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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07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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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특별한 음식에다
고유 명사로 내 맘대로 이름을 잘 붙침니다...
울 작은 아들과 만든 까나페는 '해피 샌드위치'
봄마다 애쑥으로 만들어 먹는 쑥버무리는 '봄 떡'
기타 등등등
이번에 부산 자매님들께서
싸준신 도시락 이름은
아무리 고민해도 잘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세사람을 위한 도시락이...
알뜰 살뜰하신 자매님들께서
여기저기서 식당에서 싸보낸 일회용 그릇들을
재활용 하셨더군요....
밥도 세가지
흑미밥, 찰밥, 어떻게 만드셨는지 콩이 들어간 노란색의 밥
김치에 또 물김치....였던가요(화주자매를 싸 주어서 정확히 기억없음^^)
거기다
족발조금, 찐새우 조금, 치즈스틱 조금을 한 무리 지어 싸시고....(와~~~우~~)
과일도 배와 키위또 오렌지 등등 네가지를 일회용 도시락에 싸시고...
볶은콩에 초코렛에 영양갱 등등 서너가지를
간식거리로 싸시고...
감자떡에 보리떡까지..
비타500 한박스까지....
전 도저히 흉내도 못내겠습니다.....
처음엔 가다가 먹으라고 차에 넣어주시기에...
감사하다 인사하고 받았는데....
한가지씩 꺼내어 먹을때마다
감탄사에 감탄사가 발해집니다.....
우리 미현이 보러갔다가....
이렇게 황공한 대접을 받다니...
이렇게 지체들을 섬기시는
놀라운 형제자매님들이 우리 미현이 앞뒤옆에 계시니....
전 다만 감사에 감사가 있을 뿐입니다......
제 생전에
이렇게 놀랍고 사랑이 배어있고
따스하고 풍성한 도시락은 정말 정말 처음입니다.....
아 이제 생각이 났습니다..
도시락 이름이...
'만유를 포함한^^ 도시락'
만유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사랑이 풍성한 은혜로 싸주신 도시락....
주님의
그리고 지체의 사랑인 이 도시락!!!
아마도 내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