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교단중 하나에 대한 한 장로교신학자의 평가
성경진리토론방
, 2003-02-13 , 조회수 (357) , 추천 (0) , 스크랩 (0)

출처: http://oldfaith.net/chwtogo/D01-liberalism.htm#예장 통합측 교단은 건전한가


예장 통합측 교단은 건전한가?


기독신보 1995년 7월 29일자(1쪽)는 예장 합동측 총회임원회가 예장 통합측과 함께 8 15연합예배를 드리기로 했다고 보도하면서 ". . . 우선 양교단이 화합을 도모해 . . . 교단 교류와 관련해 총회정서를 고려 단회적 행사임을 분명히 밝히고"라고 부언하였다. 동(同)신문 1995년 8월 19일자(1쪽)는 두 교단이 37년만에 한국기독교 연합회관 대강당에서 함께 예배드렸음으로 보도하면서, "양교단의 우호증진은 물론 한국교회연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였다.

오늘날은 배교(背敎)와 혼동의 시대이기 때문에 많은 교회들이 옛부터 전수된 성경적 신앙 그대로를 소유하고 있지 않고 사상적으로, 윤리적으로 매우 방황하고 있다. 오늘날 한 교단의 건전성 여부는 그 교단이 자유주의 신학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가지는가에 의해 판명된다고 본다. '그 교단의 태도'라는 말은 그 교단의 목사양성원인 신학교의 주류적 입장이나 교단 지도자들의 대체적 태도를 가리킨다.

그러면 서울 안에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연동교회 등이 소속하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교단은 과연 건전한 교단인가? 위에 인용한 합동측 총회임원회의 태도에 의하면 통합측 교단은 건전한 교단인 것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예장 통합측 신학교는 어떠한가? 그 신학교가 과연 성경적 바른 신학을 보수, 전수하고 자유주의 이단신학을 배격, 비판하고 있는가?

예장 통합측이 자유주의적이라는 몇 가지 상식적, 경험적, 자료적 증거들을 열거해보자. 첫째로, 예장 통합측 신학교인 장로회 신학대학의 학장으로 오랫 동안 재직하였던 이종성 박사가 신정통주의자이었다는 것은 한국교계에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신정통주의'란 성경의 역사적 사건들의 증거를 부정하는 현대 자유주의 신학의 한 파로서 칼 바르트, C. H. 다드, 라인홀드 니이버 등의 신학사상을 가리킨다. 둘째로, 같은 교단에 속한 한철하 박사(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 설립자 및 원장)가 '장로회 신학대학이 신정통주의적이다'고 논평한 적이 있다는 것도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셋째로, 장로회 신학대학이 성경의 무오성(無誤性)에 대해 부정적으로 가르친다는 것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넷째로, 그 신학교가 성경의 처음 다섯 권[모세오경]의 모세저작성을 부정하고 자유주의적인 문서설을 용납하고 또 이사야 40장 이하를 이사야가 쓴 것이 아니고 후대의 어떤 익명의 저자가 썼다는 자유주의 학설을 용납하고 있다는 것도 알려진 사실이다. 자, 우선 이상의 것들이 사실이 아닌가? 다섯째로, 예장 통합측 교단지도자들은, 비록 보수적이라고 알려진 인물들까지도, 오늘날 심히 배교적인 세계교회협의회(WCC)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교단 안에서는 세계교회협의회의 문제점들과 그 단체로부터 탈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여섯째로, 장로회 신학대학원의 한 석사논문은 그 결론 부분에서 솔직히 말하기를, "우리 입장은 신정통주의적이다. 그러나 우리는 거기에 멈추지 않고 계속 표류 중이다"고 하였다(이동렬, "한국교회와 신정통주의," 장로회신학대학원, 1984). 일곱째로, 예장 합동측 신학교에 3년간 재학하였다가 통합측으로 옮겨 수년간 공부했던 필자의 절친한 친구 한 사람은 "과연 예장 통합측 신학교의 분위기가 다르기는 다르더라. 그러나 구약교수 한 명은 보수적이며 문서설을 반대하고 있다. 나머지 교수들은 '고뇌하는 신학자들'이라고 보인다"고 증거하였다. 여덟째로, 1980년도에 서울 사당동 총신대학 부근에서 개척교회를 하던 예장 통합측의 한 목사는 학교에서 배운 자유주의 신학과 성경적 설교를 요구하는 현실적 교회의 목회 사이에서 자신이 '고민'하고 있음을 필자에게 솔직하게 인정하였다.

