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 모든 일을...
나눔방
, 2006-10-04 , 조회수 (2022) , 추천 (0) , 스크랩 (0)

 

 

서울아가 디스크 수술을 해야 한단다.(서울아 - 제 윗동서임)

큰 어머니는 넘어져서 다리뼈가 부러졌다.

94세 된 종조모의 치매는 점점 심해지고

92세 된 종조부는 한 번씩 정상이 아니시고

두 어른을 모시고 있던 상리 아지매는 대퇴부 골절로 입원을 했으니...

오랜만에 마주 앉아 나눈 시부모님들과 대화는 주로 집안 식구들의 병환이었습니다.


그리고 늦은 시간 TV 뉴스를 보니

기막힌 노인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치매 걸린 아내를 12년 동안 병간호하다 절망하여

아내를 살해하고 본인도 자살을 기도하다 살아난 할아버지가

살인죄로 기소되었다는 뉴스였습니다.

정말 가슴 아픈 사연입니다.


2년 전 뉴질랜드에서도 이 비슷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암으로 고통당하는 모친을 친딸이 안락사를 시킨 것입니다.

전직이 간호사인 그 딸은 자진하여 그 사실을 신고 하였고

그것은 어머니를 위한 일이었고 당당하게 맞섰습니다.

그것에 대하여 시민들의 반응은 한 동안 뜨거웠습니다.

유죄와 무죄의 거의 반반의 여론을 보인 가운데

그녀는 3년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내 가족이 희망 없는 병마에 시달리는 것은 참으로 감당하기 힘듭니다.

가까운데서 이러한 친지를 바라보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남편과 함께 주변의 이러한 분들을 위하여 기도하였습니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속으로부터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말씀처럼 우리의 마음이 쉼을 얻을 수 있음을 경험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 11:28~30)


오~ 주예수여!

치료자이신 주님 당신께서 치료할 자를 치료하시고

살릴 자를 살리실 줄 믿습니다.

우리의 생로병사 모든 일을 당신이 주관하소서.

당신을 신뢰합니다.

당신을 의지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