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후사
믿는이들
Eugene , 2012-05-19 , 조회수 (2461) , 추천 (0) , 스크랩 (0)

히브리서는 특별한 책이다. 신약에 히브리서와 똑같은 부류에 속하는 책이 오직 하나 있으니 그것은 요한계시록이다. 나는 히브리서가 사도 바울에 의해서 쓰여진 것임을 확신한다. 왜냐하면 이 책의 끝에서 디모데를 언급했기 때문이다(13:23).

 

바울은 적어도 열 세 편(篇)이나 되는 서신을 썼다. 신약에 있는 모든 서신들 가운데에서 히브리서는 매우 특이하게 두드러진다. 그것은 평범한 것이 아닌 아주 특이한 책이다. 성경의 다른 책들 가운데에서는 계시록이 또한 특출나다. 히브리서와 계시록은 모두 그리스도의 계시로써 그리스도를 특별하고도 독특한 방법으로 계시한다. 그리스도의 여러 방면은 히브리서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그리스도에 관한 다른 독특한 방면은 오직 요한계시록에서 찾을 수 있다. 이 두 책은 그리스도를 계시함에 있어 높고, 깊고, 오묘하다. 이 때문에 이 두 책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닫혀져 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사복음서(四福音書)에 있는 이야기들, 믿음으로 의롭다함, 머리 수건 쓰기, 주님의 만찬, 은사의 나타남 등은 말할 수 있지만 히브리서와 계시록의 깊은 것은 만지지 못한다. 어떤 사람들은 계시록을 뿔, 짐승들, 말, 전갈, 황충, 또는 개구리 등에 관하여 말한 것으로 다룬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것을 더 높은 방법, 즉 환란의 시기나 들림 받는 시기에 관하여 말한 것으로 여기고 토론한다. 그러나 나는 지금까지 계시록이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계신 그리스도의 특이성을 계시한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들어본 적이 없고, 지방 교회들이 예수의 증거라고 말하는 것도 들어본 적이 없다. 젊어서부터 나는 계시록에 관한 많은 설교를 들어왔지만 계시록이 일곱 금촛대로 시작해서 유일한 하나의 촛대, 정금으로된 성(城), 그리스도를 영원히 하나님의 빛으로 빛나는 등(燈)으로 나타낸다고 말하는 것은 아무에게서도 들은 적이 없다.

 

우리가 주님을 찬양하는 것은 주께서 은혜로 이 마지막 날에 이 책들을 우리에게 열어 주셨다는 것이다. 그는 이 책들에서 그리스도의 깊은 것을 열어 놓으셨다. 내가 여러분의 주의를 히브리서와 요한계시록에 환기시키는 것은 이 책들이 교리상으로 깊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를 드러냄에 있어서 깊기 때문이다. 다른 책에서는 그러한 그리스도를 볼 수 없다. 우리의 사랑스러운 주 그리스도는 놀라운 분이다. 그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고 말할 수도 없을만큼 기묘한 분이다. 우리는 그의 깊음을 간단한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그러므로 히브리서와 계시록은 이 놀라운 분을 표현하고, 그려내고, 밝혀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표현을 사용한다. 나는 여러분에게 이 두 권의 책에서 계시된 특이성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고 싶다.

 

아마도 구원의 후사에 대한 이 메시지는 그리스도와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말을 믿으라. 당신이 그리스도를 알려고 한다면 반드시 이 메시지를 알아야 한다. 그것은 이 메시지가 그리스도에 관한 특별한 부분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놀랍고, 깊고, 측량할 수 없는, 풍성하고 기묘한 분이다. 이러한 그리스도로서, 그는 분명 우리를 그의 후사로 삼으셔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구원은 바로 이 놀라운 분, 그리스도 자신이다. 그리스도 자신은 가장 깊고, 오묘하고, 끝이 없고, 측량할 수 없는 분으로서 우리의 구원이 되신다. 우리를 구원의 후사라고 말하는 것은 이 깊고, 오묘하고, 측량할 수 없고, 끝이 없는 그리스도를 받았다는 뜻에서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그와 함께하여 그의 깊음을 나타내기 원한다.


Ⅰ. 맏아들은 정해진 후사이다

 

하나님의 경륜에서 하나님은 위대한 역사(役事)를 가지고 계실 뿐만 아니라 엄청난 풍성을 가지고 계신다. 그의 역사에 있어서 그는 이미 많은 일들을 이루셨고 또 많은 일들을 이루실 것이다. 또한 그는 많은 것들을 창조하셨고 산출(産出)하셨다. 이에 대하여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사역자로 정하셨을 뿐만 아니라 후사로 정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그의 아들에게 그의 목적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권위를 주셨고 그가 이룬 만유를 상속받을 지위를 주셨다.

