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답글입니다.^^
성경진리토론방
, 2003-01-24 , 조회수 (414) , 추천 (0) , 스크랩 (0)

1. 먼저.
대저 하나님께로서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긴
이김은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뇨.(요일 5:4-5)

->이건 하나님의 생명을 얻은 자(거듭난자?)는 모두 이기는 믿는 이가 된다는 얘긴가요? 회복역 성경에는 (신성한 생명으로 거듭난 자는 죄에 참가하지 않고 세상을 이긴다라고 나와있네요.) 궁금한 것은 모두 이기느냐 하는 것이 궁금해요. 성경에는 분명 ' 난 자마다' 라고 그랬으면 모두 라는 뜻이지요?




==> 가끔 이러한 성경 구절이 우리의 논리적임에 맞지 않아 고민할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조금 더 심화하여 연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먼저 요일5:4-5절을 회복역과 KJV 번역본을 차례로 소개해볼께요. 'For everything that has been begotten of God overcomes the world;...''For whatsoever is born of God overcometh the world;....' 제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요일5:4절의 정확한 번역은 '하나님께로서 "난 것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라고 해야합니다.(everything, whatsoever) 세상을 이기는 생명은 오직 '영원한 생명' 뿐이지요. 타락한 사람이 자신안에서는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믿는이들은, 그들의 영이 하나님의 영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요3:6)  범죄 할 수 없답니다.  그러나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 모두가 '영으로 화한 것(영화롭게됨)'은 아닙니다. 아직도 옛창조 아담에 속한 타락한 성분이 남아있지요. 그리스도인의 생활과 여정은 우리의 혼이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도록 변화되고, 궁극적으로 몸이 영화롭게 되는 과정이 아니겠는지요? 만약 거듭난 믿는이가 그들의 영을 주의하고 영을 강화시켜 부활생명으로 가득채워지면, 또는 그리스도를 누린 은혜의 실제가 가득하여 혼안에까지도 가득채워진다면,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말은 거듭난 사람들은 세상을 다 이긴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리고 참고로 성경에서 말하는 '이기는 자'는 세상만 이겼다고 해서 이기는 자는 아닌 것 같습니다.(계2:7,11,17,26,3:5,12,21) 요한일서에서 말하는 '이김'은 거듭난 사람이 믿음으로 주님과 더욱 유기적인 연합안에 있으므로 세상을 이기는 것에 대해서 말한답니다.




2. 다음은..
어디 말씀인지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 구하는 것은 이미 받은 줄로 믿으라. 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가령 제가 할머니를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고 가정합시다. (근데 사실이에요^^) 그렇다면 할머니께서 구원을 받으신 것을 이미 받은 줄로 생각하고 기도를 해야 합니까? 하나님은 이미 창세전에 선민들을 택하셨다고 하는데 ...


==> 막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요15:7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막11:24절의 말씀은 '기도'를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오래전에 기독교계 어떤 교파에 있을 때 기도가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구하면 주신다고 했는데, 아무리 아무리 구해도 하나님은 기도를 응답하지 않으시는 것입니다. 믿음에 전진이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알게 된 것은 '기도'는 다만 무엇(물질적인)을 얻기 위한 것이 전부가 아니고,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을 흡수하고,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 기도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에 기도에 대하여 많은 해방을 받게 되었지요.


어쨌든^^ 위 막11;24절의 말씀의 초점은  '기도하고 구한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이 말이 먼저 선행될 때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가 되는군요. 이 말씀은 '기도하면.... 그대로 되리라'라고 되어 있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이 기도하고 구한 것을 받는다고 믿을 수 있느냐' 가 먼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만 기도하여 받는다는 것과 같지 않습니다. 이것은 '믿음'이 수반되는 문제입니다.
믿음은 말씀으로부터 옵니다.(롬10:17) 주님의 말씀이 우리안에 거하실 때 우리가 실제로 주님과 하나가 되지요. 그러면 우리가 구할 때 주님도 우리의 구함 안에서 함께 구하심으로 아버지의 응답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역대 믿음의 선진들이 확증하는 것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없는 것을 있는 것 같이 부르시는 하나님, 죽은자를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확증들을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성경을 이해하는 핵심은 영과 생명으로입니다. 우리의 논리로는 '믿음'이라는 것도 이해할 수가 없는 말이 아니겠는지요?



3. 마지막으로... 창세전에 선민을 택한 것에 있어서는 전에 제가 쓴 글이 있어서 잠깐 가져오겠습니다.^^


질문] 구원자는 창세전에 이미 택하고 예정했다면 지금 우리가 굳이 전도해야할
이유가 있는건지


=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은 모든 것을 스스로 정하셨을지라도, 성육신의 원칙에
따라 사람이 동역하지 않으면 영이신 하나님은 아무것도 홀로 하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구원받고 영에 감동을 입은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지요.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하여
사람들은 복음을 듣고 주님을 영접하여 구원을 얻습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조금더
자세히 말한다면, 롬8;30절은 하나님은 미리 아신 자들로 또한 그 아들의 형상을
본 받게 하기 위하여 미리 정하셨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을 영접
하고 믿은 것은 "하나님이 미리 정하신 것"의 성취였다는 것을 믿어야합니다.
그가 운이 좋아서, 또는 우연히 구원받았다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혹 어떤 사람이 택자냐 불택자냐 하는 질문이 있을 수도 있는데, 복음 전파자
무디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당신이 택자인지 불택자인지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뒤돌아서서 문 위에 써놓은 이름을 보면 당신이 택자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듣고 영접한 사람은 누구나 택자임에 틀림이 없고, 주님을 거절한
사람은 불택자임에 틀림 없다는 것이겠지요.


이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뜻은 예정하심과 구원하심에 이어 아들의 형상을 본받는
데에 이르는 것까지도 정하셨다는 것입니다.(롬8:29-30) 그러면 정했는데 열심히
노력할 필요가 있느냐는 질문이 생기겠지만, 사실 우리의 열심은 안에서 주님께서
부활생명으로 역사할때 열심이 있는것이지 어떤 사람이 똑똑하고 열심을 품고
추구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사실 아닙니다. 주님이 세우시지 않는 것은 다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결국 주님은 우리를 그분의 뜻(의지)안에서 예정하셨고,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의롭다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영화롭게 하십니다.
다만 우리는 그분을 받아들이는데 동역할 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