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
나눔방
, 2005-10-25 , 조회수 (2288) , 추천 (0) , 스크랩 (0)

 

한 찬송이 생각납니다.

 

저물매 제자들이 바다에 내려가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 가버나움으로 가는데 이미 어두웠고

예수는 아직 저희에게 오시지 아니하셨더니

큰 바람이 불어 파도가 일어나더라~~ ♬

제자들이 노를 저어 십여리쯤 가다가 예수께서 바다위로 걸어

배에 가까이 오심을 보고 두려워하시거늘

가라사대 "내니" 두려워말라 하신대~~~

이에 기뻐서 배로 영접하니 배는 곧 저희의 가려던 땅에 이르렀더라.

 

요한복음 6장에 있는 성경구절로 만든 찬송이 있답니다.

지금 군에간 기혁형제와 우리 아들 진석이가 기타를 치면서

부르던 중고등부 봉사하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밤이 가장 깊은 것 같은 때가 종종 우리에게 있습니다.

주님은 내 안에 안계신것 같이 임재는 없고, 생각은 혼돈이고,

삶은 바다 가운데 있는것 같아 끊임없이 바람은 거스르고,

노를 짓는 것이 괴롭습니다.

인생에 있어 잘되는 일은 없고 바람은 왜그리도 역풍만 불어대는지...

 

때때로 나의 마음이 주님을 따르는데 있어서도 비둘기 같이

단일하고 순수함이 부족하고, 고집세고 완고하여 부드럽지 못합니다.

이것저것 염려들로 주님 자신만을 사랑하는 순결함도

흔들릴때가 있습니다.

인생의 바다, 생각의 바다에는 끊임없는 파도가 일어나는군요.

 

그러나 제가 아는 한가지는,

그리고 지체들이 동일하게 고백하는 것은,

바다가운데 배가 있으며, 주님께서 배에오르사 즉시 풍랑이

그친다는 것입니다. 배는 오늘날 '교회'를 말하지요.

많은 이들이 혼자 있을때에는 파도를 보고 두려움과 괴로움을 당하지만

교회안에 함께 모일때에 맑은 하늘을 만지게 됩니다. 아멘~ !!

함께 할때에 생명의 흐름이 있고, 그리스도가 충만한 분배가 있고,

하늘의 이상이 다시 밝아집니다.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좆으라"(딤후2:22)

 

자주 우리는 베드로와 같이 홀로 주님을 맞으러 나가는 적이 있습니다.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하소서' 라고 말합니다. "오라!!"

혼자 무언가 주님에 대한  믿음도 있는 것 같고, 누림도 있고, 

부족함이 없는 것 같은데.... 아차!! 하는 순간 믿음에서 떨어지고

물속으로 빠져드는 것을 체험합니다. 주님은 그의 손을 잡으시고

"함께 배에 오르시니" 즉시 파도가 잔잔해집니다.

 

오늘도 여전히 바다의 풍랑은 흉융합니다.

가끔 또 순간순간 몸인 교회를 떠나  '밤 사경'을 만나게 됩니다.

주님은 바다 저편에서 배안에 있는 제자들이 힘겹게

노를 젖고 계시는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들로 고통당하게 내버려두지 않으시고 바다위로 걸어오시지요....

베드로가 홀로 나가 주님을 만나는 믿음도 있지만, 역시 실패합니다.

베드로와 주님이 "함께" 배에 오르시니 온 바다의 풍랑이 다 잠잠해집니다.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예수께서 즉시 일러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교회생활은 언제나 제게 이러한 목양을 주어

안식과 평강 가운데 두십니다.

주님은 나의 영원한 생명, 호흡, 기쁨, 소망, 신랑, 누림...

내 마음 다 뺏앗은 분!

지체들은 나의 보호요, 나의 공급이요, 나의 기업이요,

나를 사랑하고, 나를 전진케하는 형제 자매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