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촛대가 옮겨진다?
성경진리토론방
, 2003-10-14 , 조회수 (301) , 추천 (0) , 스크랩 (0)

삼위일체 하나님의 증거(간증)인 등대가 어디로 옮겨진다는 말인지...
의미깊은 말입니다.

사두환님 님의 글을 잘 읽었습니다.
님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떤 뜻으로 이러한 글을 쓰셨는지도 이해가 됩니다.
십자가에 대한 말씀은 주관적인 십자가 안에 있는 사람 에게라야
그 실제가 흘러나오는 것인데
사두환님께 그러한 실제의 역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말씀안에 영이 만져집니다.

그런데, 님께 한가지 질문을 드려도 될까요?
적어도 이곳은 어떤 글을 시리즈로 전람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 대화하는
채널의 장소이기도 하답니다.

성경적으로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얻은 사람,
곧 님의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기성교단의 구원론의 심각성을 가진 사람들,
다시 말해 주님을 영접하였으나,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지 않고 사는 사람들은
부활이 없다는 말인지 알고 싶습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 그 분별이 잘 안되는 것 같습니다.
이 말씀을 다시 한번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부활이란 우리의 옛사람이 철저하게 죽음으로 해서 영과 함께
그 몸까지 다시 살리는 것이 부활인 것이다.
'믿음'은 가졌으나 이러한 죽음이 없이 여전히 새사람과 옛사람 사이를
마치 제집 드나들 듯 오가는 가운데 아직도 옛사람이 반들반들하게 까지
어울려 산 신앙은(눅16:13) 죽지 않았으니 살릴 것도 없는 것이다."


자기의 의로운 행위로서 구원 얻고자 하는 사람들을 이끌어,
예수그리스도의 보혈로 말미암아 죄사함을 받고 그의 생명으로
구원받은 사람들이 만약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삶을 살지
않았다면 부활이 없다는 말인지요?
혹 오직 예수그리스도 한분을  믿음으로 구원 받는 것에 대하여 폄하하고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은혜로 구원을 얻은 사람과 십자가를 지고 자기 혼생명을
부인한 사람의 구원의 차이가 어떤 것인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두환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자기 십자가에 이를 수 있는가에 대하여
: 철저해야 함은 이는 구원의 클라이 막스인 부활을 위하여 존재하기 때문이다.
: 구원은 우리에게 세 단계별로 되어 있는데
: 그 첫째 값없이 받은 구원은 아직은 소망적인 구원의 약속이다.(롬8:24,빌3:12)
: 둘째는 부활에 전제 조건인 옛사람의 육신적인 그 모든 것을 거부하는
: 즉 새사람으로서 옛사람의 행실을 반드시 죽여야 하는 것에 있다.(롬8:13,고전9:27,15:31)
: 셋째는 이러한 신앙인을 다시 살리는 부활인 것이다.
:
: 여기서 둘째가 곧 자기 십자가에 해당하는 것이며
: 이 둘째인 자기 십자가를 빠트린 부활은 있을 수 없음을 밝히고자 한다.
: 성경은 이에 대하여 신중에 신중을 더하고 있다.
: 한 알의 밀이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나 죽으면 많은 열매가 보장된다고 하였고
: 또한 자기를 사랑하는 자는 생명을 잃으나 자기를 미워하는 자는 영생이
: 보장된다고 하였다.(요12:24,25)
: 성도는 세상의 소금일진데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어
: 버리움을 당하고 말 것이라고 하였다.(마5:13)
:
: 이러한 말씀들의 요지는 성도의 핵심 본분인 자기 십자가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 신약성경은 주의 십자가에 이어 자기 십자가에 대한 것의 주제가 거의 다에
: 속한다고 보아도 무관할 정도로 자기 십자가를 그만큼 신중히 다루고 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교회에서 드러나는 문제는 자기 십자가에 관한
: 교훈들을 모두 다 가르치면서도 그 중요성에 접근되는 신중하고 철저해야 한다는
: 절대적인 명제는 비켜가고 있다는 것이다.
:
: 이는 곧 서두에 열거한 구원의 세 단계에 있어서
: 둘째를 뺀 나머지 첫째에서 바로 셋째로 연관하는 교리적 구원론을
: 절대화하고 있는 것이 바로 그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 부활이란 우리의 옛사람이 철저하게 죽음으로 해서 영과 함께
: 그 몸까지 다시 살리는 것이 부활인 것이다.
: 믿음은 가졌으나 이러한 죽음이 없이 여전히 새사람과 옛사람
: 사이를 마치 제집 드나들 듯 오가는 가운데 아직도 옛사람이
: 반들반들하게 까지 어울려 산 신앙은(눅16:13)
: 죽지 않았으니 살릴 것도 없는 것이다.
:
: 우리가 소망으로 거저 받은 구원의 믿음은 부활을 겨냥함에 있고 이 부활은
: 첫 믿음 후 우리의 육신이 온전히 죽는 것의 겨냥함에 있다.(롬6:5)
: 따라서 우리는 믿음과 부활 이 둘 사이에 꽉 끼어 육신의 짐을 지고 탄식가운데서
: 이 몸의 구속을 기다려야 하는 존재인 것이다.(롬8:23,고후5:1-4)
: 이러한 우리는 그 믿음으로 부활을 온전히 이루기까지는 육신에게 져서 다시
: 육신대로 살 것이 아니라 영으로서 이 육신을 완전히 제압하여 육신의 정욕을
: 철저히 거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롬8:12,13)
: 이것이 곧 자기 십자가의 진면목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