 

히브리서 1장 2절은 하나님이 아들로 말미암아 우주를 만드셨고 또 아들을 만유의 후사로 정하셨다고 한다. 골로새서 1장 16절은 만물이 아들로 말미암아 창조되었고 또한 아들을 위하여 창조되었다고 한다. 요한복음 13장 3절에서는 아버지께서 만물을 아들에게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아들은 만유의 주(主) 이시다(행10:36).

 

첫째로 아들은 하나님 아버지에 의해서 인정되신 후(1:2, 원문 참조), 아버지에게서 성령의 기름 부음을 받았으며(1:9), 마침내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되셨다(롬1:4). 즉 부활로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었고(히1:5, 행13:33) 하늘로 승천하셨을 때 만유의 주(主)로 높이 올라가 그의 직분에 이르렀다(행2:36). 그는 하나님에게 인정 되셨고 기름 부음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높이 올려 주(主)와 그리스도가 되어 하나님의 역사를 행하시며, 하나님의 경륜에 있어서는 만물을 이어받을 합당한 상속자(相續者)로 인정되셨다. 그는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과 같이 땅(시2:8)과, 왕국(단7:13∼14)과 보좌(눅1:32)와, 만물을(마11:27) 기업으로 얻을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이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합법적인 상속자이므로 하나님이 소유하신 모든 것이 그의 것이다(요16:15). 이러한 분이 우리의 구주(救主)시요, 우리의 구원이시며, 우리는 바로 이러한 구원의 후사인 것이다.


Ⅱ. 많은 아들들이 구원을 받아 함께 후사가 되다

 

우리가 구원의 후사임을 깨닫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이 그의 경륜 안에서 맏아들과 많은 아들들을 가지고 계심을 알아야 한다. 그리스도가 육신이 되기 전에 하나님의 아들은 몇이었는가? 그는 오직 유일하게 한 아들만을 갖고 계셨다. 성경에서 이 아들은 독생자라 불리운다(요1:14,18).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익숙한 구절인 요한복음 3장 16절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다고 한다. 하나님의 독생자는 그리스도였다. 그의 죽음과 부활 전에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이었다.

 

신약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로 말미암아 많은 아들들이 태어났다고 계시하고 있다(벧전1:3). 주 예수님은 부활하신 날 이른 아침에 마리아에게, 『내 형제들에게 가서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께로 올라간다」하라』고 말씀하셨다(요20:17). 그 날 아침 전(前)에는 그가, 그의 제자들을 형제들이라고 부른 적이 없었다. 요한복음 15장에서도,『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라고 말씀하셨다』(15절).

 

주님이 부활하시기 전에 자기 제자들을 가장 친근하게 부른 것은 『친구』였다. 그러나 부활 후에 그는 마리아에게 그의 『형제들』에게 가라고 이르셨다. 이것은 시편 22편에서 예언되었다. 이 시편의 첫마디,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 나를 버리셨나이까?』는 주님이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이다(마27:46). 이 시편의 첫 21절까지는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심을 말한다. 돌연, 22절은 『내가 주의 이름을 형제들에게 선포하리라』고 한다. 이것은 그가 사망을 통과하여 부활로 들어갔음을 증명한다. 그가 사망과 부활을 거친후, 많은 아들들이 생겼다. 그는 사망과 부활을 거쳐 많은 밀알을 맺은 바로 그 한 알의 밀이다(요12:24).

 

이제 하나님은 많은 아들들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은 이제 한 아들만이 아닌, 그의 맏아들과 함께 많은 아들들을 가지고 계신다. 부활하시기 전에는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독생자였지만, 부활 후에는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이 생겼으므로 그는 많은 형제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었다.

 

아들이란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가? 아들은 아버지의 표현이다. 나는 항상 어떤 아들들을 볼 때마다 그 아버지의 얼굴을 알 수 있는데 그것은 그 아들들이 그들의 아버지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나는 종종 어떤 아이를 볼 때 그 아이가 누구의 아들인가를 알 수가 있다. 이것은 내가 그 아이의 얼굴을 바라볼 때 그 아이 아버지의 얼굴을 보기 때문이다. 아버지가 아들의 표현인 것이 아니요 아들이 아버지의 표현이다.

