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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4-21 ,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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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전부터
어제 화요일오후까지...
이세상에서 제일 바쁜 사람인 척하며 허둥대다가
오늘은 떨어지지 않는 두 눈을 비비며 오전 운동을 겨우하고..
반쯤은 졸리운 상태지만
부담은 하늘을 찌르는 기도를 마치고
땅에서 떨어지지 않으려하는 양발을 끌다싶이하고
초등학교 특기적성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려니...
자꾸 하품만 나옵니다.
어느덧 그 이쁘던 꽃잎이 다 떨어지고
새로나온 벗나무 잎이 꽤 커져있습니다.
창문을 열어놓고 운전을하니
불어오는 바람은 이미 봄바람이 아닙니다.
오늘의 일과는 아직 1/3도 안지났는데...
할일은 태산처럼 쌓여있고
몸은 자꾸만 바닥가까이가 좋다고 합니다.
천하장사도 들기 어렵다는
졸리운 눈꺼풀이 자꾸만 자꾸만 아랫 눈껍풀이 사랑스럽다며
내리워지려는...
나른한 봄날 오후...
맘같지 않은 몸 때문에
자꾸만 주님을 부릅니다..
커피도 마셔보고
안먹던 아이스바도 먹어보고..
쥬스도 마셔보고...
그래도 어째 맑은 정신이 안나네요...
형제 자매님들은 어떠셔요??