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나눔방
, 2007-09-20 , 조회수 (2848) , 추천 (0) , 스크랩 (0)

 골2:3 그 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어 있느니라  

 

어떤 사람이 열심히 땀을 흘리며 밭을 갈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밭을 갈다가 상자하나를 발견했다. 그 상자를 열어보니 그 안에는 아주 값진 보물들이 가득 차있었다. 그는 그 상자를 자신의 집안 가장 깨끗한 곳에다 옮겼다. 그리고 늘 그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는 밭에 일하러 나가기 전에 그 보물 상자를 열어보았다. 그리고 그 상자안의 보물들을 생각하며 밭에서 열심히 땀을 흘리며 기뻐했다. 그리고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면, 씻기도 전에 그 보물 상자부터 열어보았다. 그리고 잠이 들기 전에도, 잠에서 깬 후에도 가장 먼저 그 보물 상자를 열어보았다. 이렇게 그의 마음은 오직 그 보물 상자에만 있었다.  


 

토요일이 되자 친구들이 술 마시자며 찾아왔다. 하지만 그는 중요한 일이 있다고 했다. 그리고 그 좋은 토요일에도 혼자 집에서 있으면서 그 보물 상자만을 열어보았다. 보물 상자를 발견하기 전에는 친구들과 밤이 새도록 술을 마시며 놀곤 했던 그였다.  


 

공휴일이 되자 이곳저곳에서 친구들이 연락을 했다. 경치 좋은 곳이 있으니 같이 놀러가자는 전화들이었다. 하지만 그는 바쁜 일이 있다고 했다. 예전엔 이번 공휴일에는 어디로 놀러 가볼까 계획을 세우며, 자신이 먼저 이곳저곳에 전화를 하곤 했다.  


 

어느날 그는 친구들과 다함께 모여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친구들의 가장 큰 관심은 언제나 돈을 더 많이 버는데 있었다. 그리고 어떻게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무엇을 즐길까? 건강에는 무엇이 좋을까? 어떻게 하면 편안하게 노후를 보낼까?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등등. 언제나 그랬듯이 친구들은 그날도 이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헤어졌다.  


 

친구들과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그는 깊은 생각에 빠졌다. 그는 보물 상자를 발견하기 전까지만 해도 자기의 마음은 친구들과 똑같은 곳에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마음을 둔 그곳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자신의 마음은 오직 그 보물 상자에만 있었다. 그는 그날 집으로 돌아오며 완전히 달라져버린 자신을 스스로 깨달았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온 마음을 두고 있는 곳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온 마음을 두고 달리는 그것이 바로 자신의 보물 상자이다. 이와 같이 교회의 보물 상자가 있는데, 그는 바로 아버지의 비밀이신 그리스도시다. 그리고 보물 상자 안에는 보물이 감취여 있듯, 그리스도안에는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숨겨져있다.  


 

그리스도안에 숨겨져 있는 지혜의 보화는 아버지의 말씀을 깨닫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혜를 얻은 자들은 말씀을 보고 듣고 깨닫는다. 그리고 다른 영혼들에게 오직 그 깨달은 지혜의 말씀만을 전한다. 그러면 지혜의 말씀을 들은 영혼들은 오늘이 아닌 내일의 은혜를, 이 땅이 아닌 하늘의 은혜를, 육이 아닌 영의 은혜를 바라보며 나가게 되는 것이다.  


 

반면, 지식은 세상의 지식과 아버지의 지혜를 구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지식을 얻은 자들이 살고자하는 영혼들에게 말씀의 지식을 전하면, 그들은 육은 썩어질 것임을 깨닫고 육의 욕심을 내려놓는다. 또한 세상의 악함을 깨닫고 세상을 조금도 따르지 않는다.  


 

말씀의 지식을 깨달은 자들이 육과 세상에 조금도 마음을 두지 않는 이유가 있다. 그 안에서 자신이 더럽혀진다는 것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식의 말씀을 듣고 순종한 자들은 육과 이 세상의 모든 것들에서 마음을 떼고, 오직 그리스도만을 따르기 시작한다.  


 

오늘 말씀으로 아버지와 약속하자. 그리스도안에는 아버지의 말씀의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취여 있음을 믿습니다. 말씀을 전하는 저의 온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먼저 저를 돌아보고 육과 세상에서 회개하고 돌이켜, 오직 그리스도만을 따라 나가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사랑하는 자들에게 말씀의 지혜의 선물을 주시어 그 지혜의 말씀을 전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말씀을 듣는 자들이 거룩케 하시어 영광의 몸을 얻게 하시는 그리스도께만 온 마음을 두도록, 저의 생각을 내려놓고 지혜의 말씀만을 전하겠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자신의 몸처럼 다른 영혼을 불쌍히 여기는 자들에게 말씀의 지식을 선물로 주시어 들은 자들이 육과 세상에서 나오도록 하심을 믿습니다. 거듭난 후 육과 세상에서 저의 마음과 몸이 완전히 구별되어 나왔는지, 저 자신을 돌아보고 돌이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