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진행을 촉구하는 경과발언 -광야님께
성경진리토론방
, 2002-11-10 , 조회수 (351) , 추천 (0) , 스크랩 (0)
지금까지 토론을 주욱 지켜오신 분들은 다 아는 이야기이지만


광야님이 새예루살렘은 되는 것일뿐 아니라 특정 장소(처소?)에 들어가는 것이기도 하다 라고 주장하심으로  수원성 남한 산성같은 의미의 처소마저 새 예루살렘에 포함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의를 제기함으로 본 토론이 시작되었습니다.

즉  저의 주장은

"서울시민"은 서울에 사는 "사람들"을 가리킬 뿐 그분들이 사는 거처인 "아파트 단독주택 자체"까지 서울시민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세상으로부터 "부르심 받아 나온 사람들"만 교회일 뿐
그분들이 특정 장소에 가서 예배들 드리는 예배처소까지 교회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말하는 것은 주님의 몸인 참 교회 더 나아가서 그 몸의 머리이신 주님자신을 모독하는 말입니다.


이것을 새 예루살렘 자체에 적용하여 말한다면,

한 남편인 그리스도께 드리려고 중매되고(고후11:2), 아내로 예비된 성도들 자체(계19:7-8)가 요한 계시록 21:2, 9-10이 말하는 "신부로서의 새예루살렘"이지 그들이 어떤 주거공간에서 살든지-새 하늘 새 땅이든 어디든- 그 주거공간 자체는 어린양의 신부도 아니고 당연히 새 예루살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만일 어떤 청년에게 당신이 사랑하여 결혼하기로 한 아무개 양이 당신의 신부일 뿐 아니라 두 분이 신혼여행갔다 오면 들어가 살기로 미리 사 놓은 "경기도 분당시에 있는 60평 짜리 아파트"(편의상 드는 예입니다) 자체도 당신의 신부이십니다. 맞지요?  이런 말이 조금 어색하시고 납득이 안 가는면이 있더라도 그렇게 믿고 알고 계십시오 라고 한다면, 그 신랑청년은  '뭐 이런 미친 사람이 다 있나 ' 하고 쳐다 볼 것입니다.

  이처럼 명료한 이치를 알면서도, 오늘날 신부로 예비되는 거듭난 성도들도 어린양의 신부인 새 예루살렘이고, 그 신부가 들어가 살 거처(진짜 순금으로 된 도시, 처소, 성, ...)도 신부인 새예루살렘이라고 말하면서 전혀 하자가 없는 듯이 처신하는 것은 논리적이지도 않고 성경적이지도 않습니다.



이처럼 광야님과 저의 주장의 차이는 매우 선명합니다.
둘 중에 하나만 성경진리이며 둘 다 맞는 주장일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새예루살렘은 성경이 계시하는 어린양의 신부를 과연 누구로 이해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우리의 믿음 생활의 최종 결과가 과연 무엇일까 하는 중차대한 문제와 맞 물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진리는 물을 찍어 바르는 것이 맞느냐 아니면 온 몸이 물 속에 들어가는 것이 맞느냐 하는 침례(세례)논쟁과는 다른 차원의 비중을 갖는 것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제가 이 토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바쁜 와중에서도 최선을 다하여 성의껏 토론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야님은 토론을 더 이상 할 수가 없다느니, 자신의 질문에 답변을 안 한다는니 하며 엉뚱한 글이나 쓰시고 시간을 차일 피일 끌고 계십니다. 매우 무성의한 토론 태도입니다. 이것은 토론 당사자 뿐 아니라 이 토론을 지켜보는 분들을 무시하는 그리스도인답지 않은 행동입니다.



이제 저는 광야님에게 촉구합니다.


만일 이 토론을 계속하시려면 제가 앞 토론 글에서 제기한 질문들

(특히 광야님이 그토록 들어가기를 사모하신다는 아버지 집이 저 하늘 어디 쯤 있는지 아니면 계20:9에서 제시하셨듯이 이 땅위에 지어진 캠프인지를 확실히 밝혀 주시고 광야님은 하늘과 땅처럼 멀리 떨어진 두 장소 중 도대체 어디에 들어가 영원히 사실 계획이신지 를 솔직하게 담대하게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에 성의있게 답글들을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제가 했던 것처럼 먼저 저의 주장을 재이용하여 소개해 주시고 그 밑에 광야님의 주장을 제시함으로 독자분들이 둘을 비교하여 판단하게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토론을 하다보니 자신이 생각했던 새 예루살렘 관(사람이기도 하고 그들이 사는 집이기도 하다)이 무언가 헛점이 있다는 생각이 드셨다면 남자답게 솔직하게 자신의 주장에 하자가 있었음을
시인하시고 돌이켜 바른 진리 바른 가르침을 붙잡으시기를 사랑으로 권합니다.


어찌하든 이제 공은 광야님에게 가 있습니다.
성의 있는 반응을 보여 이 토론이 주님 앞에서 좋은 결실을 맺는데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광야님의 답글이 더뎌지니가 자꾸 다른 글들이 삐죽이 밀고 나와
토론분위기를 흩으러 놓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이상한 광고문구까지 토론장에 등장했군요. 다 토론 당사자들인 저희(광야님과 지체인 저)의 불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