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05-21 , 조회수
(1340) , 추천
(0) , 스크랩
(0)
목사님 글 감사합니다.
'구원받지못한 한 사람이 (지방)교회에 옮으로서 구원의 길로 간다'는 뉘앙스를 저도 느꼈습니다.
(지방)교회 적지않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하지만 그 부분은 저에게도 거부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방)교회 어느 자매님께서 저의 홈페이지에 관심어린 글을 적으셨는데 '주님께서 저희 가정을 온전히 얻으시리라..'는 표현에,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답글에 간접적으로 거부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저만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7000명의 하나가 아닙니다. 이미 기독교의 많은 사람들(특히 청년들)을 이미 주님께서 7000명의 하나님의 군사로 쓰시고 계십니다. 적어도 선교한국에 가 보시면 알 겁니다.
그것은 이쯤 하겠습니다.
주일 예배때마다 저는 만족과 답답함을 동시에 느낍니다.
지체들과의 교제 찬송 예배 말씀이 참 은혜롭고 만족이 되지만, 종교적인 용어라 판단되는 주일성수, 성전건축, 성직자, 평신도란 단어를 접할때마다, 그리고 매년 반복되는 절기들(사순절 오순절 고난주간, 부활절 등)이.. 쉽게 표현하면 저는 그냥 싫고 답답합니다.
이번에 남양주로 교회가 이사를 가는데 그러면 남양주에 있는 적어도 이사가는 곳 근방에 있는 기존 교회는 어떻게 되는 건지..
제 아내의 친구가 서울에서 개척하는 교회 사모님인데 교회를 이전하면서 기존 교회를 인수하는데 권리금 문제로 전전긍긍하고...
저는 이기주의자입니다. 극단적인 이기주의자가 되려고 노력합니다. 저에게 도움이 안되는 곳은 아주 순수한 공동체라 해도 제게 필요없습니다. 봉사와 헌신도 제게 스스로 도움이 될 때만 행합니다. 찬송, 예배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복음 또한 제게 유익이 안된다면 걷어찰것입니다.
그냥 막 써내려갔네요.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목사님, (지방)교회 지체님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