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의 목전에서 상을 베푸시는...
나눔방
안혜선 , 2005-11-16 , 조회수 (2457) , 추천 (0) , 스크랩 (0)

 

바울 형제님이 그러셨다.

"주의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라고...

그리고 항상 우릴 위해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왜냐하면, 하나님이 처음부터 우릴 택하셔서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다만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을수 있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그때 그 사도가 하신 말씀은

다만 피를 통한 구속만이 아니었음이 분명하다.

 

오늘은 기쁜날이다.

이곳 Riverside지역에서 네 가정으로 나누어

집집마다에서 주님의 상의 진열이 이루어 진 날이다.

타이완에서 오신 형제님이 스페니쉬도 통역하고

영어를 하는 지체들과 중국어, 그리고 우리 가정이 한국말을 구사하여

4개국어의 찬양을 마음껏 누린 날이다.

 

찬양집회를 방불케 했던 30여명의 성도들과의 2시간 반 동안의 집회는

삼분의 일 정도가 캠퍼스에서 연결된 Post Doc. Course에 있는 학생들 이었다.

그리고 그 영이 마구 흐르는 놀라운 집회였다.

지체들의 헌신적인 매주말 마다의 목양과 돌봄이

바다에서 건너온 수재들을 주의 상에까지 데려올수 있었던 것이다.

 

영어를 하나도 못하는 연세드신 스페니쉬 형제님이 크게 선포하셨다.

"언어가 서로 통하지는 않지만 나는 그영의 하나된 흐름을 누립니다!" 라고...

그리고 우리는 한결같이 입을 크게 열어 반응했다.

"아~멘~!" 이라고.

 

애찬 역시 골고루!

미국식, 멕시코식, 중국식, 그리고 한식!

Steward 형제님의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한 특별 요청에 의해

콩나물 볶음도 올라왔다.  또 한국에서 특별히 시작 되었다는 짜장면,

정작 중국어를 구사 하시는 분들은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르는 짜장면도 올라와 있었다.

(되려 우리에게 배워서 중국어 자매님이 요리하신, 그래서 맛이 약간 이상한... ^^*)

어른들도 아이들도 모두 신선하게 먹고 마신

아름다운 주님의 상, 그리고 애찬이었다.

 

다만 진리를 믿음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성경안에 있는

놀랍고도 아름다운 주님의 몸의 실제, 그것이 바로 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었다.

내 온 존재 안에서는 여전히 악한자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었지만...


 


In the Holiest Place
(I come to Thee, dear Lord 앨범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