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비
나눔방
, 2005-08-04 , 조회수 (1471) , 추천 (0) , 스크랩 (0)
허비



..
어쩌면 우리의 인생은
'허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말에는...
엄마 뱃속에서 태어날 때부터
무덤을 향하여 가는 것이라는데...

무엇을 하건..
무엇을 획득하건..
무엇을 이루웠던간에...
어째든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이란 시간은 자꾸자꾸 줄어듭니다.

어제보다 오늘은 하루만큼 더 짧아지고..
지난주보다 이번 주는
일주일이 더 짧아지고..
... ... ...

날마다 인생이라는 것을
시간이라는 것을 허비하고 사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이상과 목표와 목적을 위해서
이 시간들을 허비하며 삶니다.

어떤이는 의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서..
그것에 인생을 허비하고..
어떤이는 많은 재물을 얻는 것이 그들의 목표라서..
그것에 인생을 허비하고..
어떤이는 자식을 위해서 인생을 허비했다고
인생 느즉막히 자식들에게 생색을 내기도합니다.

때론
지식에..
명예에..
인기에..
사랑 때문에...

아무튼 이렇게 한참을 인생을 허비하다가...
어느날 문득 뒤돌아 돌이켜 생각하면서...

인생을 잘 살았다는니..
못살았다느니.. 많은 말들을 합니다..
사실 그것도 자신의 판단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저는 제 인생을 이런 것들을 위해
허비하고 싶지 않습니다.
다른이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가장 가치있는 것..
참으로 참된것.. 절대 불변한 것에
제 인생을 허비하고 싶습니다.


몇해 살지않은 인생이지만...
주님의 긍휼로 우리는 이렇게
가치있는 것이 무엇인지 앎니다.

오직
이 우주 가운데 최고로 가장 가치있는 것은
유일하게 하나뿐입니다.

그분은 태어남은
우주의 문제를 해결할만큼 진지했으며...
그분의 인생을 사심은
너무도 아름다웠습니다.
심지어 죽음마저도
이 우주 안에 그렇게 값지게
향기롭게 죽으신 분은 없습니다.

정말 전체가 사랑스러운분...
그러면서도 우리에게 모든 것을 공급하실만큼
능력이 있으신분...
그러나 요구나 판단이나 정죄는 없는분...

너무도 아닌 우리를 그저 기다리고 기다리는 분...
어제나 오늘이나 내일이나 여상하게 변치않는 분...


이분에게 우리의 최고의 사랑을 드리고..
이분을 위해 우리의 모든 것들을 허비하고..
우리의 모든 시간들을 허비하는 것은 결코
허비가 아닌 유일한 일입니다.

그분을 위해 허비한 만큼만이 가치가 있는
유일한 '참 허비'입니다.


그분의 이름이 바로 "예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