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역 성경 번역의 우수성 ― 지옥, 게헨나, 음부, 불못(1)
일반진리
Eugene , 2013-08-23 , 조회수 (4148) , 추천 (0) , 스크랩 (0)

 

회복역 성경 번역의 우수성

- 지옥, 게헨나, 음부, 불못(1)

 

 

우연한 기회에 지옥 존재 여부에 관련된 여러 자료들을 읽게 되었습니다. 과정에서 알게 것은 지옥의 존재를 부정하는 주장도 조금씩 차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지옥을 부인하는 주장들

 

1) 여호와의 증인들: 지옥, 게헨나’(Gehenna) 시체 등을 태우던 쓰레기 소각장이던 이스라엘 서쪽에 있던 힌놈 골짜기를 가리킬 뿐이다(지금은 관광지로 변했음). 사람은 죽으면 그것으로 끝이고 (영혼은 멸절 하고)[1] 불속에서 영원한 고통을 받는 일은 없다. 

 

2) 생애의 (강병국목사): 지옥은 현재는 없다. 다만 장차 천년기 이후 하늘에서 지구 상으로 불이 떨어지게 되는데(20:9), 그때  불구덩이로 변한 지상(地上) 자체가 지옥이다. 또한 지옥 불도 영원히 불타지 않으며, 악인들이 받는 형벌만큼 지속되다가 그들의 벌이 끝나서 몸과 생명이 영원히 사라질 지옥불과 지옥도 따라서 사라진다.[2]

 

3) 스토트: 그는 지옥이 있고 불신자가 지옥가서 고통 당하는 것까지는 인정한다. 그러나 생존시 지은 죄만큼 벌을 받은 그것이 끝나면 영혼도 멸절하고, 지옥도 사라진다 한다.[3] 견해는 2) 주장과 유사하다. 1)-3) 모두 최종적으로는 영혼 멸절설 (annihilationism) 주장한다. 그러나 이러한 영혼 멸절설에 대한 반론 또한 만만치 않다.[4]

 

4) (Rob Bell): 최근에 논란을 가져온 <사랑은 이긴다>(Love Wins)라는 책에서 그는 전통적인 지옥 개념을 부인하고 땅에서 겪는 지옥을 주장한다. 그에게 지옥은 하나님이 주신 선함과 자비를 거절하는 데서 오는 현실적인 경험과 결과를 묘사하는 이미지, 그림, 메타포의 집합체이다. 동족살해, 성폭행, 마약중독, 아동학대가 있는 현실 자체가 지옥이라고 한다.[5]

 

- 지옥을 부인하는 주장이 나오게 배경들

 

지옥을 포함한  모든 성경의 기록은 하나님의 호흡으로 것입니다(딤후3:16). 따라서 말씀은 본질이 영이며, 안에는 생명과 빛이 담겨 있습니다(1:4, 6:63). 그러므로 우리가 성경을 읽고 이해하고자 때에는 과학 , 소설, 수학 문제를 대할  때와는 다른 수단을 사용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계시를 통해 영의 눈으로 읽어야 말씀의 실재를 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영의 세계의 것들을 인간 이성 만으로 분석하려다 보니 성경의 엄연한 사실도 의심하고 결국 부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외에도 지옥 부인 사상의 배후에는 다음과 같은 추가적인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뜻에 무지하거나 오해함

 

성경은 만물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창조되고 존재한다고 말합니다(4:11). 그런데 하나님의 뜻은 압축해서 말하자면, 거듭난 우리들이 하나님의 장성한 아들들 (휘오데시아)(1:5), 사람 (4:24), 창조(6:15), 어린양의 신부인 예루살렘(21:2-3) 되는 것입니다. 이것은 모두 하나님과 사람의 연합이라는 가지 실재(15:5) 여러 표현들입니다. 따라서 종말론에서 다뤄지는 천국 또는 지옥 개념은 예루살렘(믿는 우리들)이라는 주인공에 비교하면 무대 장치 내지는 소품에 불과한  지극히 부수적인 개념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의 블러그에 보수 신학교 출신임을 밝힌 어떤 분은, ‘ 지옥의 존재에 대한 확신이 무너지다보니 결국 목사직도 내려놓고 심지어 무신론자가 되었노라 공개적으로 고백하고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6]

 

2)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이심을 간과함

 

최근의 세태는 하나님의 사랑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그분의 공의에는 침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사랑뿐아니라 공의의 하나님이시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 하나님은 태워 버리는 이시라고 말합니다(12:29). 따라서 그분의 본성에 부합하지 않은 모든 것들은 결국엔 불태워질 것입니다. 이것이 결국 불못과 연관됩니다. 하나님의 공의를 아는 사도 바울이나  베드로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경고합니다(2: 12, 벧전 2:17-18, 1:17). 이단은 물론이고 심지어 정통이라는 스토트나 목사는 점을 간과했습니다.

 

3) 영원한 불못(지옥) 존재 목적을 모름

 

영원한 불못 원래 마귀와 그의 천사들을 위하여 예비된 입니다(25:41). 그럼에도 사람이 마귀의 자녀(요일3:10) 되어 마귀의 조종아래 살다가(2:2) 결과로 불못에 떨어져 마귀와 운명을 함께 하는 것이라면, 이것은 자신의 선택일 하나님의 책임이 아닙니다.  

 

4) 지옥관련 용어에 대한  성경 번역상의 문제들

 

지옥 관련 설교를 가장 많이 한다는 분들이 보는 한글 킹제임스와  흠정역에는 사망과 지옥도 못에 던져지니...”(20:14)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지옥이 언젠가는 불못에 던져진다고 말하는 성경을 근거로, 지옥이 영원히 존재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자기 모순입니다. 또한 구약에서 65 나오는 쉬올’(sheol) 제임스 성경이 무덤’(31), ‘지옥’(31), ‘구덩이’(3) 각각 번역 함으로 일관성을 잃었다고 반대자들은 비판합니다. 이처럼  성경 번역상의 오류가 지옥을 부인하는 쪽에게 일부 빌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7]

 

참고로 지옥 관련 성경 용어로는 구약의 쉬올’(Sheol 65). 신약의 하데스(Hades(86) 11), 게헨나(Gehenna(1067) 12), 타르타루스(5020 1), 무저갱(abyss(12) 9), (lake of fire(4442+3041) 8) 있습니다. 후속 글에서는 제대로 번역된 회복역 성경으로부터 관련 성경본문과 각주들을 인용소개하는 식으로 주제를 자세히 살펴보고자 합니다(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