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하비라고 하는 한 박사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그의 명성이 높았지만 그는 참된 진리를 믿지 않았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그리스도인이었는데, 후에 아들에게 이렇게 큰 학문이 있고 사람들의 존경을 받으며 명예와 부를 모두 갖추게 됨으로 자신도 거룩한 말씀을 버리고 진리를 부정했습니다. 몇 십 년이 지난 후 어머니는 병으로 죽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아들에게 편지를 써서 “나의 사랑하는 아들아, 이제 너의 어머니가 병이 나서 날로 쇠약해 가니 아마 오래지 않아 세상을 떠날 것 같구나. 아들아, 네가 예전에 나와 이야기한 학문은 비록 깊고 놀랍지만 지금 내 마음은 평안할 수 없고 내가 가는 길은 어둡다고 느껴지며 두려움을 이길 수 없고 아무런 소망이 없구나. 내 아들아, 속히 집에 돌아와서 내 마음을 안심시키기 바란다. 만약 잠시 오기가 어려우면 나에게 편지를 써서, 학문 중에 죽어 가는 사람을 위로할만한 것이 무엇인지를 내게 좀 알려다오.”라고 말했습니다. 이 편지에서 첫째로 말한 것은 사람이 젊어서 병이 없고 가정이 평안할 때에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하나님이 필요하다는 것을 못 느끼다가, 임종에 이르러서야 의지할 것이 없고 비통하고 가련하게 된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늘 천국과 지옥은 헛된 소리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만 한계가 구분되면 두 가지 모두 실재하게 됩니다. 둘째로 세상의 박사들이 스스로 총명하다고 여겨 천국의 복을 잃어버리는데 그것이 오히려 자신을 올무에 빠지게 한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그가 죽음에 이를 때, 어떤 학문이 그를 안위할 수 있겠습니까?
(출처 : 복음예화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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