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농부는 풍성한 경작으로 창고에 곡식이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그는 항상 그 가난한 사람이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가난한 사람이 그에게 와서 구걸하면 그는 항상 집 안에 줄 것이 없다고 대답하면서 한 푼도 주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아침 또다시 가난한 사람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치고나자 그의 아들이 “아버지, 제가 갖고 싶은 것이 있는데 무엇인지 아십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아버지는 “모른다”고 대답했습니다. 아들은 “저는 창고 속의 밀을 원해요.”라고 했습니다. 아버지는 매우 놀란 표정으로 “이 밀들로 무엇을 하려느냐?”고 물었습니다. 아들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이 밀들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 그들을 위한 아버지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으로 주려고요.” 아버지는 이 말을 듣고 가슴에 화살을 맞은 듯 아무 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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