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물로 제자들의 발을 씻으셨습니다. 여기서 물은 성령과 말씀과 생명을 상징합니다. 성경에서 이 세 항목들은 각기 물로 상징되고 있습니다. 오늘날 주님은 우리 안에 계신 성령으로, 우리를 비추시는 성경 속에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 속에서 운행하는 속생명으로 언제나 씻어 주십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생활하거나 일하면서 서로를 마음 상하게 하기 쉽습니다. 그들은 싸우지는 않지만, 의식하지 못한 채 여전히 서로를 마음 상하게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더러워졌기 때문에 침체되어 있으며, 영적인 발씻음이 필요합니다. 주님의 임재 안에서 시간을 보낼 필요가 있습니다. 주님의 임재 안에 머물면, 주님이 여러분에게 와서 성령과 살아 있는 말씀과 내적 생명으로 여러분을 씻으실 것입니다. 언제 그분이 그 씻으심을 마치셨는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때로는 먼지를 씻어내는 데 몇 분이 걸리기도 하지만 다른 때에는 반나절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한 씻음이 필요할 때마다 여러분은 그분의 임재 안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다만 여러분 자신을 주께 열어드리고 여러분 안에서 속생명이 흐르도록 허락하십시오. 그러면 자연히 살아 있는 그 무엇이 흘러서 여러분을 적셔주고 씻어 줄 것이므로 여러분은 다시 정결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영은 높이 올라가게 될 것이고, 여러분의 온 존재는 주님의 임재 안에서 매우 즐거울 것입니다. 이것이 주님의 임재 안에서 생수로 씻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