리의 영들이 성도들을 더욱 세상으로
몰아 부추길 것이라는 그 예언대로 이루어짐을 확연히 볼 수 있는
오늘의 교회 실정인 것이다.(계16:13-14, 18:2)
이때에 의식 있는 우리는 새롭게 종말신앙을 확인하고
재림신앙에 더욱 매진하여 교회 안에도 넘쳐나는
세상을 철저히 경계에 경계를 더하는 근신 속에서
믿음을 더욱 굳게 하여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