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아시죠?
나눔방
, 2006-11-10 , 조회수 (2413) , 추천 (0) , 스크랩 (0)

어제는 바람이 강하고 굵은 빗줄기가 꽃잎들을 마구 후리쳤습니다.

그러나 오늘 하늘이 열리고 햇살이 비치니

푸르른 잎새와 나풀거리던 꽃잎들이 다시 평온해졌습니다.



우리네 사는 모습도 이와 같이 한때 흐림 한때 맑음을 반복합니다.

그러나 아시죠?

아무리 시커먼 구름이 하늘을 가려도 해는 항상 제 자리에 떠 있음을요.



어제 그제는 두 자매님으로부터 암울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소원해진 지체로 인하여 마음 아파하시는 자매님..

아들로 인하여 가슴 아파 울먹이시는 자매님..

자매님들의 아파하시는 마음들이 그대로 전해져

저 또한 마음이 푹 가라앉았습니다.



그래서 해와 같으신 그 분 앞에 기도합니다.

주님,

사탄을 묶어 주소서.

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소서.

당신의 빛 가운데로 이끌어 주소서.

힘들어 하시는 자매님의 마음을 위로하여 주소서.

......



주님,

어떤 어려움도 당신의 강한 빛 아래에선 아무것도 아님을 잘 압니다.

바람, 구름, 비...

항상 지나가는 것들에 우리 존재를 너무 고갈시키지 않게 하소서.

우리의  참 생명과 안식이신 주님.

당신이 너무나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