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심한 말을...
나눔방
, 2007-04-21 , 조회수 (2660) , 추천 (0) , 스크랩 (0)

한국에서 금방 온 학생이나 젊은이들은

뉴질랜드가 너무 재미없다는 말을 잘 합니다.

북적대는 번화가가 별로 없고 밤낮이고 드나들 수 있는

유흥시설이나 식당이 없는 것도 재미없는 이유 중의 하나입니다.

놀이문화가 다른 우리에게 뉴질랜드는 너무 조용하고 따분한 나라인 것 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세상 어디이든 어떤 형태로든 우리로 하여금

혼과 육의 즐거움에 탐익케 하는 많은 것을 마련합니다.



뉴질랜드도 그 예외가 될 수 없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 낚시를 드리웁니다.

바람이 불면 파도타기에 열을 올립니다.

그런가 하면 몇 시간이고 끝없이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비치가 곳곳에 있습니다.

동네 곳곳에 있는 골프장에는 입장료 오천원 정도면

누구나 온종일 골프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지 섬나라 뉴질랜드에도 우리의 시간을 빼앗을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늘도 주님 안으로 돌이키며 참으로 깨어 있기를 간구합니다.

이번 주 마가복음 8장 말씀을 누리며 더욱 그러하였습니다.

온유하시며 사랑이신 주님께서 마가복음 8장 33절에서

베드로에게 이렇게 심한 말을 하셨습니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왜냐하면?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사람의 일을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게 하는 것이 바로 사탄인 것입니다.



나의 영광, 나의 주장, 나의 체면, 나의 유익, 나의 즐거움...

바로 나의 자아가 주님 앞에 가장 큰 사탄임을 봅니다.

자아는 악한 것이며 사탄의 나타남임을 참으로 보기 원합니다.

또한 이 악한 것을 부인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우리의 자아 즉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을(롬 6:6) 매 순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원합니다.

영 안에서 참으로 그러하기를 간구합니다.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막 8:34)는 주님의 말씀이

이번 주 내내 제 마음 깊은 곳에서 새롭게 울려 퍼집니다.

오~ 주님, 제 자신을 부인하고 순간순간 십자가를 적용하며

주님 당신을 따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오~ 주님,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