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삼위일체에 대하여
성경진리토론방
, 2003-08-11 , 조회수 (747) , 추천 (0) , 스크랩 (0)

'성경 말씀과 함께 간단 명료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시압'^^의 요구에 얼만큼 부응할지 모르겠습니다. 간략하게 정리해보구요, 또 다른 지체들이 더 간단하고 명료하게 참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삼일성[삼위일체'(Trinity), 삼일 하나님(Triune God), '셋-하나됨'(트리유니티 Triunity)]의 진리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진리라는 것 아시지요? 위 삼일성의 진리를 믿느냐 믿지 않느냐에 따라 '정통'과 '비정통'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사람과 같이 한사람에 한 인격인 '단인격'이 아니시고 '삼위격'이시기 때문에 그야말로 사람의 논리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신비랍니다. 또 삼일성에 대한 진리는 구원론 교회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하다고 생각되구요, 미혹되지 않기 위해서는 성경적이지 않은 다른 가르침과 조금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일단 삼일성의 교리는 세가지 명제로 진리를 요약할 수 있답니다.
1. 하나님은 삼위이시다.
2. 각 위는 온전한 하나님이시다.
3. 하나님은 한 분이시다.


1번과 3번은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런데 2번은 조금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어떻게 삼위격의 각 위가 삼일하나님 전체가 되는가? 어떻게 셋(아버지,아들,성령)이 한 하나님이 되는지가 '관건'인 것 같아요. 그렇지요?

간략히 설명하면 우리가 믿는 삼일성은 간단히 말하면 두가지!
1. 세 위격은 구별되나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이고
2. 세 위격은 상호내재로 서로 안에 거하시며, 영원토록 동시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좀 더 설명하면,
'나는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않느냐'(요14:10)
'내가 아버지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심을 믿으라'(요14;11)

이러한 말씀들에서 『나(예수님)』와『아버지』는 [구분]이 되지만 『안에』라는 말은 위격이 [분리]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삼일 하나님의 특징은 본질은 하나이고 위(인)격은 셋인 "유일하신 한 하나님"이시랍니다.(신6:4, 사44:6, 고전8:4, 롬3:30, 갈3:20, 딤전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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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제 조금 더 나아가 본질적 삼일성과 경륜적 삼일성에 대하여 알아야합니다. 삼일하나님은 영원하시며 전능과 무소부재 하신 분으로서 삼위가 동시존재하시고 상호내재하시는 본질적(존재론적)'인 측면이 있구요, 이제 이러한 본질적인 삼일 하나님은 '사람과의 관계'에 있어서 즉 경륜적인 면에서, 또는 구속사적인 면에서, 영원으로부터 시간안으로 오셨다는 것입니다. 만약 하나님이 사람되심이 없다면 '구속'도 없고 아담에 속한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날 수도 없지요.


그러므로 하나님은 본질적으로 영원히 변하지 않는 분이시지만 그분의 경륜을 위하여 성육신, 인생, 죽음, 부활의 과정을 거치셨습니다. 이러한 경륜적인 삼일성, 성육신 이후의 그분의 움직이심은 항상「본질적인 면+ 경륜적인 면」으로 동시에 있는 것이지요. 하나님은 영원 안에서는 신성만 있었는데 경륜의 과정 안에서 인성이 더해지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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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이번에는 그리스도의 인격에 관한 것인데요. 그리스도께는 신성과 인성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답니다. 예를들면 여호와증인은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하는 것이거든요. 그리스도는 완전한 하나님이요 온전한 사람이시랍니다. 그리스도는 신성과 인성이 있으나 이 두 본성도 [구분]은 되지만 [분리]될 수 없다는 것.(롬1:3-4)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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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마지막으로 삼일성에 대한 두가지 큰 이단과 성경적인 삼일성.

삼위양식론 (양태론)

「(삼위)양식론」은 아버지, 아들, 성령이 각각 구별된 세 인격이라기보다 하나님이 그분 자신을 나타내시는 세 가지 양식 또는 행동형태들이라고 믿는 신학 이론이랍니다. 그러니까 아버지시대가 끝나고 아들로 오셨고, 아들시대가 끝나고 성령시대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입니다. 이 사람들의 오류는 아버지, 아들, 성령이 동등하지 않고 영원히 공존하지도 않고 하나님이 세 번 연속적으로 나타나신 것이라고 믿는 다는 것입니다.


삼신론

「삼신론」은 세 하나님, 특히 삼일성의 세 위격이 셋으로 구별된 하나님에서 더 나아가 분리된 세 하나님들로 말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한 하나님, 아들이 한 하나님, 영이 한 하나님이라고 말하며 본질은 셋으로 말합니다. 또 상호내재하시는 삼일하나님의 구분에 지나쳐 분리시켜 아버지는 하늘에만 계시고, 아들은 아버지 보좌 우편에 계시고, 성령은 믿는이 안에 계신다는 것 역시도 삼신론의 한 지류입니다.


성경적 삼일성

성경적 삼일성은 아버지는 아들안에 아들은 성령으로 믿는이 안에 계시는 것이지요. 아버지는 아들안에 아들은 성육신, 인생, 죽음, 부활안에서 생명주는 영이 되어 믿는이 안에 영접되어집니다. 그러므로 믿는이 안에는 아버지가 계시고, 아들이 계시고, 성령이 계시는 것이지요.(엡4:4, 요일2:23, 골 1:27, 고후13;5, 갈2;20, 롬8:16, 요13:20) 어떤 사람들처럼 믿는이 안에는 '성령'만 있고 '아들 그리스도는 하늘 보좌에만 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성경을 오해하는 것입니다. 아들 예수그리스도는 믿는이 안에도 있고 아버지 보좌 우편에도 계십니다. 삼일성은 구분되나 분리되지 않기 때문이지요.(롬8:10,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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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참고

삼일성에 대한 유비(비유)는 물질적인 영역에서는 찾을 수가 없답니다.
세잎이 따로 있지만 그럼에도 한 클로버라는 것
뿌리, 줄기, 가지가 한 나무를 이룬다는 것.
증기, 물, 얼음의 물에 세 형태.
의사이면서, 아빠이면서, 남편인 어떤 사람.
한 인간 안의 지.정.의의 연합.


어떤 것도 삼일성의 유비로 들 수 없답니다. 왜냐하면 뿌리는 나무의 일부분 일뿐
나무 전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곧 무기체에서는 '상호내재'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가끔 우리가 듣는 수박 비유가 있습니다. '커다란 수박이 칼로 작게 잘라지고 그 한 부분을 먹을 때 수박 전체를 먹는 것이다.' 이러한 비유는 삼일성의 유비가 아니라 삼일성의 경륜적인 면, 곧 하나님께서 성육신, 인생, 죽음, 부활을 거쳐 사람안에 들어오시기 위한 「과정거침」을 설명하기 위한 것 일 뿐 삼일성의 유비는 아니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