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율법적인 구속은 `과정` 유기적인 구원은 `완결`
성경진리토론방
, 2003-09-16 , 조회수 (368) , 추천 (0) , 스크랩 (0)

저도 주님을 사랑하고 추구하는 분을 만날 때 기쁨이 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은 모두 몸에 한 작은 지체들로 모든 지체는 몸을 위해 상호 공급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제가 자격은 없으나 성경을 통하여 배우고 몸안에서 누린 것들을 함께 나눌 수 있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구원의 두 방면을 이렇게 이해하면 어떻겠는지요?
열매를 얻기 위해 사과나무 씨를 심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지가 자라 열매로 맺는 것 역시 중요합니다. 씨를 심는 것이 없으면 열매는 없습니다. 그러나 자람과 열매맺음이 없으면 사과나무는 주인에게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법리적인 구속은 「과정」또는「절차」라고 말할 수 있고, 유기적인 생명의 구원은「결과」또는「완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어느 한쪽을 무시하거나 중시할 수 없는 것이지요.


이제 중요한 것은 엄기욱님 말씀대로 현재 많은 기독교인들의 의구사항인 '율법적인 피에 의한 구속과 유기적인 생명에 의한 구원'을 성경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것이 님이 궁금한 '구원의 양면에 대한 논리의 조화'일 것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대로 장로교의 예정론과 감리교의 알미니안 주의의 일치될 수 없는 차이 또한 이와 같은 맥락일 것입니다.


님이 제시하신 신약의 많은 성경구절들은 주로 믿은 후의 '행위'를 강조하고 있는 말씀이군요. 물론 성경에서 구원의 조건을 행위로 말하는 구절은 없습니다. 심지어 행위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지고 은혜에서 떨어진 자로다"(갈5:4)라고 말합니다. 성경은 유일하게 '오직믿음'으로 구원을 얻는 것을 말하지요(행16:31, 롬1:17, 3:27-28, 30, 갈2:16, 엡2;8, 히10:38). 구원은 오직 주 예수님을 믿음, 곧 영접함을 통하여 얻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가 간과하기 쉬운것은 안에 들어오신 그리스도로 인하여 사는 것이 그 '행위' 곧 열매요, 생활이요, 나타남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만 믿는이가 '계명을 지키는 문제'가 아니라 내주하는 그리스도를 사는 문제입니다. 주님을 더 많이 얻고 자신이 더 감소된 사람은 더 많은 그리스도를 살며 열매 맺는 생활을 살 수 있음은 당연합니다.


이렇게 그리스도를 더 많이 우리안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바로 주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주님을 먹는 것입니다. 성경은 "나를 먹는 자는 나로 인하여 살리라"(요6:57)고 말합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할수록 약속된 왕국을 받기 위해 소극적인 것들을 이길 수 있습니다(요일2:5,15).


이제 우리가 알아야할 중요한 중점은 믿는이가 합당한 생활을 살았는가? 열매맺는 삶을 살았는가에 대하여 '상급과 징계'가 있다는 것이 이 글의 핵심입니다. '믿는이에게' 징계가 있고, '믿는이에게' 상급이 있습니다. 롬14;10, 고후5:10절은 믿는이에게 심판이 있다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 심판은 상을 얻느냐 못얻느냐인데 이 상이 바로 '천국에서 왕노릇 하느냐 그렇지 않느냐'입니다.(계20:4,5) 바로 이 홈페이지의 이름처럼 믿는이가 『이기는자』가 되어 새하늘과 새땅이 오기 전인 천년왕국에서 천년동안 왕노릇하는가 아니면 패배한 믿는이가 되어 슬피울며 이를 가는 사람이 되는가 하는 것입니다.(마25:30)


이를 인하여 바울은 "내가 내 몸을 쳐 복종하게 함은 내가 남에게 전파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될까 두려워함이로다"(고전9:27)라고 말하고 "운동장에서 달음질하는 자들이 다 달아날지라도 오직 상 얻는 자는 하나인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얻도록 이와 같이 달음질하라 이기기를 다투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고전9:24-25)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딤후4:7-8) "만일 누구든지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이 터 위에 세우면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고전3;14-16)라고 말합니다.


