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안에서 우리는 무엇을 볼 것인가
나눔방
민하 , 2005-09-13 , 조회수 (2169) , 추천 (0) , 스크랩 (0)


교회는 삼일 하나님 안에 있지만, 또한 사람들로 구성됩니다(살전,후 1:1)

오직, 교회 안에서만이 신성한 생명의 아름다움과 풍성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때때로 교회 안에서도 추한 모습을 보는 것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누가 뭐래도 여전히 나비가 되지 못한 애벌레들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 교회는 분명히 신성한 생명에 속한 것이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천연적인 인간의 생명 안에 있습니다.

신성한 생명이 변화된 인성을 통해서 표현된다면 그것은 영광이지만,

때로 추한 인성으로 표현된다면 그것은 수치이며 부끄러움입니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교회 안에서 무엇을 보아야 하겠습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교회의 어두운 면을 결코 보지 말아야 합니다.

쓰레기통에 무엇이 있는가 뒤적거리지 말고 마땅히 거실로 나와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 어떻게 합니까? 라고 항변된다구요?

그런 것이 보일 때마다 눈을 감고 신성한 생명을 감상해야 합니다.


아무리 약하고, 때로는 추해 보이는 곳일지라도 신성한 생명이 있습니다.

우리의 취미는 “지체 안에 있는 그리스도 발견하기”이어야 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든지 지체 안에는 있는 그리스도 찾아내어 누리기”

아니, 취미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 결심이 필요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구석진 곳에서 쓰레기들을 필사적으로 찾아내기”라는 악습은 버려야 합니다.

그런 사람일수록 결국 그 자신이 제일 먼저 고통당할지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따른 합당한 입장에 있는 교회는 영광스러운 교회입니다.

설령, 추한 생명으로 표현되는 어떤 것이 분명히 있다 해도

그 어떤 추함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진리 위에 견고히 서야 하며,

물론 이것이 가장 중요한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하나님이 빛이며, 어린양이신 그리스도가 등입니다(계21,22)

빛은 등 안에 있고, 등은 성의 중앙에 있으며 성 주위는 투명한 성벽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 즉 등을 통해서 빛나는 빛이 되시며

하나님의 아들은 성의 투명한 벽을 통하여 영화롭게 되실 것입니다.


모든 구속된 자들로 구성된 성은 이스라엘 열 두 지파와

열 두 사도들의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열 두 지파는 구약의 모든 성도, 열 두 사도들은 신약의 모든 성도들입니다.

그러므로 새 예루살렘은 매우 투명하고 함께 건축된 모든 성도들입니다.

그 안에 빛이신 하나님이 빛나는 등으로서 중심이신 그리스도를 갖고 있습니다.


결코, “우리가 있는 교회의 상황은 얼마나 약한지 모릅니다” 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가련할지 모르지만, 얼마 후에는 가련하지 않을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도저히 소망이 없는데요”라고도 하지 마십시오

지금은 아닐지라도, 최소한 새 예루살렘에 이르면 좋아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 예루살렘에서는 분명 모든 부분이 투명하고 빛나고 영광스러울 것입니다.


거짓말쟁이인 사탄이 자기의 거짓말을 퍼뜨리도록 돕지 마십시오

그 거짓을 믿지 말고, 영원의 눈을 가지어 영광스러운 것을 보십시오

만일 오늘 그렇게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일, 내년, 다음 시대, 영원 안에서는 영광스러울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저희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요17:24)


영광은 장래에 ‘잠시 후의 달콤함’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지금 ‘나와 함께 있을 것’(현재형)과

지금 ‘저희가 나의 영광을 보게 하실 것’(현재형)이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과 영광 안에서 하나가 되고 그분의 영광을 보는 것은

‘잠시 후의 달콤함’이 아니라 우리로 "오늘" 그것을 체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결코 오늘 맛볼 영광을 내일 있을 일이라 미루어 두지 마십시오


“오늘” 우리는 어디에서 그것을 보고 체험하겠습니까?

단연코 하나님이 말씀하신 영광스러운 교회 안에서입니다.


그러므로, 한 방면에서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지체 안에, 교회 안에 체험된 그리스도 발견하기가

사람의 눈에 쉽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질끈 눈을 감고 오직, 생명으로 공급하기를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 안에서, 지체들 안에서 체험된 그리스도를 하나하나 발견할 때

그 기쁨이란... ...


(이 글은'저 자신’에게 가장 먼저 하는 말이지만, 또한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