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손은 원문에서 복수가 아닌 단수로서 ‘씨’로 번역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정말 이상합니다. 사람의 말로 하자면 당신의 자손이 하늘의 뭇별같이 많다고 말했다면 그것은 반드시 복수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많은 자손에 대하여 말씀하실 때 하나님이 쓰신 씨라는 단어는 단수였습니다. 왜 단수를 사용했습니까? 만일 단수라면 그 씨는 누구입니까? 갈라디아서 3장 16절에서 바울은 아브라함과 그의 씨에게 약속을 해 주실 때에 많은 사람을 가리키는 “그 씨들에게”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오직 한 사람을 가리키는 “너의 씨에게”라고 말했습니다. 그 한 분은 곧 그리스도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사람은 이삭이 아니라 그리스도입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그 땅을 얻을 수 있는 사람이 그 자손임을 우리에게 보여주십니다. 아브라함 당시로 말한다면 그 자손을 이삭이겠지만 멀리 본다면 이 자손은 그리스도입니다. 이삭은 그림자이며 실재는 그리스도입니다. 바꾸어 말한다면 이 땅을 이어받고 온 땅에 복주실 분은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 능력과 권세를 가진 분은 오직 그리스도뿐입니다.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는 이삭이 이룬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바로 그 자손이시며 그 자손이 약속을 이어받을 후사입니다. 그러므로 약속된 축복들을 이어받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들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눈에 아브라함은 오직 한 자손 그리스도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반드시 그리스도 안에 있음으로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약속들에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기 도 : 주 예수님! 하나님의 유일한 씨로써 당신이 받은 것들을 내가 공유할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당신과 하나되어 약속된 축복들을 더 누리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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