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 어머니를 둔 한 아들이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그에게 큰 도시에 가서 장사를 하라고 했습니다. 거리의 치안 상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길을 떠나기 전에 어머니는 40개의 금화를 외투 안에 넣고 꿰맸습니다. 어머니는 그에게 부탁하기를, 첫째로 하나님을 경외할 것과 둘째로 거짓말을 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아들은 그것을 마음속에 새기고 길을 떠났습니다. 도중에 과연 한 무리의 강도들을 만났는데, 강도들이 돈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당부하신 말씀을 기억하고, “나는 외투 안에 금화 40개가 꿰매어져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도는 듣고서 하늘을 쳐다보며 크게 웃고는 말머리를 돌려서 가버렸습니다. 그들은 그가 농담을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또 얼마 있다가 한 강도가 그에게 묻자 역시 똑같이 대답했습니다. 그 강도는 “이 녀석은 바보군!”이라고 말하며 역시 말의 방향을 바꿔서 가 버렸습니다. 또 조금 가는데 강도의 우두머리가 와서 그에게 무슨 물건이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여전히 성실하게 대답했습니다. 강도 우두머리는 말에서 내려와 그의 외투를 조사하고는 결국 금화 40개가 모두 거기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강도의 우두머리는 그에게 왜 그렇게 솔직하게 대답했는지를 물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경외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강도의 우두머리는 장총에 기대어 잠시 생각을 하더니, 그에게 감동을 받고 악을 버리고 바른 길로 돌아왔습니다. 후에 그는 더 이상 강도짓을 하지 않고 바르게 살면서 많은 사람을 주님께로 인도했습니다.

출처 : 복음예화들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