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11-10 , 조회수
(345) , 추천
(0) , 스크랩
(0)
지혜자님의 지적이 맞고 제가 불에 소멸된 대상을 성도들이라고 본 것은 잠시 착각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제가 일관되게 주장해 온 새예루살렘은 들어가는 거처가 아니라는 주장은 조금도 손상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성도라고 해서 우리가 들어가 사는 집까지 성도가 되는 것은 아니며, 우리가 교회라고 해서 우리가 들어가서 예배드리는 예배당까지 교회가 아닌 것처럼 성도들의 진이라는 말이 있다고 해서 그것을 무조건 새 예루살렘이라고 단정할 근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광야님은 주님이 승천하셔서 저 하늘 어디에 새예루살렘을 건설하고 계시고 다시 와서 우리를 저 하늘 어디에 있는 그 거처로 데려 가실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계20:9에서 말하는 성도의 진은 이 땅 위에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하늘과 땅처럼 둘은 다른 것입니다.
계20:9 전체를 인용해 보겠습니다.
'저희가 지면(지면이라는 말을 주의하여 볼 것)에 널리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시고'
영어로 보겠습니다.
And they went up on the breadth of this earth
and compassed the camp of the saints about, and the beloved
city : and fire came down from God out of heaven, and devoured them.
위 말씀에서 'they went up on the breadth of this earth
and compassed the camp of the saints about....'를 주의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제가 광야님이 인용하신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라는 말씀만을 보고 잠시 불로 소멸되는 대상 이해에 혼동을 일으켰으나 위에서 보듯이 "이 땅위에" 있는 '성도들의 진'은 "저 하늘 어디에" 주님이 짓고 계신다는 광야님이 말씀하시는 새예루살렘성과는 다른 것입니다.
아래 토론글 내용은 이런 관점을 살려 조금 수정을 해 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