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형식 님]의 위트니스 리 성령론 비판, 반박
성경진리토론방
, 2004-07-18 , 조회수 (318) , 추천 (0) , 스크랩 (0)
위트니스 리 성령론 비판 반박

안 형식 목사님의 글은 매우 경솔하고, 무책임하며, 잘못된 진리 인식 하에 쓰여져 있습니다.

1. 경솔한 글쓰기

  650여 쪽이나 되는 다른 사람의 방대한 성령론을 비판하려면 먼저 상대방의 책 전체를 읽어보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안형식 님은 책 표지에 소개된 단 두 단락을 읽고 그 내용 중 한 두 마디를 트집 잡아 자기 생각을 따라 몇 마디하고 위트니스 리의 성령론을 비판한다는 거창한 제목을 달아 놓았습니다.

  그러나 위트니스 리의 성령론 책자는 안형식님이 지적하신 <그영이 과정을 거쳤다> <성령 침례> 말고도, 1) 성령의 정의 2) 성령의 위격, 3) 성경에 나타난 성령의 칭호, 4) 성령의 두 방면, 5) 성령의 상징, 5)성령의 역사, 6) 성령 안의 침례, 7)성령과 은사, 8) 성령의내적 충만과 외적 충일, 9) 성령과 몸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성령론 9쪽에 <그영이 과정을 거쳤다>는 말에 대한 설명이 잘 나와 있습니다. 이 말은 ‘(예수께서 영광을 바지 못하신고로) 그 영이 아직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는 요7:39와 ’마지막 아담은 생명주는 영이 되셨나니‘라고 한 고전15:45에 근거합니다. 이 내용은 매우 깊은 진리입니다. 개혁신학자 중엔 앤드류 머레이 정도가 이 진리를 보았을 뿐입니다.

그러나 안형식 님은 이 책의 첫 쳅터에 소개된 ’성령의 정의‘조차 안 읽어보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의 주장을 충분히 파악치도 않은 상태에서 책 표지 말만 보고 성급하게 남을 깍아 내리는 말을 하는 것은 매우 경솔한 처신일 뿐입니다.

2. 무책임한 태도

  남의 <성령론 진리>를 반박하면서 상대방을 ‘무식하다’느니 ‘성령에 대한 체험이 전혀 없다’ 는 주관적인 단정을 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진리토론은 분명한 주장근거와 논리로 하는 것입니다. 특히 아무런 근거도 없이 상대방이 ‘유물사관과 불교권의 문화에 기인 한다’는 등의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처신입니다. 3대 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사람을 엉뚱한 불교 문화권과 연관짓는 것은 매우 잘못된 것입니다.

  위트니스 리의 성령론을 차분히 읽어본 사람은 그가 결코 안형식 님의 무책임한 단정처럼 ‘그의 저서에서 무식한 변론으로 일삼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게 될 것입니다.

  위 성령론 책자 <서문>에서도 밝혔듯이,

이 책자는 “성령을 단지 하나님의 운동력이나 기운으로, 혹은 은사의 일종으로, 또는 믿는 이에게 은사를 주시는 분으로 이해하는 것, 성령의 두 방면-내적 방면과 외적 방면-에 대한 혼돈으로 인해 학자들 간에 성령 침례나 성령의 충만에 대해 또는 성령의 내주에 대해 많은 논란이 있어 왔음으로” 이에 대해 성령에 대한 포괄적인 진리를 계시해 줄 지침서로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위트니스 리는 ‘아버지, 아들, 성령 세 위격이 분명히 구별되신다’는 점을 이 책의 여러 군데서 지적하고 있습니다(33, 53, 60, 77 쪽 참조).

그럼에도 ‘위트니스 리는 성령과 예수를 구분하지 못하는 무지한 자’라는 등의 말을 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것입니다. 안형식 님은 본인이 삼위일체의 두 방면인 ‘본질적 삼위일체’와 ‘경륜적 삼위일체에 대한 참된 진리인식이 있는지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3. 잘못된 진리 인식

  안형식 님의 주장을 읽어보면 장로교단 출신이면서도 마치 오순절 신학 식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위트니스 리가...성령에 대해 전혀 체험이 없고 성령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는 온전히 무식한 자’라는 주장이 그 한 예입니다.

  오순절 계통 신학자들은 주님을 영접한 사람일지라도 소위 자신들의 개념에 다른 ‘성령 받은 사실’이 없으면 안 목사님처럼 ‘성령체험이 전혀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장로교 신학자들은 주님을 영접하여 거듭난 사람은 이미 성령을 받은 것(또는 성령을 체험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예를 들어 현재 서울 기독교신학교(방배동)에서 신약학을 가르치는 최갑종 교수님은 그의 ‘예수, 교회, 성령’(기독교문서선교회, 1994) 107쪽에서 ‘바울은 크리스쳔됨과 성령 받음을 분리시키지 않고 오히려 일치시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 이점은 그리스도의 영을 가지지 못한 자는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씀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다‘ 라고 덧붙이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최 교수는 ’모든 크리스천은 성령 안에 있는 자이며, 성령 또한 어떤 특정한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모든 크리스천 가운데 거주하고 있다‘(117쪽)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안 목사님과 비교가 됩니다).

이 점은 ’진리의 말씀, 곧 구원의 복음을 듣고 믿었을 때 약속의 성령으로 인치심을 받게 되었다‘고 한 엡1:13을 볼 때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고전12:13도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워치만 니와 위트니스 리가 거듭난 그리스도인가를 물어야할 것입니다.

이점은 본인들의 신앙고백이나 수십 년간의 사역의 열매를 볼 때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에 대해 더 궁금한 분들은 한국복음서원에서 발간된 ‘금세기의 신성한 계시의 선견자 워치만 니’라는 워치만 니 전기(위트니스 리 씀)를 일독하거나 워치만 니 홈페이지를 방문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http://www.watchmannee.co.kr )
( http://www.witnesslee.com )


마지막으로 위트니스 리가 책 표지에서 성령 침례를 방언과 연관지어 설명한 것은 오순절 계통 분들이 방언을 성령침례 받은 증거로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즉 방언 안 해도 주님을 영접하면 성령 받은 것이며 그 예로 역대의 신실한 주의 종들을 제시한 것입니다. 이런 문맥을 무시한 채 상대방이 무식하다느니 성령 체험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느니 모함하는 것은 안형식 님의 인격은 물론 ‘성령론’ 이해에 심각한 하자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안형식 님이 참되게 성령을 체험하신 분이라면 이런 식의 반응보다는 갈5:22-23이 열거한 성령의 열매들을 말과 삶에서 증명해 보이시는 것이 더 좋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