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법칙
이어서, 우리는 부흥의 법칙에 관해 좀 보고자 한다. 우리 각자 속에 있는 심적 느낌과 외부의 모든 환경들은 모두 다시 한 번 우리를 부흥시키고 그리스도를 누리게 하는 신호이자 반응이며 근거임을 알아야 한다. 디도서 3장 5절은 "성령의 새롭게 함" 에 대하여 언급한다. 이것은 우리의 내적인 일로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새롭게 하는 일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말해 준다. 새롭게 되는 것은 바로 부흥되는 것이며, 성령의 새롭게 하심은 바로 성령의 부흥이다. 성령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은 우리가 구원받은 직후부터 계속해서 우리를 새롭게 하고 부흥시키는 것이다. 이것이 성령이 우리 안에서 하시는 일이다.
고린도 후서 4장 16절은 "우리의 겉사람은 썩어가고 있지만, 우리의 속사람은 나날이 새로워지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위 구절의 7절부터 9절까지를 볼 때, 여기의 썩어가는 것이 환경을 가리켜 말한 것임을 볼 수 있다. 보배가 우리 같은 질그릇 안에 담겨 있는 것은 이 탁월한 능력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것을 나타내려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에게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는다(9절). 각종 어려움들이 우리에게 임하여 우리의 겉사람은 썩어가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은 다 우리의 속사람이 나날이 새로워지게 하려는 것이다. 이것 또한 부흥이다. 그러므로 디도서 3장 5절에 있는 성령의 새롭게 함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내용을 가리키는 것이고, 고린도후서 4장 16절의 겉사람이 썩어가는 것은 우리 바깥의 환경을 가리키는 것이다. 안의 성령의 일은 새롭게 함을 위한 것이고 밖의 환경의 썩어감도 새롭게 함을 위한 것이다. 이 새롭게 함이 바로 부흥이다.
그러므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모든 느낌과 밖으로 직면하는 모든 환경들은 다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새롭게 되고, 다시 한 번 부흥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주는 하나의 신호이다. 이 부흥의 노정은 우리 속에서 느끼는 것과 우리가 직면하는 환경에 따라 우리로 다시 한 번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부흥되게 한다. 어떤 일로 인해 우리가 고통의 환경 가운데서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체험해야 한다. 만약 우리의 환경이 우리를 압박하는 것이라면 우리는 이 압박 아래서 우리의 기쁨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체험해야 한다. 우리는 이렇게 우리 안에서 일하시는 성령을 따라야 한다. 우리 마음속의 느낌과 하나님께서 밖에서 하시는 일을 통해 환경 가운데서 한 차례 한 차례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그리스도를 얻어 우리는 새롭게 되며 또한 부흥된다.
우리 모두가 이러한 말씀들을 가지고 돌아가서 실지적으로 훈련해야 한다. 우리는 훈련할수록 더욱 새롭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가 훈련할수록 더욱 그리스도를 체험하게 되며, 체험할 때마다 우리 안에는 그리스도의 생명이 증가할 것이다. 이것은 마땅히 매일매일, 순간순간의 일이어야 한다. 우리 마음속의 모든 느낌과 밖으로 직면하는 모든 환경들이 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체험하게 하는 근거와 신호이다.
매번 우리가 그리스도를 얻는다면 우리는 새롭게 되고 또 부흥될 것이다. 마치 우리가 매번 밥을 먹고 물을 마실 때마다 힘을 얻고 부흥되는 것과 같다. 우리는 이렇게 생존을 유지하며 건강하게 자란다. 우리의 영적인 생명과 우리 육신의 생명은 이 점에서 원칙상 동일하다.
출처: 주님을 섬기는 이의
자격 추구 배움
저자: 위트니스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