 

하나님에게는 얼마나 많은 아들들이 있는가? 그리스도의 부활 전에 하나님에게는 오직 한 아들만이 있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이 오직 유일한 표현만을 가지셨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늘날 하나님은 하나님의 표현을 얼마나 많이 가지고 계시는가? 하나님은 아들이 많으신고로 표현 또한 많은 것이다. 그의 모든 아들들이 곧 그의 표현이다. 이러한 기본적 원칙을 알 때 우리는 구원의 후사에 대해서 알 수 있다.

 

하나님의 구원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께로서 나서 그의 아들들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요1:12∼13)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후사』(롬8:17, 갈4:7, 딛3:7)가 되었다. 하나님께로서 나서 아들이 되는 것과 하나님의 후사가 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여러분은 아들과 후사의 차이점을 아는가? 여러분은 아들이지만 후사는 아닐는지도 모른다. 아들이 되는 데에는 출생(出生)이 필요할 뿐이지만 후사가 되려면 성인(成人)으로 자라야 한다. 그러므로 아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후사인 것은 아니다. 아이는 반드시 성인으로 자라야 한다.

 

그러나 성인이 되었다고 해서 후사가 다 되는 것은 아니다. 후사가 되기 위해서는 또한 법적인 인정을 받아야 한다. 당신의 나이는 이미 성숙했는지 모르지만 당신의 나이가 이미 성숙했다 해서 법적으로도 후사로서 인정을 받은 것은 아니다. 후사가 되려면 반드시 성인이 되어야 하며, 동시에 법적인 인정을 받아야 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사람이 하나님의 후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즉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날 것과, 성숙하게 자랄 것과, 법적으로 인정받는 것이 요구된다.

 

가령 어떤 왕에게 다섯 아들이 있다 하자. 그들 모두가 왕위 (王位)를 물려받을 것인가? 아니다. 오직 장자(長子)만이 왕위를 물려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장자도 자라나서 태자(太子)로 정해져야만 왕위(王位)를 이을 법적 계승자(繼承者)가 되어 왕국을 상속받을 것이다. 아마 당신은 이 말을 듣고 『그리스도가 장자시니 우리는 왕국 보좌와는 관계가 없구나.』라고 말할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가 여기서 말하는 것은, 영국의 보좌는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지만 천국의 보좌는 장자와 그의 많은 형제들을 위한 것이라는 점이다. 우리는 모두 그의 형제들이요, 또한 그의 공동상속자들이다. 그가 보좌에 계실 때 우리도 그와 함께 그곳에 있게 될 것이다(계3:21). 우리는 그와 함께 왕들이 될 것이다(계20:4,6).

 

우리의 아버지는 아브라함보다 훨씬 위대한 아버지이시다. 하나님 아버지의 많은 아들들인 우리는 하나님의 맏아들인 그리스도와 함께 무한한 풍성을 상속받게 된다. 그러나 우리는 법적으로 합당한 상속자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생명 안에서 자라야 한다.

 

구원받은 사람의 운명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많은 아들들을 구원하신 목적은 무엇인가? 그의 목적은 우리가 그의 아들과 함께 후사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맏아들은 하나님이 정하신 후사요, 많은 아들들인 우리는 구원을 받아 그와 함께 후사가 되는 것이다. 구원의 최종 목적은 그리스도와 함께 후사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후사들이다. 그리스도는 정하신 후사요, 우리는 그와 함께하는 후사들, 즉 공동 상속자들이다.

 

우리가 이어받을 것은 무엇인가? 히브리서 2장에서는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들인 우리가 땅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라고 말한다. 물론 우리는 땅보다 훨씬 더 좋은 것을 기업으로 얻을 것이다. 천년 왕국에서 땅을 기업으로 얻는 것은 학교에서 전부 『수(秀)』를 받은 학생에게 주는 상과 비숫한 것이다. 틀림없이 우리는 이보다 더 나은 것을 얻을 것이다. 고린도전서 3장 22절에서는 만유가 다 우리의 것이라고 말한다.


Ⅲ. 공동 상속자들은 정하신 후사의 동반자이다

 

공동 상속자, 곧 함께하는 후사들은 정하신 바 된 후사의 동반자(同伴者)들이다(1:9). 하나님의 맏아들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정하신 후사이므로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인 우리는 그와 함께 하는 후사요, 그의 동반자들이다. 그와 우리, 우리와 그는 동반자가 되어 하늘에 속한 기업의 이익을 함께 나눈다. 당신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동반자라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할렐루야! 우리는 그의 동반자들이다! 당신이 백만장자의 동반자가 되었다고 상상해 보라. 당신은 엄청난 재산을 가지고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그 백만장자가 소유한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기 때문이며 당신과 그는 큰 기업에 있어 하나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주 가운데에서 가장 큰 기업을 가지고 계신다. 이 기업의 이름은 「그리스도와 교회』이다. 우리는 이 기업의 동반자들이다. 우리는 이 기업에 고용된 사람들이 아니다. 우리는 동반자이다. 온 우주 가운데에서 하나님은 오직 한 기업-『그리스도와 교회』-을 갖고 계시는데, 이 기업은 수백 만의 천사들을 부리는 자로 가지고 있다. 유대인들이 이제 더 이상 천사들을 자랑할 수 없음은 천사들은 바로 우리를 섬기는 자들이기 때문이다(1:14).