아홉째로, 예장 합동측 기관지였던 기독신보의 주필로 오랫 동안 일했던 채기은 목사는 그의 책 한국교회사에서 말하기를, "필자가 진단하기에는 본교단(예장 합동측)을 비롯하여 고려측, 성경장로회측, 호헌파, 재건파, 복구파, 중립파는 전적으로 보수주의 신학편에 들 수 있으며, 통합측은 반반[半半]으로 나뉘어 자유주의 신학사상을 가진 이들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기장측에는 절대다수가 자유주의 신학에 근거하고 있다고 본다"고 하였다(채기은, 한국교회사, 231쪽). 열째로, 1994년 예장 통합측 총회는 701대 612로 여성안수안을 통과시켰다. 다시 말해, 통합측 총회는 사도적 교훈의 신적 권위를 부정하고 성경이 명백히 금하는(딤전 2:11-14; 고전 14:34-38) 여자목사와 여자장로를 세우는 악을 허용한 것이다.

이상의 사실들이 예장 통합측이 자유주의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보여주지 않는가? 물론, 통합측의 모든 목사들과 성도들이 자유주의적이라고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 교단의 목사양성원인 장로회 신학대학원이 자유주의적이라면, 그리고 그 교단의 지도적 목사들의 다수가 자유주의적이라면, 그 교단은 자유주의적이라는 말이다. 누가 예장 통합측이 성경적으로 건전한 교단이라고 반증하겠는가? 누가 장로회 신학대학원이 자유주의 신학을 배격하고 성경적 신학을 보수하고 전수하고 있다고 말하겠는가? 그러므로 예장 합동측 같은 보수교단들은 예장 통합측과의 교류와 교제와 협력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 성경은 분명히 말하기를,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라고 했고(고후 6:14-15), 또 "형제들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너희를 명하노니 규모 없이[무질서하게] 행하고 우리에게 받은 유전대로 행하지 아니하는 모든 형제에게서 떠나라"고 하였다(살후 3:6).


.........



이종성 박사의 불신앙적 성경관

예장 통합측 장로회신학대학 학장이었고 현재 기독교학술원장인 이종성 박사는 2001년 2월 15일 제22회 학술세미나에서 성경에 대한 그의 견해를 말했다(교회연합신문, 2001. 3. 4, 9쪽). 거기에서 그는 성경의 축자적(逐字的, 글자의) 영감과 성경 내용에 오류가 없다는 견해를 근본주의자들의 견해라고 배격하고, 성경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시켜 줄 때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는 소위 신정통주의적(칼 바르트의) 견해를 '복음적 성서관'이라고 표현하며 받아들인다. 또한 그는 성경을 우주와 인류 역사에 관한 기록으로 이해하는 보수 신학자들의 견해를 정당하지 않다고 말하고 창세기는 우주 생성에 관한 과학적 기록서가 아니라고 했다.

그의 신정통주의적 성경관은 예장 통합측이 자유주의적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더 확증하였다. 신정통주의는 옛날 자유주의 신학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파괴적 이단사상이다. '성령께서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이 되게 하실 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 된다'는 주장은 순진한 성도들을 혼란시킬 만하다. 우리도 성령의 내면적 역사를 믿는다. 그러나 신정통주의의 문제는 하나님의 진리가 객관적인 인간의 말로 표현될 수 없다는 칸트 철학에 기초하여 결국 성경의 객관적 권위를 부정하고 성경의 무오성(無誤性)을 부정하는 데 있다. 따라서 그는 창조와 인류의 초기 역사에 대한 성경의 증거들도 부정한 것이다. 우리는 이런 불신앙을 분별하고 배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