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의 청지기 직분은 분배하심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어머니가 매일 아침 아이들에게 음식을 공급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이들이 식탁에 앉으면, 어머니는 영양이 풍부한 음식을 아이들에게 분배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공급에도 합당한 통제가 있습니다. 나는 손자들에게서도 이런 것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나보다 할머니에게 더 순종을 잘합니다. 왜냐하면 할머니가 음식을 공급하기 때문입니다. 만유를 그리스도의 머리되심 아래 두는 것은 정부차원의 행정에 의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반대로, 달콤한 청지기 직분과 친밀한 안배와 즐거운 분배로 이루어집니다. 우리 안으로 삼일 하나님의 풍성한 생명을 공급함으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달콤하고 친밀한 청지기 직분에 의해 그분 자신을 택한 백성들 안으로 역사하십니다. 바울의 사역은 이러한 청지기 직분이었습니다. 그는 은혜의 경륜, 즉 하나님을 은혜로써 그분의 택한 백성들 안으로 분배하는 본이었습니다. 이러한 은혜의 경륜, 우리의 누림이 되시도록 하나님 자신을 분배하심으로 말미암아, 생명의 요소가 택한 백성들 안으로 사역되었습니다. 생명의 요소가 그들 안으로 들어갈수록, 그들은 더 그리스도의 몸의 일부분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리스도가 만유의 머리되시는 경륜입니다.

(발췌문 : 하단 영문 참조)

  Dispensation here refers to a dispensing. For example, a mother dispenses food to her children every morning at breakfast. As the children sit down at the table, the mother dispenses nourishing food for them to eat. In such a dispensation a proper control is always exercised. I have observed this with my own grandchildren, who obey their grandmother better than they obey me, because she is the one who dispenses treats to them. The heading up of all things in Christ does not take place by a governmental administration. On the contrary, it comes about by a sweet stewardship, by an intimate household arrangement, by a pleasant dispensation. It takes place through the dispensing of the abundant life supply of the Triune God into us. God is working Himself into His chosen ones by a sweet, intimate stewardship. Paul's ministry was such a stewardship. It was a model of the dispensation of grace, of the dispensing of God as grace into His chosen ones. By this dispensation of grace, the dispensing of God Himself as our enjoyment, the factor of life is ministered into the chosen ones. As the life factor gets into them, they are raised up and attached to Christ in the Body. This is the dispensation that heads up all things in Chr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