Ⅳ. 많은 아들들은 하나님의 집-벧엘-을 이룬다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요 동반자인 많은 아들들은 하나님의 집인 벧엘을 이룬다. 하나님의 집은 그의 모든 아들들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들이요, 동반자들이다. 우리는 또한 하나님의 아들들이요 하나님의 집이다. 히브리서 2장 10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어서 3장 6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집이라고 말해 준다. 이 하나님의 집은 살아 있는 집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들인 우리들로 지어진 집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완전히, 영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영 안에 거하심에 관한 문제이다. 살아 계신 영이신 하나님이 우리의 거듭난 영 안에 거하신다. 이것이 바로 이 땅에 있는 하나님의 집이요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는 처소(엡2:22)이다.


Ⅴ. 맏아들은 벧엘에서 하늘에 속한 사다리이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집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한 곳은 창세기 28장이다. 성경에서 어떤 것을 처음으로 언급할 때에는 그것의 원칙을 확립한다는 것을 기억하라. 창세기 28장에서 하나님의 집에 대해 말할 때 많은 영적인 원칙들이 확립되었다. 하나님의 집이 있는 곳에는 하늘에 속한 사다리가 있다. 하늘에 속한 사다리가 있는 하나님의 집은 하늘의 문(門)이다. 하늘 문으로서 하늘에 속한 사다리가 있는 하나님의 집에는 그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섬기는 천사들이 있다. 하나님의 집이 있는 땅위에, 하늘에 속한 사다리가 있다. 이 사다리는 땅을 하늘로 연결시키고 하늘을 땅으로 이끌어 내린다. 하늘에 속한 사다리가 있는 곳이 하늘의 문(門)이다. 여기에서 천사들이 오르내리며 그들의 봉사를 하는데 이 봉사는 하늘의 문인 하나님의 집을 돌보는 것이다. 이것이 이 땅 위에 있는 하나님의 집의 도면이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히브리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들이요, 동반자들이라는 것과 우리가 곧 땅 위에 있는 오늘날의 벧엘, 즉 하나님의 집이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참 벧엘인 하나님의 집이므로 하늘에 속한 사다리, 즉 그리스도가 여기 계신다. 하늘에 속한 사다리가 여기 있으므로 이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하며 봉사하는 천사들도 있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는 하늘에 속한 사다리이신 하나님의 맏아들 그리스도와 함께 많은 아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집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그리스도를 하늘에 속한 사다리로 한 하늘의 문(門)이며, 이 사다리는 땅과 하늘을 연결시키고 하늘을 땅으로 이끈다. 이 사다리 위를 천사들이 오르내리며 섬기는 것이다.

 

창세기 28장에서 계시된 것은 요한복음 1장 51절에서 주 예수님에 의해 확인되었다. 『또 가라사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사자들이 인자 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을 보리라 하시니라』. 여기에서 주 예수님은 부활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맏아들이 되신 인자로서의 주님 자신이 하늘에 속한 사다리이며, 그 위를 섬기는 천사들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많은 아들로 이루어진 하나님의 집을 봉사한다는 것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Ⅵ. 하나님의 집은 하늘의 문(門)이다

 

이 땅 위에 있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거처, 즉 하나님의 집인 교회는 하늘의 문이다. 하나님의 집이 있는 곳에 하늘에 속한 사다리인 그리스도가 계신다. 그리스도는 어디에 있는가? 그는 하늘 위에도 계시고 땅 위에 있는 교회 안에도 계신다. 그러므로 그는 교회 안에서 사다리가 되셔서 땅을 하늘로 연결시키고 하늘을 땅으로 이끄시는 것이다. 이 곳이 우리가 머물러야 할 곳이다. 하나님의 구원 받은 자들이요,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이요,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들이요, 동반자들인 우리는 이 땅 위에 있는 동안 교회 안에서 살아야 하며 그 안에 몸을 담아야 한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열린 하늘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늘에 속한 사다리인 그리스도 안에 동참할 수 있다. 여기에 우리들을 여러 모로 섬기는 많은 천사들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여기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이다.


