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 , 2017-12-26 , 조회수 (2802) , 추천 (0) , 스크랩 (0)

포이멘의 말씀과 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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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은 제사장으로 태어났다(눅1:5,13). 율법의 규정에 따라 그는 주로 세마포로 만들어진 제사장 의복을 입어야 했으며(출28:4,40-41, 레6:10), 또한 그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 드린 고운 밀가루와 희생 제물들의 고기로 된 제사장 음식을 먹어야 했다(레2:1-3, 6:16-18). 그러나 요한은 전혀 다르게 행했다. 그는 밖의 제사장의 지위를 저버렸다. 그는 낙타털옷을 입었고, 허리에 가죽 띠를 띠었으며, 또한 메뚜기와 야생 꿀을 먹었다. 이 모든 것은 야만적이고 미개한 것이며 종교적인 규정에 따른 것이 아니었다. 제사장이 낙타털 옷을 입는다는 것은 종교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특별히 심한 충격이었다. 왜냐하면 낙타는 레위기의 규정에 따라 더러운 것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레11:4). 그뿐 아니라 그는 문명화한 곳에서 살지 않고 광야에서 살았다(눅3:2). 이것은 요한이 인간의 문화와 혼합되어 종교로 타락해 버린 구약 경륜을 완전히 버렸다는 것을 가리킨다. 그의 의도는 오로지 그리스도로 조성된 하나님의 신약 경륜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침례자 요한의 사역은 종교와 문화 모두의 밖에 있었다.

참고성경 : 한국복음서원 신약성경 회복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