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소망을 위하여...
나눔방
, 2007-07-24 , 조회수 (2284) , 추천 (0) , 스크랩 (0)


아이들 도시락을 싸주고 아침 모임이 있는 딸아이는 차를 태워주고
집에 와서 아침 햇살을 등지고 식탁에 앉았습니다.
가스난로를 바짝 가까이 하고 노트북을 열 수 있는 호적한 시간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다시 수업이 시작되고 여러 가지 스케줄 따라 다시 바빠질테니
이 널널한 저 만의 시간을 마음껏 즐기고 싶습니다.


시간에 매여 일하시는 분들은 저 같이 약간은 자유하며 살 수 있는
주부생활이 때론 부러울 것입니다.
계장, 과장, 부장, 실장....
올라가야 할 자리는 많고 그러자니 좋은 실적을 위하여 전력해야하고
상사들에겐 그저 머리를 조아려야 하는 직장생활..
참 고달플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 사람은 이 직위를 얼마나 좋아하며 갈망하는지.
그런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 알면서도.
저 같이 보잘 것 없는 주부도 한 번씩 울컥울컥 이런 생각이 듭니다.
누구는 무슨 장이 되었다는데 난 이대로 살아도 되는 것인가?
어디 작은 투자라도 하여 허울뿐인 이사장 자리라도 가져봐야 되는 것 아닐까?
아니면...?
그러나 자신을 좀 더 정직하게 살펴보면 긴 한숨만 나올 뿐 별 방도가 없습니다.
세상 직위를 갖고자 전전긍긍하는 것도 참 힘이 들고
모든 것 포기하고 말없이 주저앉아 사는 것도 쉽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어제 말씀을 대하면서 새로움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한 특성들을 가진 사람을 창조하셨고,
이 특성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 체계를 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롬 15:16)
먼저, 사람이 그분의 모양을 지니고 그분을 표현하도록 하셨습니다.(창1:26)

 둘째, 사람에게 그분의 통치를 위한 권위를 주셨고(창1:26),
셋째, 하나님을 접촉하고 받아들이는 영을 가진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창2:7)
넷째, 생명나무이신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먹음으로써 하나님을 살도록
하나님은 사람을 생명나무 앞에 두셨습니다.(창2;9)


그리고 요한계시록에서는 우리를 제사장들로 삼으시고
왕 노릇 하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왕국과 제사장들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요1:5~6)‘
‘다시 밤이 없겠고 등불과 햇빛이 쓸데없으니 이는 주 하나님이
저희에게 비취심이라 저희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리로다.(요22:5)‘


아멘! 할레루야!
우리에게 참으로 소망이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세상의 ~장을 위한 것이 아니네요.
세상에서 아무리 힘없고 볼품없이 보여도
다만 하나님을 받아들이고 접촉하고 열심히 먹음으로써
그 분을 표현하고 그 분을 섬기는 노예 곧 하나님의 복음의 제사장
역할을 다할 때, 우리는 이기는 자가 되고, 제사장들이 되고,
그리고 예루살렘 안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왕권을 가지고 다스리는 자가 될 것입니다.


이러한 말씀에 믿음을 더하며 우리의 참 소망을 위하여
기쁘고 감사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클랜드 맑은 하늘 아래서 저도 그러겠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