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구원에 대한 개념정리가 필요할듯
성경진리토론방
, 2003-09-21 , 조회수 (327) , 추천 (0) , 스크랩 (0)

진리에 대하여 각자의 견해(이해)는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입맛을 바꾸기란 쉬운일이 아니므로 더 많은 교통이 필요하겠지요.


한가지 흥미있는 예를 말해보겠습니다. 병원 신생아실에 가면 여러 메이커의 다양한 분유와 우유 판촉물 비매품이 가득합니다. 막 태어난 신생아에게 처음에 무엇을 먹였느냐가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아이가 분유의 맛을 알면 그 분유 외에는 다른 것을 먹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더욱 '하나님의 경륜'에 속하고 '생명과 영'에 속한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엄기욱님의 글을 읽고 제가 느낀점을 간추려서 써보겠습니다.


1. 구원은 교파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없음
구원은 성경의 진리에 따른 것이므로 현재 기독교의 구원관이 '오직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으로 의롭게 됨'이 '인간이 계명 준수등의 선한행위'를 대치할 수 없다는 관점은 그것이 맞고 틀리고 전에 엄기욱님의 주관적 주장이라고 읽혀지는군요. 기독교계의 그들 역시 두 방면을 다 취합니다. 그들은 하나는 구원의 방면으로 또하나는 상급의 방면으로 취하나, 그 상급이 바로 천년왕국(the kingdom of the heaven)에 들어가느냐 그렇지 않느냐의 문제라기보다, 구원 받으면 다 천국가고 그 안에서 어떤 상급의 다소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비성경적이지요. 성경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마7:21).


2. 구원에 대한 여러 단계의 이해의 필요
먼저 엄기욱님은 '구원'에 대한 개념정리가 필요할 것 같아 몇가지 덧붙여봅니다. 성경안에 구원은 1) 피로인한 「죄사함」 2) 부활하신 주님 자신이 생명으로(롬5:10원문) 사람의 영안에 들어오시는 「거듭남」 3) 이 생명이 사람의 혼으로 자라가는 「변화」 4) 궁극적으로 사람의 몸까지 신령한 몸으로 만드시는 「몸의 구속」을 다 포함한 개념입니다.

보혈로 인한 죄사함이 있고, '부활하신 주님자신'이 사람안에 생명으로 들어오게 된 거듭남이 있고, 빌2:12절은 "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과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또한 장래 "우리의 낮은 몸을 영광의 몸의 형체와 같이 변케하리라"는 말씀이 있지요. 정리하면 구원은 '과거'-죄사함과 거듭남, 현재-하나님의 생명의 증가와 성장, 변화, 미래- 몸의 구속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구원은 우리 존재가 영과 혼과 몸이 온전히 하나님의 생명의 어떠함으로 변화되는 것이지(to be), 우리의 타락한 사람이 많은 선한 일들을 쌓아 천국에 가고 지옥에 가는(to go) 문제가 아닙니다. 어떠한 나무는 어떠한 열매가 맺게 되어 있는 원칙과 같습니다.


3. 계명을 지키는 것이 「영혼 구원」과 관련하는 구체적인 성경구절.
만약 엄기욱님이 신약에서 '사람이 계명을 지키고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는 것'이 구원을 받는 필수 조건이다 라는 성경구절을 알고 계신 것이 있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4. 하나님의 '의'
님은 "십자가 피 공로에 의한 죄의 씻김과 이로 인한 주님'의'의 전가가 과연 성경의 올바른 가르침입니까?"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의'에 대하여 두방면으로 나오는데 다 알고 계신지요?
객관적인 의 - 예수의 피로인하여 객관적으로 의롭다함을 받는것(갈2:16, 롬3:24, 롬5:9)
주관적인 의 - 주예수님의 생명으로 인하여 주관적으로 맺은 의의 열매(마5:20,고전15;34, 고전9;10, 빌1;11, 약2;24,25)

객관적인 의는 대부분 구원을 말하며, 주관적인 구원은 상급을 말합니다. 물론 십자가의 피의 공로로 인하여 '의롭다하심'을 얻는 것은 절대적인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엄기욱님이 말씀하신 대부분의 성경말씀은 주관적인 의로 살아낸 행위에 관한 것들이며, 이것은 타락한 인간이 지킬 수 있는 범주의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생명으로라야만 가능한 말씀이지요. 곧 하나님의 생명의 구원이 그 사람에게 더욱 넘칠 때 그러한 말씀들을 살아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후자의 말씀들은 '그 사람의 존재와 그 열매가 같은 범주에 속한 것'입니다.


오늘은 가족중에 또 다른 사람이 컴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이만 써야겠습니다.