믿는이가 믿은 후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상이 있고 해가 있음을 보아야합니다.


결국 엄기욱님은 구원의 두 방면에서,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으나 불 가운데 구원을 얻는 것, 또는 전파된 후에 자기가 도리어 버림이 되는 것, 운동장에서 달음질 하나 상을 얻지 못하는 것, 공력을 인정받지 못하는 것.... 이러한 사람들에게는 천년동안 왕노릇하는 의의면류관이 없는 것과, 또 구원에 더하여 합당한 그리스도를 살아낸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 인정받는 것에 대한 『보상과 징계』에 대한 진리의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기독교계안의 가르침중, '믿으면 다 천국간다'라는 말은 성경 어디에도 없습니다. '믿으면 구원을 얻지만, 천국은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갑니다.'






엄기욱님께서 남기신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인사가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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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글을 읽어주시고 답변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 주님의 사랑 안에서 좋은 교제의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 한때는 저도 앤드류머리의 사상을 가장 좋아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물론 워치만 니의 글도 좋아했고요. 지금은 썬다싱에 이어 스베덴보리의 사상에 머물러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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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한나님의 글에 대한 제 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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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님께서는 구원의 두 방면에 대한 조화를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는 객관적이고 율법적인 면이고, 또 하나는 주관적이며 유기적인 면이라 하셨더군요. 한쪽으로 치우침을 피하기 위하여 그 반대편으로 가보지만 그것마저 또 하나의 극단적 이론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양자간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이 부분을 읽고 서로간 대화의 주제를 좀더 확실히 하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질문을 드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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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런 경우는 어찌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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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즉 피의 속죄로 구원을 이미 얻었다는 사람이 계명을 잘 지키지 않는 상태에서 아래의 성경 말씀에 의해 심판을 받는다면 과연 그 영혼은 어찌 되겠는지요? 이 문제가 우리 논의의 제일 중요한 관건이며 동시에 현재 많은 기독인들의 의구사항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많은 분들이 지금 이와 같은 상태에서 신앙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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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질문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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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님 피의 대속과 계명의 준수는 두 가지 모두 반드시 있어야만 하는 구원의 필수 조건입니까? 아니면 어느 하나만? 물론 누구나 주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전제 하에 드리는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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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에는 '피' 아니면 '계명 준수' 이 두 가지 중 궁극에 어느 하나만을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구원의 유일한 조건에 있어서 피는 계명 준수를 그리고 계명 준수는 피를 부정하는 것이 논리에 맞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이들은 결코 조화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뜻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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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에도 만일 어느 누가 이 논리를 깨고 그 두 가지를 모두 구원의 조건에 넣으신다면 그것들을 논리에 맞게 조화시켜 놓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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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 오직 피에 의해서만 구원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아래 성경 말씀은 어찌 적용해야 할까요? 이 말씀들로 심판을 받는다면 피로 구원받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은 나중에 어찌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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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우리라 마 3:10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 마 7:12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마 7:24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마 7:19-21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 16:27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이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마 22:37-40, 신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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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의 말하는 것을 행치 아니하느냐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눅 6:46-47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은 곧 하나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이 사람들이라 눅 8:21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요 5:29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저에게 와서 거처를 함께 하리라 요 14:15-23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요 15:14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치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롬 1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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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혹이 가로되 너는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네가 하나님은 한 분이신 줄을 믿느냐 잘 하는도다 귀신들도 믿고 떠느니라 아아 허탄한 사람아 행함이 없는 믿음이 헛것인 줄 알고자 하느냐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 그 아들 이삭을 제단에 드릴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네가 보거니와 믿음이 그의 행함과 함께 일하고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느니라 이에 경에 이른바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이것을 의로 여기셨다는 말씀이 응하였고 그는 하나님의 벗이라 칭함을 받았나니 이로 보건대 사람이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고 믿음으로만 아니니라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를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약 2:17-26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는 주 안에 거하고 주는 저 안에 거하시나니 요일 3:24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과실을 주어 먹게 하리라 묵 2:7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리라 묵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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