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사람 벤자민이 어느 날 친구를 방문하고, 황혼 무렵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던 때의 일입니다. 친구는 “집이 너무 멀고 큰 숲도 지나야 하고 달빛도 없고 길도 위험하니 자네에게 몇 사람을 보내서 집에 데려다 주라고 하겠네.”라고 말했습니다. 벤자민은 “번거롭게 하고 싶지 않아. 나는 예수님과 동행하시니 아무 문제 없을거야!”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리고 떠난지 얼마되지 않아 갑자기 마음이 두근거리고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사방을 둘러보아도 한 사람도 없었고 어떤 움직임도 없었습니다. 그는 무릎을 꿇고 “주께서 은혜를 베푸사 나를 보호해 주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 마음에 평강을 되찾게 되어 다시 걷기 시작하여 집에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몇 년후, 지방 관청에서 큰 강도 한 사람을 잡았습니다. 심문을 할 때 그는 각 사건에 대해 직접 시인하는 것을 꺼리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느 날 저녁 큰 숲에서 벤자민의 재산을 빼앗으려 했지만 건장한 사람 둘이 뒤에 따르면서 보호하는 것을 보고 감히 손을 쓰지 못했다고 진술하기도 했습니다. 벤자민은 이 말을 듣고서 “그날 저녁 나 혼자서 길을 걸었는데 그가 본 뒤에 따라온 사람은 분명 천사였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복음예화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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