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자매님께.
나눔방
안혜선 , 2006-03-28 , 조회수 (2143) , 추천 (0) , 스크랩 (0)

오랫동안 괴롭고 힘든일에 짖눌려 어려워하던 J 자매님이

오늘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여러가지 빛비춤을 나누고자 하셨고

그 끝말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감사해요, 입을 열지 않고 손가락만을 사용하여도

우리 안에 있는 연합된 영을 누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 " .......

어떻게 마음이 기뻤던지 짧은 답을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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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님,

오랫만에 메일을 열어 보았더니 반가운 편지가 있네요~!  ^^*

 

어제, 주일 오후에는 활력 그룹과 그 실행에 관한

훈련집회가 시작 되었어요.

 San Bernadino 집회소에서 다섯 교회가 모였지요.

San Bernadino, Riverside, Ontario, Morino Valley, Victor Ville 등지에

있는 성도들 270명이 등록 했어요.

 

온타리오의 샘 형제님이 재개 하시고

Francis Ball 형제님과 Andrew Yu 형제님이 오셔서

영안에 불타는 말씀과 찬송과 실행에 대해 그리고

마태복음 7장에서 언급하시는 좁은 문, 좁은 길,

그리고 열매 맺음에 관하여 누렸어요.

또 실재로 지체들과 짝을 맺어 동반자가 되어

아침부흥과 기도, 그리고 복음 전하기등도 해야 하는

8주 동안 계속 되는 강훈련 이예요.

 

특별히 2가지가 제게 와 닿았는데

하나는 우리가 매일 Big Bear 산에 갈때 지나 다니며

'아, 이 근처에도 교회, 그분의 금등대가 있으면 좋겠다...! '

생각하던 동네에 아주 오랜동안 지체들과 집회소가 있었다는 거예요.

우리는 생각만 하며 바라던 것들이 주님에게는 이미 오래전에

실재로 금등대를 갖으신 영광스런 곳이었단 점이죠.

 

두번째는

아나하임에서 거리가 떨어져

사역의 가르침에 긴밀히 따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너무나 우리의 관념에 따른 기우였단거예요.

지체들이 못가면 주님이 오시는 것을 똑똑히 본거죠.

모두들 얼마나 주님을 사모하는지 ... 한지체 한지체를 바라볼때

자꾸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어요.

 

특별히 주님께서 제게 위로와 격려를 주신것은

D 라고 이름하는 오하이오에서 온 젊은 자매를

제게 동반자로 주신거랍니다.

함께 운전하고 훈련집회소까지 같이 다니게 되었으며

아주 넓게 열린 영을 가지고, 다른 자매님의 아들에게

복음 전할 부담이 있어 눈물을 흘리는 아주 순수한 자매님이예요.

작은 체구이나 허스키한 목소리에 직업도 씩씩한 비행기 엔지니어예요.

어떤 집회이든 있으면 가고 싶어 하는데

집회가 많지 않다고 불평하더군요... ^^*

 

특히 동양인 지체들에게 존경심을 많이 품고 있어요.

그 절대성에 감탄 한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스개 소리로..)

"우리 백인들은 왜 이런지 몰라! 절대성이 없어요~ 절대성이...!"

 

어제 첫번째 집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주님앞에 많이 부끄러웠고 회개했으며 또 다짐도 했답니다.

절대로 미리 걱정하여 불평불만의 마음을 품지 않겠다구요.

누군가가 이상을 미리 볾으로 말미암아

그렇지 못한자를 판단할순 없단 생각이 또렷해 졌어요.

 

지난 수요일 Ron형제님의 말씀에서 밝아진 것인데요.

솔로몬은 그리스도의 예표인데

그가 여호와께 구한것은 '지혜'였잖아요.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이 준비한 식양대로 성전을 건축했고

예수께서도 역시 아버지께 구한 그 지혜로운 방법으로 지금 성전을 건축하고 계시죠?

그런데요...

그 지혜로운 방법이 바로...

십자가를 사용하는 방법이더군요!!!

십자가가 그분의 도구였어요!

천연적인 나무, 풀, 지푸라기인 우리 재료들을

십자가란 도구에 여과 시켜서 금과 은과 보석으로 만들면서

계~속, 건축하고 계시는 거예요!

 

너무 놀랍지 않아요, 자매님?

이 글을 쓰면서 자매님과 이런 교통을 할수 있단것이 너무 즐거워 졌어요.

우리 많이 식상해 했었잖아요.

너무 많은 진리와 지식과 실재없는 말 많음에요...

그러나 이제 확신이 점점 강해져요.

우리 모두 이 트랙안에 들어와 뛰기 시작했음이요.

뒤 돌아 보지 말고 함께 달려요. 알았죠?  

자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