Ⅶ. 천사들은 구원 얻은 후사들을 섬긴다

 

측량할 수 없는 하나님의 아들에 관하여 쓴 히브리서 1장, 이 영광스러운 1장의 마지막에서는 천사들을 우리의 종이라고 말한다. 『모든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구원 얻을 후사들을 위하여 섬기 라고 보내심이 아니뇨』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후사요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후사들이다. 더우기 우리는 하늘에 속한 기업에 있어 그의 동반자들이다. 이것은 얼마나 높은 지위인가! 그것은 천사들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하나님의 경륜 가운데 천사들은 단지 그리스도의 공동 상속자요, 하나님의 정하신 후사의 동반자들인 우리를 섬기라고 보낸 부리는 영들일 뿐이다. 하나님의 우주 가운데에서 천사들은 우리의 종들이요 우리는 주인들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이자 구원의 후사들인 우리를 섬긴다.

 

천사들이 한 일들의 몇 가지 예(例)를 함께 보기로 하자. 베드로가 옥(獄)에 갇혔을 때 천사가 와서 문을 열고 그를 감옥 밖으로 이끌어내었다(행12:5∼16). 그 후 베드로는 마리아의 집에 가서 문을 두드렸다. 하녀인 로데는 문을 열어 보고 그 집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베드로가 왔다고 말을 했으나 그들은 그가 그의 천사임에 틀림없다고 말했다.

 

우리는 모두 적어도 천사 하나씩은 가지고 있다. 마태복음 18장 10절은 이것을 증명한다.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에게 그릇되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니 이는 그들의 천사들이 아버지 앞에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하늘에 속한 사다리를 오르내리며 구원의 후사들을 섬긴다. 우리는 또한 고넬료가 기도하는 중에 천사가 찾아온 예를 들 수 있다(행10:14). 더우기 시편 34편 7절은『여호와의 사자가 주를 경외하는 자를 둘러 진치고 저희를 건지시는도다』라고 말하고 있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찾는다면 하나님은 천사들을 보내어 당신 주위에 진(陳)을 치게 하실 것이다.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구원의 후사들이다. 천사들은 누구인가? 그들은 항상 우리의 종들로서 우리들을 섬긴다.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후사가 되었는가? 바로 그리스도로 인해서이다. 그는 하나님의 맏아들이요, 우리는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이다. 그는 정하신 후사요, 우리는 구원을 받아 그와 함께하는 후사들이 되었다. 우리는 하늘에 속한 기업인 『그리스도와 교회』 안에서 동반자들로서 우리를 섬기는 수많은 천사들을 갖고 있는 것이다. 주님께서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시어 이 사실을 보게 하시기를 원한다.

 

이제 이 메시지의 중점을 요약해 보자. 하나님의 맏아들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이 정하신 만유의 후사이다. 하나님의 많은 아들들인 우리는 그와 『함께하는 후사들』로서 구원뿐만 아니라 그와 함께 만유를 기업으로 받는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주 가운데에서 그의 동반자들이요 공동 소유자들이며, 천사들은 우리의 종으로서 주님보다 못할뿐 아니라 우리보다도 못한 것이다. 아들은 후사로 정해진 분이며 우리는 구원을 받아 그와 함께 후사들이 되어 그와 함께 기업을 나눈다. 우리는 히브리서 2장 3절에 언급된 「이같이 큰 구원」으로 인하여 구원을 받아 그리스도의 동반자가 되도록 이끌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가 얻을 모든 것을 함께 나눈다.

 

우리는 아들의 동반자로서 하나님의 집, 참 벧엘, 하늘의 문이며, 그곳에서 아들은 하늘에 속한 사다리가 되어 땅을 하늘로 연결시키고 하늘을 땅으로 이끌어 내리신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부리는 영으로서 이 사다리 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큰 구원을 얻은 후사들인 우리를 섬긴다. 히브리서에 포함된 것은 하늘 문과 같다. 여기에서 우리는 하늘에 속한 그리스도-우리를 하늘로 연결시키고 하늘을 우리에게로 이끌어서 우리로 하여금 하늘에 속한 백성이 되게 하며, 이 땅 위에서 하늘에 속한 생활을 하게 하며, 하늘에 속한 모든 것들을 기업으로 얻게 하는 분-를 누린다.

 

히브리 신자들이여, 어찌 이러한 것으로부터 물러나서 옛 종교로 돌아가 그 천사들을 자랑할 수 있겠는가? 천사들은 다만 우리를 섬기는 종들일 뿐이며 우리는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을 얻은 영광스러운 후사들인 것이다.


위트니스 리
[히브리서 라이프스타디, "히브리서 5", 한국복음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