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주일날은 Riverside 집회소에서 애찬을 합니다.
짐작컨데 멕시코요리, 중국요리, 미국음식, 한국음식등이 선을 보이겠지요?
재미 있는 것은 다른 언어를 말씀하시는 자매님들께서 한국음식을 요리하신단 것입니다.
ㅎ... 맛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런대로 비슷하게 만들어 오십니다.
한번은 다른 아무것도 넣지 않고 마늘기름에 당면만 볶아오신 잡채가 선을 보인일도
있었습니다. 섞이고자 하는 지체들의 노력이 눈물이 날 정도입니다.
냄새를 염려하여 궂이 김치를 가져가길 회피하는 저의 태도가 무색하게...
김치를 가져오시는 형제님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젠 당당히 가져갑니다.
요번주엔 바베큐한 불고기에 각종 야채를 살짝볶아 섞은 야채 불고기를 할까 합니다.
아마도 무척 맛있다 격려 하실것입니다. ^.^*
훈련집회를 맞이하면서 각처에서 방문 오시는 지체들을 접대할 준비도
긴밀한 교통하여 배정이 완결된 상태입니다.
어떤 지체와 섞이게 하실지 기대가 되네요...
가끔 타 집회소에서 생활하시는 지체들이 질문을 하십니다.
Riverside 집회소엔 성도들이 몇분쯤 되시나요?
질문에 대한 답이 궁색하여 그 다음주에 숫자를 셀라치면
갑자기 처음보는 얼굴들이 셀수 없이 많아지고... 그 다음에 다시 셀라하면
또 푹 줄어들고... 어떤 땐 인도하시는 형제님도 아니 계시고...
그래도 집회는 여전히 삼층천에서 빛나고...
어찌된 영문인가 하면요~
이 근처에서 조금씩 떨어진 곳에 집회소가 여러군데 있습니다.
가까이엔 Moreno Valley집회소, San Bernadino집회소, Lake Elsino집회소등이
좀 떨어진 곳엔 Victor Ville성도들, Diamond Bar집회소 Yorba Linda집회소등이
그리고 좀더 멀리엔 San Diego에서 몸의 생활을 하는 성도들이 제각기, 각처에서
주님의 빛을 발하고 있거든요...
물론 형제님들의 교통하에 이루어 지지만, 각자가 갖는 주님의 음성에 순종하여
각처의 지체들을 세우기 위해 이곳 저곳을 방문하며 주일집회를 갖는 것입니다.
신기한 것은 모든 지체들이 기능을 발휘하며 교사로서의 봉사, 음식봉사, 만찬봉사
책봉사, 반주등등 빈틈이 없이 봉사를 하면서도 근처의 다른 집회소들을 꾸준히
방문 하신다는 것입니다. 와~ 하고 놀라 감탄 했었지만 아직도 저는 이 집회소의
기존 성도가 몇분이신지를 알아내지 못했습니다. 숫자와 얼굴이 늘 새롭습니다.
주님의 살아계신 몸이 어떻게 뻗어 나아가시는지, 살아있는 목양의 본이 무엇을 말 하는지,
유기적인 생명의 건축은, 가르침은 10%정도에 지나지 않지만 90%는 먹이는데에
달려있다 말씀하시는 형제님들의 말씀이 영적으로, 육적으로 양방면에서
균형 잡혀 있음을 더욱 실감하며 살고 있습니다. ^.^*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니...."
"내가 내 교회를 세우리라.... "
그분은 지금 매우 급히, 그러나 부드럽게 그날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