엄기욱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올리신 글 잘 읽어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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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부분에 공감을 하지만 좀 달리 생각하는 부분도 있기에 이에 대한 제 생각을 말씀드려 봅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은 한나님께서 주님의 십자가 피 공로에 의한 구원을 진리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전제 하에 쓰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한나님의 의중이 그렇게 읽혀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초기의 구원에 포함시키셨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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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파에 따라 다소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현 기독교인들의 일반적인 구원관은(좀더 직접적으로 말하자면 천국과 지옥의 갈림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 그리고 그분의 피 공로에 의한 죄 사함과 이로 얻어진 의를 시인하는 것만을 유일한 조건에 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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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라서 인간이 계명을 지키거나 악을 버리고 선을 행하는 것 등은 구원의 필수 조건은 아니고 다만 이미 구원 얻은 자의 상급에 관한 사항일 뿐이라는 인식이 그것이지요. 왜냐하면 이들을 구원의 조건에 넣으면 그것은 거저 얻는 은혜가 아닌 인간의 행위로 얻는 의가 되어 성경 가르침에 어긋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십자가 피 공로에 의한 거저 얻는 은혜>를 <계명 준수 등의 인간의 선한 행위>가 그 공로를 결코 가로채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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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이런 교리는 계명 준수를 영혼의 구원과 관련하여 그 무엇보다도 중히 여기시는 주님의 가르침과 다르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현 기독교에 통행하는 이런 교리 때문에 저는 앞선 글에서 '즉 피의 속죄로 구원을 이미 얻었다는 사람이 계명을 잘 지키지 않는 상태에서 아래의 성경 말씀에 의해 심판을 받는다면 과연 그 영혼은 어찌 되겠는지요?' 라는 질문을 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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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교회에 출석하는 대부분의 교인들은 주님을 믿고 십자가 피 공로를 시인하는 상태에서 신앙 생활합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염려는 자신은 아직 주님의 계명을 잘 지키고 있지 못하다는 생각 속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은 주님과 피 공로를 믿고 시인하기 때문에 지금 육신이 죽음에 처해져도 천국에 들어간다는 소망으로 자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이 과연 주님의 가르침에 합당한 진리이냐는 것이 제 물음의 의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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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자가 피 공로에 의한 죄의 씻김과 이로 인한 주님 '의'의 전가가 과연 성경의 올바른 가르침입니까?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바울 서신에서 이모저모로 논리하고 추출해낸 신학적 교리가 아닌 주님의 직접적 가르침을 엄숙한 마음으로 상고해보자는 뜻으로 앞서 주님의 말씀을 인용했었습니다. 주님의 가르침 한 구절 한 구절마다 담겨있는 그분의 간절한 마음! 그분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지 같이 헤아려보기를 원했던 것이지요. 과연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주님과 피 공로를 믿고 시인했다고 해서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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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다시 한번 인용해봅니다. 이런 내용은 성경에 무척 많으나 여기 몇 구절만을 인용한 정도입니다. 너무 쉽고 흔한 말씀들일지라도 이 기회에 그 뜻을 재차 살펴보십시다. 익히 알고 있는 말씀이라고 그냥 넘기기보다 보다 신중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중립적인 입장에 서서 진리를 검토해보십시다. 거기 주님의 의중을 헤아려 보십시다! 그런 연후에 만일 해석을 달리 하신다면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구절들은 피 공로에 의한 구원을 부인하는 구절들이라고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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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마 3:10
: (열매는 일반적으로 선한 행실을 가리키는데 이런 삶이 없는 사람의 운명이 나중에 비참하리라는 것을 주님은 경고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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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마 7:24-27
: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의 쌓은 기업이 나중에 무너진다고 친히 경고하셨음에도 나중에 주님과 피 공로를 믿고 시인했으니 자비를 베풀어달라고 어찌 항변할 수 있으리요!) 
:
: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신 6:5
: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주님 친히 강조하심을 볼 때 이는 우리가 생명과도 같이 소중히 해야할 가르침이요 다른 여느 말씀보다도 우선 해야할 가르침이 아닐런지요?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이 이웃 사랑이라고 가르치시니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들 외에 더 중요한 구절이 어디 있으리요? 계명을 지키는 일이 이처럼 중요한 연고로 주님은 이 두 계명을 지키는 일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라고 이어서 설명해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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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 16:27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9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리라 묵 20:12"
: (지상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가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갈려진다는 뜻입니다. 선한 삶과 악한 삶이 결코 상급 문제가 아닌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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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의 인용 구절들 역시 이런 식으로 피 공로와는 결코 화합할 수 없는 말씀들입니다. 이하 해석은 생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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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눅 6:46-47
:
: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저에게 와서 거처를 함께 하리라 요 14: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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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 13:8-10
:
: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 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이에 경에 이른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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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요일 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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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묵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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