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옆구리로부터 흘러나온 물은 생명을 넣어주는 그리스도의 죽음의 방면을 의미합니다. 물은 생명의 넣어줌을 위한 것입니다. 이 물은 "생명의 샘(시36:9)"이 되었습니다. 피는 씻기 위한 샘을 이룬 반면, 물은 마시기 위한 샘을 이루었습니다. 주 예수님께서 자신이 많은 밀알들을 산출하기 위해 땅에 떨어져 죽은 한 알의 밀이라고 말씀하셨을 때(요12:24), 그분은 생명을 넣어주기 위한 그분의 죽음의 방면을 언급하신 것이었습니다. 이 한 알의 밀이 죽은 것은 구속을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절대적으로 원래의 밀알 속에 있던 생명을 많은 밀알들 속으로 넣어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소극적인 면에서 그리스도의 죽음은 우리의 죄들을 제했으며, 적극적인 면에서 그분의 죽음은 우리 안으로 거룩한 생명을 넣어 주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그분을 믿을 때 우리의 죄들은 그분의 구속하는 죽음에 의해 제해졌으며, 영원한 생명은 그분의 생명을 넣어주는 죽음에 의해 우리 안으로 넣어졌습니다. 한 알의 밀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생명은 그 밀알 속에 갇혀 있습니다. 죽음에 의해 밀알 속에 있는 생명은 해방됩니다. 그러므로 그분의 죽음은 생명을 해방한 죽음이었습니다. 그분의 거룩한 생명은 그분으로부터 해방되었을 뿐 아니라 또한 우리 안으로 넣어졌습니다. 그분의 죽음은 생명을 넣어주는 죽음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그것은 생명을 번식하는 죽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에 의해 생명이 사방으로 퍼졌기 때문입니다. 또한 그것은 생명을 재생산하는 죽음입니다. 왜냐하면 한 알의 밀이 많은 밀알들로 재생산 되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우리는 주님의 만유를 포함한 죽으심의 이러한 놀라운 방면으로 인상받을 필요가 있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