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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진리토론방
, 2002-12-15 , 조회수 (389) , 추천 (0) , 스크랩 (0)
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도 익산에 사는 유정호입니다.
요즘들어 아니, 제대이후로 계속 생각하는게 있습니다.
이제는 좀더 구체적으로 변해가는게 있습니다.
바로 가족입니다......
저희가족문제로 이렇게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저희집안은 서울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다니다가 집안형편이 좋지않아 13년전 지방인 이곳 전라도 익산에 내려와 살게되었습니다.
집안형편이 여의치않아 정말 저희부모님 여러모로 저희자식 둘을 뒷바라지하느라 정말 많이도 힘드시고 어려웠습니다.
이제는 저는 대학교 1학년 재학후 군복무를 마친 어른이 되었고, 제 동생은 이제 갓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에 있습니다.
저희부모님께서는 8년전부터 유통업(과자장사)을 하셨었는데,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아버님께서 목회의길로 접어들게 되셨습니다.
그게 벌써 3년이 다 되어갑니다.
저희아버지...
정말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3년전에 독학으로 고등학교졸업장을 따셨고 그해겨울 수능을보셔서 전주 신학대학교까지 입학하셨지요...
그전에도 서울신학대학교를 수료하셔서 강도사자격증도 있으신데,
아버님께서는 꿈이 있으셔서 아직도 공부중에 계십니다.
그로인해 저희어머니께서 힘들게 저희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계세요..
그렇게 3년의세월이 흘렀습니다.
제가 제대두달전 어렵게 장만한 전세집에서 보증금을 잃게 되었습니다.
주인이신분이 *교회 장로님이시라서 믿고 그렇게 전세계약을했는데, 알고보니 다른분의 명의로되어있었고 그 집은 경매로 넘어가 버렸지요.
어떻합니까... 당장 문밖에 내쫒겨살수는 없지 않겠어요...
어렵게 어렵게 어머니가 은행과 친구분들사이를 동분서주하시면서
2천만원이라는 돈을 모아 새집주인에게 전세금으로 주고 이제는
그 이자를 메꾸는대도 버겁습니다.
은행이자가 너무나 많이 올라갔기 때문이죠.
그래도 그나마 저희가 이렇게까지라도 하면서 살아갈수 있는건
주님의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이젠....
내년이 걱정입니다.
저희아버지, 성적우수생으로 잘하시면 3학년 1학기때 조기졸업이
가능하실수도 있다고 하시니...
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랍니다.
아버지가 가고자 하는곳은 3,4년씩 재수하면서도 떨어진다는
M**대학원이랍니다.
엘리트코스를 가시고 싶어하시고, 또한 능력이 충분히 된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런데...
내년이면 저또한 300만원이라는 한학기 학비를 내야하는 대학생입니다.
제동생또한 학교수업료도 내야하고....
그것뿐이라면 제가 1년을 더 쉬면서 지출비를 줄이고, 돈을 벌면 될테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저희어머니...
자궁에 돌기(혹)가 10여개가 나셨었는데, 벌써 몇번이나 레이저치료를 했지만, 허사가 되었죠.
이제는 난소에도 혹이 생겨서 자궁과 난소 모두를 다 들어내야하는 대 수술을 하셔야만 한답니다.
그뿐이 아니랍니다.
앞으로 이 세상에서 살면서 평생토록 더이상 힘든일을 하실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동안 주님께서 저희가정과 함께하셔서 많은돈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희가족의 건강과 향기유통사업체도 지켜 주셨는데....
그 사업을 이제 그만두어야 할것 같습니다.
더이상 저희아버지가 공부하실수도... 더이상 제동생이 맘놓고 고등학교를 다닐수도 없을지 모릅니다....
그래서 밤늦도록 이렇게 기도하고 고민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시련이라고 생각하지만, 그 해결책이 뚜렷이 있질 않아 너무나 가슴이 아픕니다.
조용기목사님, 아니 조다윗목사님의 조언을 듣고자 여러사이트를 찾아보았지만, 찾을 방도도 또 이멜주소도 알수가 없네요...
정말 저희가정을 위해서.... 주님의 식구들께서 기도와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부탁입니다....
저희아버지.... 대학원까지만 가실수 있다면 제 공부를 포기하고 머슴이라도 살고싶습니다.
그게 정녕 주님의 뜻이라면 말입니다.
아버지 연세도 연세이지만 이번도 중도하차하신다면 더이상 주님의 사역에 힘쓸수 없을것입니다....
집한편에 마련한 너무나 작은 다락방같은 공간에 마련된 작은 장소에서 저희가족들.... 오늘도 이렇게 목놓아 주님께 부르짓습니다.
부디 저희들을위해 기도와, 조언 부탁드립니다.
제 이멜주소는 1ceylon@hanmail.net 입니다.....
제가 어떻게 하는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고, 또 저희가족이 주님께 한발 더 나아갈수 있는것인지.....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